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이나 여행이라는 개념이 조금 변한듯 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뭔가 잘 꾸며 논 곳 또는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곳을 새롭게 보고 즐기는 것이 멋진 여행이라 생각했는데 요즘 트랜드는 추억이나 웰빙쪽으로 방향이 바꿘듯 합니다.


오지여행이라든지 테마여행 같은것이 이런 경우가 아닐까 하구요.

암튼 이전에 큰 볼거리였던 유명지가 이제는 시시해지고 오히려 이전에 아주 별 볼일 없던 시설이나 풍경이 새삼스럽게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봉화는 우리나라에서 겨울 추위로 유명하다면 가장 유명한 곳이고 오지 중에서도 오지.. 그야말로 첩첩산골입니다.

외지 사람들의 발길이라고는 거의 닿지 않던 이곳이 근간에는 새로운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느린 열차를 타고 협곡을 천천히 달리고, 조그만 역에 내려서 다음 역까지 천천히 강을 따라 거니는..

이런 테마걷기길을 낙동강 비경길이라 합니다.

구간은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약 5.6km.


그리고, 조그만 역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역입니다.

슬픈 역사가 어려있는 이 조그만 역의 이름은 양원역입니다.


붕화의 원곡마을과 울진의 원곡마을..

조그마한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이 마을들은 이전에는 한 마을이었답니다.

동네 이름도 원곡마을..


그러다가 일본넘들이 강을 기준으로 이 두 마을을 한 곳은 봉화로 한 곳은 울진으로 편입을 시켰습니다.

졸지에 한 마을이었던 이들은 두 마을로 나눠고 조그만 강을 기준으로 주소가 달라진 것입니다.



양원역 위치



세월이 흐르고..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석탄 조달을 위해 태백에 탄전을 개발하였고 그것을 실어 나르기 위하여 철로를 만들었습니다.

그게 바로 영암선인데 영주에서 철암까지입니다.

그 뒤 전쟁이 터져 공사가 중단 되다가 우여곡절끝에 몇 년 뒤 개통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그 시절로 봐서는 엄청난 난 공사였던 이 철도구간이 세월이 흐르고 석탄의 수요가 줄면서 별 볼일 없는 구간이 되었는가 하였는데 이제 새삼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협곡열차로서 그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으니 이 세상은 역시 돌고 도는가 봅니다.


다시 이야기는 원곡마을로 돌아 갑니다.

철도가 놓여지면 당연히 역이 생겨야 하는데 이곳 원곡마을에는 역이 없었답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철암이나 춘양에서 장을 보고 돌아 올때는 자기 마을에서 내리지 못하고 승부역에 내려서 되돌아 왔다고 합니다.

그 뒤 요령이 생겨서 이곳 원곡마을을 지날때면 장보따리를 먼저 열차 창 밖으로 던져 놓고 나중에 승부역에 내려서 되 돌아와 짐을 가지고 집으로 들어 갔다고 하는데..


이런 애궂은 일이 반복이 되고 또 승부역에 내려 철로를 따라 원곡마을로 걸어 내려 오다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이 하였다고 하네요. 그래서 주민들이 끊임없이 민원을 넣고 역사를 세워 달라고 애원 했으나 끝내 불발이 되다가 1988년 임시 승강장으로 하루 몇 차례 열차가 정차하는 걸로 해결이 되었는데 ..


이 소식에 감격한 주민들이 너도나도 달려나와 십시일반 각출을 하여 보루꼬(?)로 쌓아 만든 것이 위에 보이는 대합실입니다.

한국 철도사상 최초의 민자역사이자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역사입니다.


역 이름은 양원역.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같은 마을이었던 원곡마을이 봉화와 울진으로 나눠졌는데 이 두 마을의 이름을 따 지은 양원역..

맑은 강물이 흐르고..

그 앞으로..

그리 넓지 않는 코스모스 밭과 작은 화장실과 조그만 대합실, 그리고 역사보다 휠씬 더 큰 주막집..

