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그만 텐트와 야영장비를 짊어지고 비슬산 정상 천왕봉에서 백패킹을 하고 왔습니다. 1,084m의 적막하고 고요한 산 정상에서 오직 자연과 더불어 하룻밤을 지내는 맛은 정말 짜릿한 경험이었으나 이런 경험을 맛 보기 위하여 대략 20kg 정도의 베낭을 짊어지고 여름 낮에 산 정상까지 올라야 하는 고통도 같이 맛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산 정상에서 밤을 지샌다는 건 무리일것 같아 같이 산에 자주 다니는 친구와 함께 했는데 백패킹을 묘미를 한껏 살릴려면 제 셍각엔 세 명 정도가 한팀이 되어 장비를 분산 준비하여 오르면 산정에서의 백패킹은 고생이 조금 덜 할 것 같습니다.


백패킹(Backpacking)이란 뜻이 "짊어지고 나른다."인데 베낭에 야영장비를 갖춰 짊어지고 하룻밤 이상의 별밤 여행을 즐기는 것을 말합니다. 꼭히 산에서 지내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대개는 산에 올라서 야영을 하는 것을 백패킹으로 그 의미를 많이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산에서 백패킹을 할려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산 아무곳이나 마구 올라서 야영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자체에서 관리하여 산 중 야영이 금지된 곳이나 국립공원에서는 할 수 없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실컷 보고, 이름모를 풀벌레 소리나 아침 일찍 노래하는 새소리를 듣고, 산정에서 보는 황홀한 일몰 장면이나 누구보다도 먼저 맞는 여명과 일출..

이런 멋진 것들을 경험하는 백패킹의 묘미 속에는 적막하고 인적이 전혀 없는 곳에서 밤을 지내야 하는 일상적이지 않는 경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신경을 쓰야 할 것이 많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준비물이 아닐까 합니다.


백패킹에 필요한 준비물(순전히 제가 챙긴 것들로 고가제품이나 전문가 스타일 전혀 아닙니다.)


텐트: 소형 1~2인용 - 반고 소울200

베낭 : 45L  - 텐트와 매트리스를 베낭 외부에 부착하여 용량 부족하지는 않음.

침낭 - 3계절용 2개. 한 여름에는 고가 침낭 전혀 필요 없음. 2~3만원짜리 침낭도 많던데 그냥 적당히 가벼우면 될 것 같음.

버너, 코펠, 캠핑가스, 의자

조명등, 손전등, 헤드랜턴,

휴지, 물티슈, 주방티슈

숫가락, 젓가락, 컵, 일회용 그릇, 라이타

햇반, 라면, 고기, 반찬류, 양념류, 행동식, 기타 먹거리

식수(작은병 얼린것 두개), 커피, 술, 3.5L의 물통을 준비하여 야영장소와 가장 가까운 샘터나 식수대에서 물 준비

휴대폰, 카메라, 폰보조밧데리, 카메라보조밧데리, 삼각대, 예비 건전지

모자, 장갑, 여벌옷, 수건, 손수건, 팔토시, 선글라스, 스틱

치솔, 선크림, 노끈, 로션, 모기향, 다용도 비닐봉지, 쓰레기봉투

다용도 칼, 상비약, 메모도구, 시계

 

이상 제가 준비한 것들인데 산에서 여름 백패킹을 할때는 뱀 퇴치를 위하여 백반 같은 것도 가져가면 좋을 듯 합니다.

샌들도 가져가면 좋을듯 ..

어째든 많이 가져가면 좋긴 한데 최대한 짐 무게를 줄이는게 또한 관건이라 백패킹의 여건에 맞춰 가장 실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현명할 것 같습니다.


비슬산 백패킹은 애초 참꽃군락지에서 하려 했습니다.

비슬산자연휴양림 주차장에서 대견사까지는 셔틀(반딧불이 전기차)이 운행되기 때문에 베낭무게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입니다.

또 참꽃 군락지에는 나무로 된 커다란 데크도 두군데나 있고 대견봉 가까이 팔각정도 있어 텐트를 설치하기 아주 편합니다. 또한 바로 가까이 대견사가 있어 식수를 쉽사리 구할 수 있고 사람 인기척이 가까이 있으므로 뭔가 불안요소가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근데도 꼭히 천왕봉으로 간 이유는 일몰과 일출을 모두 구경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참꽃군락지는 내려앉아 있어 산그리메로 떠 오르는 일출을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대략 오후 3시쯤 비슬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여 30분정도 반딧불이전기차로 대견사까지 올랐습니다. 대견사에서 3,5L 물통에 식수를 담아서 천왕봉으로 향하였는데 폭염 속 작렬하는 태양볕 아래 무거운 베낭을 메고 걸으니 땀이 비오듯...