조그만 대합실 앞으로는 두가닥 철로가 지나가지만 역을 지키는 이는 아무도 없어 사람들은 철로를 밟으며 이곳 저곳에서 추억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상전벽해(桑田碧海)라는 말이 있는데 하루 죙일 사람 구경하기 힘들던 이 곳에 이제는 도회지 사람들이 눈을 반짝이며 찾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힐링여행지'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구간들은 사계절 중 겨울이 가장 멋집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계절이구요.





낙동강 비경길 들머리는 회룡천 휴게소에서 시작 하였습니다.

비가 내려 돌다리와 징검다리가 모두 떠내려 가는 바람에 등산화를 벗고 물을 건너 갔습니다.

차가운 느낌이 발에 와 닿는 걸 보니 가을인가 봅니다.



낙동강 비경길의 위치입니다.

봉화에서 태백 넘어가는 열차구간 중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 구간인데 두어곳의 조그마한 역을 지나는 구간이기도 하여 본인의 시간적 여유나 체력에 맞춰 내려서 걸어가면 됩니다.



분천역에서 승부역까지의 구간입니다.

강을 따라 걷는 구간인데 이 강 가로 아주 멋진 트래킹 구간이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회룡천을 따라 천천히 걷는 구간입니다.

길 옆으로는 토토리가 엄청나게 떨어져 있는데 알맹이는 누가 다 주워가고 없습니다.



구암사라는 조그만 절에 도착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구암사(龜巖寺)라는 이름은 절집 이름으로 참 많은 편인데 거북이 구(龜)자를 많이 사용하네요.



구암사 입구에는 화장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렇게 견상이 조금 사나븐 보살견 두 마리가 보초를 서고 있습니다.

어지간하게 급한 볼일이 아니믄 드나들기가 조금 거시기 합니다.



구암사 뒷산 위로 보이는 바위가 구암이라 합니다.

거북이를 닮았다고 하는데 불심이 약해서 그런지 그냥 바위로 보여 집니다.



구암사 바로 앞 정자에서 몇 걸음 더 내려가면 이런 멋진 소가 있는데 아침에 보면 물줄기가 안개 모양으로 피어나는게 무궁화 형상이라 하여 유명한가 봅니다.

쉽게 보기 힘든 장면이지만 언젠가 한번 보고 싶네요.



정자 옆으로 난 쳘계단길을 죽 따라 내려가면 내를 건너는 조그만 철다리가 나오고 이 곳에서 상류쪽으로 바라보면 내 가운데 솟아 있는 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가 부처님의 와불이라 하는데 보는 각도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이므로 철계단을 되돌아 올라 오면서 냇가 쪽을 보면 어느 순간 이렇게 와불형상의 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구암사에서 양원역까지는 산길입니다.

약 1시간정도 소요되는 짧은 산길인데 이 비경길은 수채화길이라 명명되어 있습니다.

신길은 그리 험하지도 않고 작은 고개를 넘어가는 길이라 누구나 쉽사리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내판도 이렇게 간략하게 되어 있구요.



단풍이 우거진 숲길인데 올해 단풍은 여름 가뭄으로 거의 메말라 색깔이 붉어지지 않고 떨이지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전곡리 원곡마을입니다.


제가 이 세상에서 본 마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입니다.

왜?

이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이 너무 순수하고 친절하였기 때문입니다.




수수밭 모퉁이 전봇대에 쓰지 못하는 냄비나 양은쟁반을 걸어 두었습니다.

그곳에는 긴 줄이 이어져 있는데 이곳에서 대략 20여m 떨어져 있는 할머니 댁의 마루까지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할머니는 떼로 몰려드는 참새들을 못 이겨 마루에 나와 가끔 이 줄을 한번씩 당긴답니다.


그 할머니께서 삽작도 없는 대문간 앞의 도로에서 조를 털고 계셨습니다.

할머니가 개발한 참새쫒이 소리통이 너무 멋져 칭찬을 드렸드니 할머니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부끄럽게 웃습니다.




전곡리 원곡마을에 있는 멋진 소나무

상단부는 벼락을 맞았는지 잘리고 없지만 남아 있는 형태만 하여도 너무나 동양적스럽습니다.