젊은이들의 전유물인듯..

무거운 베낭을 메고 산에 올라 별을 보며 하룻밤을 지낸다는 것..

그것이 많이 부러웠습니다.

오래 전 지리산 아무곳에나 야영을 하던 시절.

그때 삼각텐트와 석유버너와 쌀을 지고 올라서 산에서 야영을 하던 추억이 새롭습니다.

그 뒤 산에서 간간 지내곤 해 봤지만 이제는 세월이 저만치 흘러간 이야기라 다시 백패킹이란 용어로 산에 올라 하루를 지낼려니 설레임과 불안이 교차합니다.






제가 그린 백패킹에 도움이 되는 비슬산 개념도입니다.

자연휴양림에서 대견사까지는 전기자동차가 운행이 되는데 주말과 휴일에는 20분 간격입니다. 여름에는 오후 5시까지 운행이 되고 편도소요시간은 30분.

요금은 편도 5,000원

천왕봉에서 백패킹을 위해서는 대견사에서 셔틀을 내려 정상까지 약 3km이상은 걸어야 합니다.

능선길이지만 오르내림이 제법 심해 약 1시간 20분 정도 걸어야 합니다.



대견사.

초파일 연등이 아직도 마당에 그대로 달려있어 미관상 보기가 아주 좋지 않습니다.

절 경관도 모조리 가려 버리고...



대견사 마당 석축에 피어있는 산나리와 대견사 3층석탑

대견사와 비슬산에 관한 글들은 제 블로그에 아주 아주 많이(ㅎ) 올려져 있으므로 검색창을 활용 하시면 됩니다.



대견사 본전 뒷편에는 부처님 사리를 모시는 계단을 만드는 불사가 한창입니다.

이 계단이 완공되면 비슬산에는 부처님 진신사리를 두곳이나 모시고 있는(용연사와 함께) 특별한 곳이 됩니다.



조화봉 관측소 건물 위로 흐르는 구름이 너무 멋있어서 한컷 찰칵!



멀리 비슬산의 정상인 천왕봉이 조망 됩니다.

이곳에서 저곳까지 가야 합니다.

베낭무게에 짓눌린 어깨에 힘을 주고 출발입니다.

오후 4시 30분...



땀을 비오듯 흘리며 천왕봉 도착.

옷이 땀으로 홀빡 젖었네요.

오후 5시 30분쯤..



요즘 여름 날씨가 왜 이 모양인지???

날씨는 무지 더운데 스모그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연일 뿌옇게 대기가 흘려 있습니다.

아랫쪽으로 흐르는 낙동강 50km의 조망이 별로입니다.

이곳에서 내려다 보는 낙동강의 구불구불한 모습은 정말 일품인데...



한 무리의 까마귀떼가 산 정상 주위를 맴돌며 유희놀이를 하고 사라집니다.

아마도 오후 늦게 찾아 온 손님을 반기는 절차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여름 꽃들이 산정에 만발 합니다.

패랭이와...



원추리와 산나리꽃이 이곳저곳에 많이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비슬산 정상의 명물인 억새가 잔뜩 피어서 또 다른 풍경을 그리고 있네요.



뿌연 날씨로 기대하고 고대하였던 멋진 일몰이 사라졌습니다.

일몰을 찍기 위하여 무거운 삼각대를 일부러 가져 왔는데 너무 아쉽습니다.


이전에 이곳 천왕봉에서 일몰을 보기 위하여 일부러 올랐다가 찍은 사진들로 대신 합니다.


http://duga.tistory.com/1907 (한 겨울, 비슬산 정상인 천왕봉의 일몰 산행)



이 정도 그림으로 일몰의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일몰 풍경 감상을 위해 미뤄뒀던 야영준비

정상석 바로 앞 바위 위에 급하게 텐트를 치고...

바닥에 고르지 않아 잠 제대로 자기는 틀렸지만 그래도 이곳에 마음에 듭니다.



어느듯 석양의 붉은 빛도 사라지고..



산자락 아래 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의 불빛이 많아지기 시작 합니다.

하늘엔 쪽달의 운치가 가슴으로 와 닿구요.



백패킹의 또 다른 재미..

산정만찬..

술이 빠질 수가 없겠지요.



내려다 보이는 야경

대구테크노폴리스산업단지인데 주거지역이 먼저 들어서는 바람에 아파트의 불빛과 상가지역의 불빛이 먼저 돋보입니다.



하늘에도 쪽달 주위로 별이 하나 둘 새겨지기 시작 합니다.




멀리 대구 시가지의 불빛을 바짝 당겨서 찍어 봤습니다.

대기의 스모그로 사진들이 맑지를 안해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별을 보고..

달을 보고..

밤 늦게 친구가 되어 주는 풀별레와 바람소리를 벗하여

밤을 지냅니다.


이 산의 주인인 움직이는 것들,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것들..

그들과 함께 합니다.




다음날..

새벽 5시에 기상

꼭히 긴 밤을 푹 자지를 못했습니다.

다리 끝에 뭉퉁하게 솟은 돌이 밤새 잠자리를 불편하게 했고 지나가는 바람소리에도 살짝 예민해 지기도 하였습니다.

5시 반쯤 예상되는 일출을 보기 위하여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어제 저녁의 일몰은 꽝이었는데 다행히 새벽 날씨는 좋습니다.



동쪽 하늘로 여명이 밝아오고...



산자락 아래 도시도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멀리 대견봉과 조화봉을 넘나드는 운해가 너무 멋집니다.

죄측부터 조화봉, 대견봉, 관기봉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앞쪽으로 KT통신탑이 세워져 있는 최정산이 보입니다.

그 뒤로 붉게 여명이 밝아 오고...



대구 앞산방향입니다.

저곳까지 몇 번이나 종주를 하였는데 야간종주를 한 추억이 새롭습니다.


http://duga.tistory.com/1769



조화봉을 넘나드는 운해는 많아졌다가 적어졌다가 순간순간 그 풍경을 달리합니다.



5시 40분이 지나고..

이제 거의 일출 순간입니다.



일출.

산에서 맞는 일출은 어디서나 멋지고 벅찹니다.

늘 보는 태양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세상에서 처음 맞는 새 하루의 새 태양입니다.






천왕봉 정상석과 일출






천왕봉 정상석은 동쪽에는 한글로 서쪽면에는 한문으로 천왕봉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정상석 뒷편으로 백패킹의 텐트가 보여 지네요.



6시가 지나고...



위낙에 일찍 일어나 버리니 아침(라면)을 먹고도 시간이 7시가 채 안된 시각..

오늘은 스톤발란싱 2단쌓기에 도전입니다.



성공..



정상석과 함께 2단으로 쌓은 제 작품(?)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조금 후 바람이 불면 하나는 한쪽은 사라지겠지요.



짐을 챙겨 하산입니다.

올때와 무게가 별 차이가 없는 베낭짐입니다.

멀리 저곳까지 다시 무거운 베낭을 메고 갈 생각을 하니...

암튼 산정의 백패킹은 무게와의 싸움입니다.



비슬산 정상 천왕봉에서의 1박 2일..

백패킹의 추억을 만들고 집으로 돌아 갑니다.

이번 경험에서 느낀 것들을 보완하고 무거운 짐을 최대한 줄여서 올 여름에 한번 더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볼까 계획하고 있습니다.

별이 더욱 빛나는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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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8.08 06:48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이...부럽기도 하고, 샘도 나고....ㅎ
    글과 사진을 보는 내내 옛날 텐트 치며 댕겼던 기억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이젠 등짝에 무거운 걸 졌다 하믄 산엔 아예 오르지도 못하니 산중 야영은 그림의 떡입니다.
    그래도 새벽의 찬 공기를 진짜 다시 맛 보고 싶은데....증말 맛 보고 싶은데...ㅜㅜ
    옛날에 산에서도 텐트 쳐봤고 바닷가에서도 쳐봤지만 그건 자의여서 즐거웠는데
    군대시절 벙커공사때 석달을 한여름 A텐트속에서 지낸건 지금도 머리가 저어질 정도로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암튼 오늘 열대야에....올림픽중계에...MLB야구중계로 거의 날을 새워 피곤하지만
    두가님 백패킹 이야기로 피로가 어느 정도는 가신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이번에 정말 모처럼 산에서 밤을 보내 봤습니다.
      밤새워 산을 걷는 경험은 간간 해 봤지만 이렇게 산정에 집을 만들어 밤에 별 구경을 하여보니 정말 색다른 맛이었습니다.
      오래 전 텐트따로 판쵸따로 치고 석유버너 메고 다니던 시절 지리의 세석 같은데 텐트치고 자던 시절이 추억으로 생각 나기도 하였습니다.
      암튼 기왕 백패킹 텐트도 구입하였는데 여름 가기전 한번 정도는 더 기회 만들어 볼까 합니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선수들 김치국을 조금 먼저 드신거 아닌지 뭔가 생각대로 잘 풀리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래도 맘고생 심하게 한 박태환 선수 같은 경우는 옆에 있으믄 꼭 껴안아 주고픕니다..^^