파라솔의 수돗가가 아주 멋진 촌가



은행이 무지 달렸습니다.

익어 갈 무렵 본다면 정말 색깔이 예쁠 것 같네요.



거니는 걸목에 이런 데추나무가 많습니다.

아무도 손을 대지 않습니다.


참 잘 익었네.

맛나것네.

많이도 달렸네.


모두 한마디씩 합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고 지나갑니다.




강 건너편 양원역이 바라다 보입니다.

참 아늑하게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이전에는 한 마을이었다가 두 마을이 되어 버린 경계선.



다리를 건너면서 되돌아 본 전곡리

겨울에 절벽에 얼음이 붙어 있는 풍경이 멋지다고 합니다.



자전거 라이딩을 온 분들도 꽤 많습니다.



제때 핀 가을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저 한테 운명 같은 꽃입니다.

아주 오래 전 어떤 문예지에 당첨이 되어 운명같은 이야기가 연결이 되었던...

 그 詩의 제목이 코스모스..



양원역입니다.

앞쪽은 주막집이구요.



지도를 하나 더 만들었습니다.

낙동강 비경길과 수채화길, 그리고 스위스대사가 걸었다는 체르마트길.



양원역 대합실입니다.

설명은 본문 앞에서 많이 하였으므로 생략..



철로를 무단 횡단하거나 철로를 거니는 것은 모두 불법.

그러나 이곳 양원역에서 그리 한다고 누가 잡아 가는 이는 없습니다.

관리하는 역원도 아무도 없습니다.

조그만 역 대합실이 그 역활을 하며 지켜보지만 ..

사람들은 잠시 법 보다는 추억을 만드는 일을 우선 합니다.



대합실 안에 적혀 있는 역사의 유래.



대합실 안쪽에서 즈그만 창을 통하여 바라 본 주막집 









돼지 껍데기가 원조라고 적혀 있는데 자세히 한번 물어 볼려다가 관두었습니다.



감자전과 국밥..

그리고 막걸리 한 잔은 필... 수...






열차가 오는 시간이나 승부역 쪽에서 열차에 내려 트래킹을 하는 이들이 이곳 양원역에 도착하는 시간이면 동네분들이 농산물을 가지고 나와 판매를 합니다.



주막집에서 내다 보이는 바깥 풍경



양원역의 뒷편 산자락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 본 양원역

뒷담에 장작을 쌓아 놓은 곳이 양원역 대합실입니다.

오른편은 주막집.



V트레인의 표시.

협곡열차라는 의미입니다.

요즘 V트레인이나, O트레인, 그리고 S트레인등의 느림보 열차가 인기입니다.



양원역에서 승부역까지 본격적인 낙동강 비경길.

갈대가 강 가에 소복하게 많이 피어 있습니다.



트래킹 구간은 강과 철길과 함께 합니다.

강을 따라 높낮이 없이 승부역까지 이어 집니다.



중간에 작품도 하나 맹글고..

강가의 돌들이 바닷돌 같이 모두 둥글둥글 합니다.



비경길 구간은 아주 걷기가 쉽습니다.

걷는 구간도 잘 조성이 되어 있구요.






전쟁 후 ..

 이곳에 석탄을 나르고자 만든 이 철로는..

지금은 관광철도가 되었지만 그 시절에는 정말 힘들게 고생하면서 만든 역사가 아닐까 합니다.






이런저련 비경을 감상하며 중간에 잠시잠시 냇가에 쉬다가다..

목적지의 차 시간을 맞춰 걸으면 됩니다.

승부역에서 분천역으로 가는 열차 시간은 우후 3시 30분..









승부역에 도착 했습니다.

그리 사진을 많이 찍지도 않았는데 카메라 밧데리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신호가 오네요.






승부역을 상징하는 멋진 글귀 하나..


하늘도 세평.

꽃밭도 세평..


너무나 멋진 글귀입니다.


1963년부터 무려 18년간이나 이 역사에 근무한 김찬빈씨가 페인트로 직접 쓴 글씨입니다.