  2. 2016.08.08 08:24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패킹... 오래 전 절친 녀석과 둘이서 대충 준비를 하고 갔다가 엄청 고생을 한 기억이 납니다.
    나름 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여름이라서 뭐..별 일 있을까 하고 명지산에 올랐습니다.
    텐트를 치고 밥을 먹고나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데...
    새벽 2-3 시 쯤 되니 추워서 잠을 못 잘 정도가 아니라..동사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비오는 새벽에 어디서 나무를 주워다가 피울 수도 없고...
    버너 불에 라면을 끓여서 소주 한잔 하면서 아침을 맞은 기억이 납니다..ㅋㅋ
    지금도 그 친구와 그 이야기를 하면서 웃긴 하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준비 부실로 호되게 고생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장비가 워낙 좋지만.. 그래도 백팩킹은 예 전이나 지금이나 철저한 준비는 마찬가지는 아닐까 싶습니다.
    오랫만에 고생을 했지만..아련한 추억을 생각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두가님 글 중에)
    위낙에 일찍 일어나 버리니 아침(라면)을 먹고도 시간이 7시가 채 안된 시간..
    시간이 아니라..시각은 아닐까요..?(심술을 부려 봅니다..ㅋ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 고맙습니다.
      탁! 지적을 해 주셔서~~^^
      사실 요즘 손주넘들이 제 집을 지 집 드나들듯이 오는 바람에 뭔 글을 하나 올리려면 이 넘들의 방해가 위낙 심하여 집중이 잘 안된답니다.
      어찌어찌하여 올려도 한번 더 훑어 보기조차 어려울때도 많구요.
      그래서 이렇게 지적을 해 주시는 분은 은근 고맙답니다.
      간혹 포스팅에 비밀글들이 붙는데 그런 지적을 하신글들이 많답니다.
      말씀대로 백패킹은 사전에 준비를 잘 하는것이 가장 중요 한것 같습니다.
      이번에 저도 소나기 등에 대비하여 준비를 하려다가 마침 비슬산 정상에 얼마전에 정자가 두동이나 생겼길래 유사시에 그곳을 대피처로 생각하여 비에 대한 준비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밤중에 멧돼지의 방문에 대비하여 음식 쓰레기나 기타 냄새나는 것들은 이중포장을 하여 숙영지와 멀리 떨어진곳에 보관 ..ㅎ
      쏭빠님 언제 저랑 제 이인용 텐트에서 껴안고 함 자 볼랍니껴?

  3. 2016.08.08 17:34 신고 소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름답고 멋지군요.
    비슬산 하면 두가님이 생각나지요... ^^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리님 안녕하세요?
      자랑삼아 말씀 드릴 수 있는데 비슬산을 저만큼 많이 올라본 사람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담에 대구 오시믄 비슬산 가이드는 걱정 마시길요.
      더위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4. 2016.08.09 09:54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텐트 :미군들이 쓰던 낡은 것.
    베낭 :이것도 위 와 같음.
    침낭 :이것도 미군들에 낡은 담요.
    버너 :없음 (빠켓스 크기에 석유곤로)
    조명등:어느때는 촛불로도..
    휴지 :신문지..(때로는 미제 두루마리휴지)
    그리고 쌀 라면 고추장 간장 소금 파 마늘 꽁치통조림 김치 감자 쏘세지
    냄비 길어올 물통 숫가락 젓가락 수건 비누...치솔은 생각이 나지 않음....
    이정도가 저희들 이십대 그시절에 강가로 이삼일 놀러 갈때에 물건에 전부인듯...ㅠ ㅠ
    여기까지는 그냥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고요~~ㅎ ㅎ

    그나마 대견봉까지 한번 올라가봤기에 오늘 글이 더욱 실감이 납니다.
    저는 맨몸으로도 헐떡이며 올랐기에 더 그런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오늘은 담이 할배님 일행은 대견사까지 셔틀을 이용했다고 하지만
    이 더운 날씨에 배낭에 한껏 짐을 메고 대견봉이 아닌 천왕봉까지 올랐을 모습을 상상하니
    그체력이 부럽고 부럽습니다...
    오늘은 일출과 일몰 산과 강 그리고 달 산에 피여있는 야생화 산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도시의 야경...
    또 그재주 또한 부러운 스톤바란싱 오늘은 그것도 이단 세우기라네!!!~~~ ㅎ
    그래도 머니 머니 해도 오늘 사진에 그랑프리는
    이십대 젊은이로 착각되는 스톤바란싱에 열중하고 있는 그모습이랑께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께스 크기의 석유곤로~~
      빵! 입니다. 헝님
      정말 그때는 그렇게 거창하게 챙겨서 강으로 산으로 다니던 시절 같습니다.
      대구시내 교동시장에 가끔 들리면 지금 형님께서 나열하신 그런 물건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옛날 미군 군복 바지를 검게 염색하여 팔던.. 그걸 쎄무바지라 했던가요?... 그걸 그곳에서 자주 사 입었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비슬산에 오를때는 모처럼 짐이 무거웠는데 땀 무지 흘렸습니다.
      그래도 산정의 바람과 밤하늘의 별을 보니 한번쯤 이런 추억을 만들어 보는것도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단돌쌓기는 사실 그리 멋진 내용이 아닌데 다음에 정말 정성을 들여서 폼(?)나는 작품 맹글어 보여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저녁바람이 약간 시원합니다.
      편안하신 시간 되시길요..^^

  5. 2016.08.09 10:58 신고 감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캠핑장 아니면 산에 가서 불피우는거 불법 아닌가요?
    그냥 전투식량이나 빵같은거 뜯어먹는거 아니면 산에 가서 술 쳐먹고 고기 구워먹고 하는거 굉장히 추태임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2016.08.09 1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자님 !
      술 처먹고..추태..?
      처먹고 라는 표현은 자제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지적에는 스스로 "자기모순"도 존재함을 아셔야 합니다.
      감자님의 평가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인성이 너무 부족해 보 입니다.
      원글자의 성의있는 사진과 글을 안 보이시는지요 ?
      좀 더 사려 깊게 생각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본 인을 위해서라도...

    • 1234 2016.08.09 16: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님은음식을처먹는군요.
      그럼 잠도 처자빠져 잘테고요.
      무식한거 표내지 마세요.
      머리에 처든게 없는게 훤히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자님
      주위가 온통 바위 가운데서 야영을 하고 음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산불걱정이 거의 없는 한여름에 ..
      그리고 불법이 아닌 장소를 택했구요.
      마지막으로 기어가는 개미 한마리 풀 한포기라도 다치지 않으려고 애 썼답니다.
      되돌아올때는 티끌먼지까지 가져간 것은 쓰레기봉투에 담아 왔답니다.

    • 플빵 2016.10.31 0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자야..아는것 없으면 표시내지말고..
      감자나 쳐먹어라..

  6. 2016.08.09 10:58 신고 여행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은 곳 이네요.^^ 포스팅 너무 잘 봤고요, 님의 다른 포스팅들도 짬짬이 시간내서 볼 계획입니다. 저도 산을 좋아해서요. 저도 캠핑이나 산행하면서 밤이 되면 술도한잔 하는 걸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님~! 저녁식사 겸 술 드실 때 바닥에 돗자리같은 뭐라도 깔아놓고 드시면 좋을 듯 해요. 미관상도 그렇고 위생에도 안좋을 것 같아요. 신사처럼, 자연인처럼 폼나게 맛있게 드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여행자님.
      산행용 돗자리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곳은 그럴필요가 없는 장소 같아서 생략 하였습니다.
      깨끗하게 사용했습니다.
      물론 앉는것은 소형 등산의자에 앉아 있었구요.
      멋진 산행 많이 하시고 자주 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십시오.^^

  7. 2016.08.09 15:01 신고 일형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게획만하다가 나이만먹고 큰일입니다 허허~~그래도 맘은 아직 청춘이라 언제 갈 날이 있겠지하고 늘 생각합니다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마음이 하시자는대로 한번 무작정 나서 보시면 어떨까 생각하여 봅니다.
      저도 이런 백패킹을 즐길 나이는 조금 지나지 않았을까 생각했지만 그러면 마음마저 늙을것 같아 막 떠나 봤습니다.^^

  8. 2016.08.09 15:58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여름밤의 꿈처럼 멋진 백패킹을 하고 오셨네요. 폭염더위를 즐길줄아는 진정한 대구인이십니다. ㅎㅎ^^
    저에게 야영이란 군시절 훈련때가 유일합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지금 편한 맘으로 백패킹을 하고 싶습니다.
    천왕봉 정상석의 텐트자리여서 비슬산의 정기를 듬뿍 받으셨을것같습니다.
    운치있는 산정만찬의 분위기가 한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게 만들어줍니다.
    늘 생각하는거지만 이러한 부러움으로 제가 두가님 동네에 살았더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2단 스톤발란싱을 하시느라 애쓰셨습니다. 덕분에 멋진 작품이 나왔네요. 왠만한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을듯합니다.
    출근시간이 다가오네요. 오늘도 이밤 평온한 밤이 되길 바라면서 편한하루되시기 바랍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름 아니면 함부로 나설 수 없는 백패킹..
      근데 간혹 주위에 보면 한겨울에도 이런 고난을 사서 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은것 같습니다.
      하마님께서 제 이웃 계시믄 아마도 몇번 같이 별밤 을 보내는 추억을 만들었수도..ㅎ
      너무나 더운 올 여름.
      화끈하게 더운 여름을 무척이나 좋아하는데도 올 여름은 이제 이쯤 했으면 합니다.ㅎ
      직업상 여름에는 이런저런 고충이 참 많으실것인데 이제 더위도 거의 막바지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디선가 귀뚜라미 소리가 들리는듯 합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길요..^^