이제 돌아 갈 시간.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 기차를 이용하여 되 돌아 갑니다.



V계곡의 비경을 가슴으로 간직한 나그네를 태우고 갈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곳 승부역에서 분천역까지는 약 13분 소요.


이곳 협곡은 승용차 이용이 아주 곤란한 곳이라 걸어서 20분이면 갈 곳을 자동차로는 두어시간이 걸린다고 하네요.



분천역입니다.

V열차로 가장 분주해진 역이기도 하지요.

주위에 음식점이 아주 많이 생겼습니다.



분천역 주변에는 이곳을 찾는 관광객을 위한 여러가지 조형물들이 많은데 ..

차라리..

아주 이전의 역사 모습 그대로 그냥 두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낙동강 비경길 트래킹 중 습득한 가을입니다.


집에 가져와 책갈피로 넣어 두었습니다.

어느 지난 세월에서 이 빠알간 이파리가 다시 눈에 뜨이면 이 추억의 하루를 기억해 낼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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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 | 양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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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0.07 06:59 신고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낙동강 비경길에서 만난 이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역 대합실 - 양원역과 분천이 가슴에 와 닿습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
    지난해 상두 후배랑 걸었던 외씨버선길이 떠오릅니다.
    추억의 잔 막걸리 한 잔 하고프군요 ?

    두가님의 코스모스 시를 보고 싶습니다.

    요즘 걷고있는 평화누리길에서 이런 감정에 빠져들곤합니다.

    두가님 2058년에 꺼내보실 추억의 빨간 이파리 낙엽을 기억에 담아 두겠습니다

    --- 낙동강 비경길 트래킹 중 습득한 가을입니다.


    집에 가져와 책갈피로 넣어 두었습니다.

    어느 지난 세월에서 이 빠알간 이파리가 다시 눈에 뜨이면 이 추억의 하루를 기억해 낼런지요?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08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라님, 이곳 남쪽에는 오늘도 비가 부슬부슬 내립니다.
      이번 가을에는 왠 비가 이렇게 잦은지 흡사 여름의 장마철 같습니다.
      걷기 트래킹을 자주 하시는 유라님은 아마 머잖아 낙동강비경길을 다녀 가시리라 생각됩니다.
      정말 아름답고 멋진 곳인데 겨울에 가면 환상적입니다.
      위낙에 눈이 많은 곳이라 설경이 참 좋습니다.
      즐거운 주말과 휴일 되시길 바랍니다...^^

  2. 2016.10.07 08:52 신고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잠시 옛 추억에 잠겨 봅니다.
    오래 전.. 열씸히 전국을 돌아 다니며, 영업을 하던 시절에 제가 맡은 지역 중에 봉화가 있었습니다.
    계약을 성립 시키기 위해 정말 열성을 다해서 다녔습니다..아마 10 여차례도 넘었던 것 같습니다.
    숙박시설 조차 없어서 영주까지 가서 잠을 잔 기억이 어슴프레 납니다..ㅎ
    세월이 지난 후 동문회에서 청량산행을 마치고 잠시 들린 봉화는 예 전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었습니다.
    당췌 어디가 어딘지.. 제가 납품했던 곳 조차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그 런 봉화 근처에 양원역이라는 소담스럽고 말씀처럼 멋진 힐링장소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더불어 오늘 두가님의 사진과 설명 글도 제게는 힐링이 됩니다.
    늘 드는 생각은 가고 싶다...이지만 이 또한 바람으로 끝나겠지요..
    그래도..언젠가는 큰 맘 먹고 양원역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 ^^

    • euroasia 2016.10.07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이아버님 이번주 혹시 시간나시면 함께 걸읍시다.

      10월 8~9일 평화누리길 파주 구간 8코스 ~ 9 ~ 10 ~ 11코스 걷습니다.

      내일 8일 토요일 7시 45분 서울역에서 경의선 문산행을 타십시요.
      서울역 1호선, 디엠씨 6호선 환승 가능, 대곡역 3호선 환승가능합니다.
      일산권은 8시 20분 정도에 타시면 동행이 가능합니다.