  9. 2016.08.09 17:14 신고 꿈꾸는 방랑자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데도 오늘 또
    언제까지나 그렇듯 삶은 우리에게 넘치도록 베푼다!
    두 손 가득히 선물을 한다.
    아침과 오후
    황혼과 별
    나무의 텁텁한 내음
    강을 흐르는 푸르른 물살
    빛나는 눈빛
    외로움과 소음!
    이 모든것이 존재하나니
    나는 얼마나 부자인가.
    이 얼마나 풍성한 선물인가.
    매 시각 매 순간마다 이렇게 넘치나니!
    이것은 선물, 불가사의한 선물이다.
    나는 머리가 바닥에 닿도록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산도르 마라이..
    잠깐 끌어와 봤습니다.이런 느낌 아니었을까
    하고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2: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방랑자님
      정말 와 닿는 싯귀입니다.
      두 손 가득히 우리가 받고 있는 것들..
      간혹 잊고 있기도 합니다.
      비슷한 내용이 제 블로그에도 소개되어 있는데 소록도에 계셨던 백민선님의 글을 소개하여 드립니다..

      무어나 얻을 수 있는 힘을 달라고 하느님께 구했으나
      나는 약한 몸으로 태어나 겸손히 복종하는 것을 배웠노라.

      큰 일을 하기 위하여 건강을 구하였으나
      도리어 병을 얻어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부를 얻어 행복하기를 간구하였으나
      나는 가난한 자가 됨으로써 오히려 지혜를 배웠노라

      한 번 세도를 부려 만인의 찬사를 받기 원했으나
      세력없는 자가 되어 신을 의지하게 되었고

      생을 즐기기 위해 온갖 좋은 것을 다 바랬건만
      신은 내게 생명을 주셔서 온갖 것을 다 이룰수 있게 하셨다

      내가 바라고 원했던 것은 하나도 얻지 못하였으나
      은연중 나는 희망한 모든 것을 얻었나니

      나는 부족하되 내가 간구하지 않은 기도까지 다 응답 하였으며
      이제 나는 많은 사람들 가운데 서서 가장 풍족한 축복을 입었노라

  10. 2016.08.09 18:27 신고 물푸레나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산행기 잘 읽었습니다.
    산속에서 밤을 맞고 또 새벽을 맞이하는 즐거움은 해 본 사람만이 아는 거겠지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09 22: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물푸레나무님
      오랜만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더위가 다 가시기 전에 한번 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하고 바래고 있답니다.

  11. 2016.08.10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2. 2016.08.12 10:35 신고 산빛향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십 수 년 전 월악산 영봉 정상에서 야영을 한 적 있습니다 마침 보름날이여서 눈앞에 펼쳐진
    커다란 둥근달을 보며 영화"나자리노" 늑대인간을 연상하며 잠자리에 들었지만
    평평한 자리가 없어 비스듬히 텐트를 펼친 탓에 나무뿌리가 허리에 닿아 밤새 뒤척이며 잠을 설쳤지요
    작은암자 보덕암공양주께서 건네주셨던 냉동바나나 맛은 지금까지도 혀끝으로 기억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12 1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기님, 안녕하세요?
      대구에 살다보니 더위는 어느정도 익숙해 졌는데도 요즘의 쨍한 더위는 말 그대로 불볕더위입니다.
      영봉 정상에는 그야말로 반듯한 자리가 없어 고생 많이 하셨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곳보다도 별빛가까이 하셨으니 그 여운의 맛을 되새기는건 아주 감미로울것 같구요.
      몸이 자연을 막연하게 겁내는 시기가 오기전에 이런저런 어드벤쳐 많이 만들어야 되는데 늘상 마음만 앞서 갑니다.^^

  13. 2016.08.12 13:56 신고 산빛향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이 막연하게....가 아닌 등산을 포기한지 오래됩니다
    하여, 열두 살 구르마에 몸을 의지하고 오지 곳곳을 다니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괴산 산막이마을 까지 임도를 따라 구르마로 다녀왔습니다
    가끔 광교산과 청계산 사이의 순환도로를 달리다보면
    광교산 경기대에서 청계산 양재터미널로 하산했던 야간산행의 객기를 부린 세월도....
    막연한 시기가 아닌, 지금! 자연을 겁내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지구별 방랑자 두가님!!
    무조건 응원합니다 ~~~으랏차차 !!

    내게 길을 묻던 사람
    들판의 풀들을 흔들며
    멀리 사라져 가네. ------부손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13 0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향기님의 구루마가 연식에 빛나게 더욱 쌩쌩하게 더 멋진 곳으로 잘 안내하길 바래 드립니다.
      오늘은 여름의 절정..
      시원한 바다가 그리운 하루 입니다.
      향기님께서는 하이쿠같은 짧은 시를 좋아하시나 봅니다.
      이전에도 한번 올리신 기억이 있는데..
      저는 반대로 무지 긴 시..를(ㅎ) 외우는 걸 좋아한답니다.
      제 아는 사람 중에도 아주 짧은 시 좋아하는 이가 있는데 슬쩍 웃음이..
      연탄재 발로 차지마라..하면서 늘 읖조리거등요..^^

  14. 2016.08.12 17:28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프로그램이셨습니다.
    저녁을 우아하게보내셨겠지만 ~ 좀 맛난거 가져가셔서 친구분에게
    야영의 멋을 보여주셨겠지요 !
    짐을 더 많이 줄이셔야 합니다.
    요즘 산에서 야영은 허가니 좀 어렵지만 강화도에서는
    종종보면 산꼭데기 옆의 휴게소 원두막이나 팔각정에서 반야영하는
    친구들이 더러있더군요.
    강화도에서 바닷가 야영은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자동차 캠핑장도 많이 생겼고 선창가도 그렇고
    또 섬속의 작은 섬에서는 민박아니면 야영해야
    강화나들길 일정이 가능하여 더러 야영객을 만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13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즘 트래킹에 푹 빠져서 이 땡볕 더위에 블루로드 2구간을 걸으신 유라님..
      봄이나 가을에 많이 걷는 길인데 햇살 피하는 곳이 없는 구간이 많아 더위로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암튼 여름방학 알차게 보내시고 다음에 기회 되시면 멋진 걷기길을 만들어 같이 함 걸어 보기를 바랍니다.
      밤 산에서는 별다는 맛난거는 없습니다.
      약간의 취기로서 이태백의 기분으로 별을 헤는 일이 가장 멋진 맛이 아닐까요?ㅎ

    • euroasia 2016.08.13 1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해파랑 영덕구간 블루로드 B코스는 정말 멋지고 훌륭한 길이었습니다.
      전구간에서 길손을 못만날 만큼 더운 날씨였지만 바닷길 8Km와 숲길 5Km는 정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해파랑 전에 블루로드 50Km 만들어 주신 영덕군에 감사드립니다.
      영덕 해맞이공원에서 경정리 거쳐 축산항의 죽도산 전망대 까지 잠시도 한눈을 안팔도록 아름다운 절경이 함께한 시간이었답니다.

      두가님 ~ !
      감히 건의드리옵건데 지구별 2016년 모임을 블루로드 B코스에서 했으면 하는 바램을 올립니다.

      ** 경정리 일대에 예정된 핵(원자력)발전소 건설되지 않도록 특단의 조처를 강구했으면 하는 작은 마음입니다.
      지금 현재 발전소 예정지로만 고시된 상태입니다.
      벌써 땅값도 오를만큼 올랐고, 경정리 1, 2, 3리에는 펜션, 건물, 유실수 심기로 난장판입니다.
      경정리 바다에 전복을 2만수나 인공으로 바다목장이 조성된 아름다운 영덕을 지켜주세요.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15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곳 영덕의 블루로드는 세 구간이 있는데 유라님이 걸으신 B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두 구간은 사실 좀 별로입니다.
      특히 A 구간은 거의 산길이구요.
      그래서 거의 B구간을 블루로드의 대표구간으로 여겨 많은 분들이 이 구간을 걷는답니다.
      말씀대로 한여름에는 이곳 블루로드는 거의 잘 찾지 않는 구간인데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그대신 봄 가을로는 완전 멋집니다.
      베낭에 간식과 약간의 주(酒)류를 챙기셔서 이 구간을 거닐면 신선이 따로 없습니다.
      목적지까지 굳이 가지 않으셔도 되구요.
      언제든 바로 곁이 차가 다니는 도로이니 버스를 타고 되돌아가도 됩니다.
      지구별모임과 관련은 제보다는 쏭빠님과 의논을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ㅎ
      이 쪽으로는 절대 권한을 가지신 분이라 제가 어케 할 수가 업따 아입니껴..ㅎㅎ

      핵발전소건설과 관련하여 학씰히 조치를 할 터이니 저를 국회로..ㅎ

    • euroasia 2016.08.17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21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밀겠습니다.