      1박 2일입니다. 8코스 걷고 9코스 황포돛배 못미쳐 자장리 마을회관 게스트 하우스에서 1박합니다. (6코스는 저번주 성동사거리에서 역주행 했으나 교통편이 좋지않아서 7코스는 마치지 못하였습니다 - 다음 기회에 7코스와 12코스를 묶어서 걷습니다)
      8코스 반구정 길 - 13Km, 9코스 율곡 길 - 17Km 걷다가 자장리에서 취침 숙박함 -- 10코스 고랑포 길 - 24Km, 11코스 임진적벽길 - 10Km 정도에서 마치고 동두천으로 빠져나올 예정입니다.

      회비는 저번주 식사와 숙박비를 맞추니 약 6만원 정도면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토요일 오전 비가 오락가락하니 접는 우산 가져오시고 잠바와 간식들 챙기셔요.

      숙소 관계로 문산역에서 버스타고 반구정으로 출발하는 일정이며
      자장리 1박한 후 황포돛배 걸으면서 부터는 가는곳까지 가고 일정을 맞춥니다.

      이시종 010 - 9025 - 8611

      평화누리길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가슴에 담습니다.
      일요일 문산이나 동두천으로 오셔서 진행하는 중간에 함께하셔도 됩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쏭이아빠 2016.10.07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산행,트레킹 제안에 감사 드립니다.
      요즘 걷기 좋은 철 이지요~~^^

      허나 저도 동문회 및 각 모임에 참여도 하고 또 직책을 가지고 있어서 1박 2일은 정말 힘이 듭니다.
      그리고 수술한 다리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1박 2일은 감당이 안됩니다.

      그리고 주말이면..
      시집 간 딸 아이와 사위가 오는 바람에 편 히 쉴 수 있는 나 만의 시간도 부족하구요..^^

      9일에는 동기들과 관악산 사당에서 연주대 까지 선약이 있습니다.
      제가 회장이라서 빠질 수가 없네요.

      요즘은 무리한 산행이나 여행은 정말 힘이 들어서 나름 자제를 해야 합니다.
      이 점 울 유라시아님께서 이해를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08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쏭빠님께서 오래 전 열심히 다니셨던 봉화는 정말 깊은 골짝 동네였습니다.
      외지인을 보는것이 이 이곳 주민들께는 구경거리가 될 정도였으니요.
      그런 오지의 봉화가 이제는 대표적인 힐링 여행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가 되었답니다.
      이번 가을이나 다가오는 겨울에 시간이 나신다면 한번 가 보시길요.
      비가 내리는 주말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만드시길요.^^

  3. 2016.10.07 13:14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화, 울진을 그렇게 댕겼어도 이런 스토리가 있는 양원역을 두가님덕에 이제사 알게 됩니다.
    마치 어는 영화에서 본 듯한 착각도 들고요...
    은제 칭구들과 이 근처 가게 되믄 낙동강비경길은 꼭 한번 걸어 봐야겠습니다.
    구암사 해우소앞 묶여 있는 두마리 견공들 목줄은 일부러 짪게 했나....제 보기엔 왼 종일 서 있어야 할 것같이 보이니...
    개들도 고생이고 일 보러 들어 가는 사람들도 불편하게 왜 저기다 묶어 놨는지 개 주인 속을 알수가 없습니다.
    암튼 오늘 밖이라 휴대폰으로 보는 사진이지만 여러번 차분히 보게 되는 낙동강비경길입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08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낙동강 비경길은 운치와 경치가 같이 어우러지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
      말씀하신 양원역은 그 역사와 함께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케 하였습니다.
      아울러 그 양켠에 자리한 원곡마을 주민들의 맑고 순수한 마음들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꼭 에디형님께 권하여 드리는 여행길입니다.
      겨울에 이곳 비경길을 거치는 V트레인 열차가 서울 청량리에서 출발하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걸 이용하셔서 일박하는 여행 스케쥴이 멋질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시길요..^^