      해파랑 21코스에 걸려있는 표식기를 보니 얼마나 많은 전국의 산악회가 다녀갔는지 알 수 있더군요 !

      영덕의 핵발전소 입지로는 정말 멋진 곳이지만 경정리 3리, 1리, 2리는 모두 소개되고
      해파랑 21코스는 버스로 이동해야 하는 얼마남지 않은 해파랑 블루로드 21 코스의 운명입니다.

      주변의 산과 논과 밭은 완전히 투전꾼들의 장난장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되지도 않을곳에 펜션이 20~30채씩 지어지고 아름다운 코스지만 핵발전소(원자력) 예정지라는 하나로 땅값은 벌써 천정부지고 온갖 시설물은 고층빌딩(?)이 들어서 있는 해파랑 도로쪽의 풍경이었습니다.

      땅 주인은 어느덧 대구 사람, 서울 사람들 몫으로 옮겨갔고요 ???

      만약 건설되면 기장이나 울진 처럼 해파랑 코스가 내륙쪽으로 옮겨가거나 버스로 이동하는 폐쇄의 수순을 밟을겁니다.

      바위다 싶으면 산길이고 10여 M씩 바다랑 산길을 오르내리면서 걸었던 해파랑 블루로드 21코스는 정말 좋았었다는 생각이 아직도 남아있습니다.

      저멀리 풍력발전기 바라보면서 뒤돌아보면 해맞이 공원이 보였고, 그 건너 강구항과...

      앞으로 바라보면 축산항 등대가 어서오라고 부르던 21코스, B 코스를 생각합니다.

      사실 좀 많이 더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겨울을 갑자기 가장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18 20: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유라시아님.
      오래전 제 블로그에 올려 둔 블루로드 B구간의 내용을 한번 보시면서 추억 여행 한 번 더 떠나 보시길 바랍니다.

      http://duga.tistory.com/170

      우리나라는 사실 땅덩어리는 좁은데 인구는 많고 특히 요즈음은 현금이 어디 갈 곳이 없어 또다시 땅에 투자를 하는 이들이 참 많아 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편법이든 합법이든 불법 아니고 큰 돈을 버는 경우는 거의 부동산과 연관이 되어 있으니 조금만 여윳돈이 생기면 땅 투자를 하는 이들이 엄청납니다.
      경북 성주는 사드때문에 난리인데 은근히 요즘 이곳 성주에 부동산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는 이들이 많다는 얘기구요.
      이전 밀양신공항이 암암리에 거의 확정 되었다고 알려져 전국의 부동산 투기꾼들이 밀양으로 온통 몰려 들었다가 하루 아침에 우습게 된 모양새도 있지요.ㅎ

      블루로드도 마찬가지고 7번 국도도 마찬가지고 호젓한 사찰이나 운치있는 여행지 모두 완전히 조져 놓은곳 너무 많습니다.

      20년전의 땅끝마을..
      지금은 거의 유원지가 되었고..
      그 위 달마산 미황사의 호젓함은 옛날 이야기...
      전라도 바닷가로 꼬불꼬불 달리며 낭만충전을 하였던 바닷가들도 이젠 거의 자취를 감췄습니다.
      문명의 이기가 ..
      편리함을 추구하는 욕심이..
      그리고 지자체의 무능이 합작하여 아름다운 금수강산 대한민국을 엉망으로 만드는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15. 2016.08.28 05:38 신고 조운산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 대견사 가기로 했는데 님의 사진으로 미리 비슬산풍광 정말 잘 봣습니다.
    인공보단 자연이 만들어낸 자연스러운 산.들.길.숲등이 더 아름답습니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분인데 그자연을 함부로 사람의손 닿는순간 원천적 자연은 사라지고 부자연스러운 자연이 되어버립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08.28 09: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조운산님 대견사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날씨가 서늘하여져 산에 오르기에 딱 좋습니다.
      말씀대로 요즘 산에 오르다보면 너무 인공적인 시설울들이 많아 좀 보기에 좋지않은 곳이 많습니다.
      자연을 보호한다는 취지가 오히려 자연을 훼손하고 부자연스러운 경관으로 만들어 버린곳이 많구요.
      대견사 오르시면 대견봉에 오르셔서 멋진 조망도 즐겨 보십시오.
      즐거운 하루 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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