  4. 2016.10.07 14:26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차역이 있지만 늘 오지라고 소개되는 곳..
    자동차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더욱 먼곳이 되는 양원역 또는 승부역...
    요즘에 더 자주 메스컴에서 소개가 되고는 있기에
    화면빨로는 자주 보았기에 많은 기대는 없었으나.
    역시 아우님이 올린글과 사진 소개는 오늘도 명품입니다.
    화장실 앞에서 제 역활을 충실히 하고 있는 두마리에 개사진도 남다른 재미로
    구경을 하며 상황설명에 함께 공감을 해봅니다...
    와불 형상에 바위도 그럴듯 하여 운주사에 와불을 떠 올려 보기도 합니다.
    수수밭 모퉁이 전봇대에 찌그러진 양은냄비등 그역활 사진을 보고는 또 혼자 낄낄대기도 하구요..
    아래 윗집에 강아지 두마리가 늘 저희집에 놀러를 오는데
    때로는 심심할때 그 개들에게 별다른 장난을 다 하는데 하루는 약간 가벼운 스텐다라이가 옆에 있기에
    가만히 들고 가서는 강아지 두마리 뒤에서 징을 치듯이 한번 쎄게 쳤더니 두마리가 질겁을 하고 함께 도망을 치는데....ㅎ
    그 이후에는 비슷한 그릇만 갖고 나오면 슬~금 슬~금 또 때로는 후다닥 내뺍니다.

    참 그리고 가뜩이나 어려운 울산쪽 소식에 이번에 그쪽에 비피해 소리를 들으며
    담이삼촌도 생각해 봤는데 마침 집에 다니러 온사이에 그랬군요.
    다행입니다.
    저희는 화요일 내려온 식구들과 온 다음날 비소식에 꼼짝 못하고 집에서
    먹고 마시는 풍경만 연출을 하다가 오후에 비가 조금 수구러들기에
    밤을 줏으러 갔다 오니 남쪽에 그 난리가 났었네요..
    그리고는 우여곡절(?!ㅎ ㅎ)끝에 어제 겨우 가까운곳 마이산쪽에서 하루를 즐겼습니다.
    마이산 들어가는 중간에 돌탑을 만들어 보라고 그랬는지
    이런저런 크기에 돌을 꽤 많이 갖다 놓았더군요.
    그렇기에 오고 가는 여러사람들이 자그마한 돌탑을 만들어 놓기도 하고
    스톤바란싱 비슷하게 꺼구로 세워 놓기는 했는데......
    글쎄 말입니다 그런돌이라면 저도~~~~ㅎ ㅎ ㅎ
    그것을 보고 저 한가운데에 아우님의 솜씨 저정도에 스톤바란싱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참 내려온 처제들이랑 동서는 오늘 늦은 아침을 먹고 모두 올라갔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08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구암사 화장실은 퍼세식에 냄새도 장난이 아니라 누가 똥을 훔쳐갈것도 아닌데 왜 커다란 개를 두마리나 그곳에 묶어 놨는지 참 궁금합니다.
      여성분들은 본인 혼자서는 화장실 엄두가 나지 않을듯 합니다.
      절 앞 개울의 와불은 보는 장소에 따라 여러가지 모습이었는데 형님께서 말씀하신 운주사가 저도 생각 납니다.
      이번 차바 태풍으로 울산 피해가 말이 아닌데 아들이 근무하는 회사도 파도가 넘어와 많은 피해를 입은듯 합니다.
      이번 가을은 날씨가 영 시원찮아 어디 나들이 계획 잡기가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도 좋은곳 많이 다니시고 마음껏 힐링하는 날들 되시길 바라면서요.^^

  5. 2016.10.07 21:10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을 내려보면서 그저 감탄만 하네요...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천천히걸으며 느림의 미학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곳같습니다.
    양원역 주변으로 가을이 내려앉고 있네요. 사계절 모두 예쁠것같습니다.^^
    양원역 대합실 내부는 어찌 생겼을까요.. 긴 나무의자는 있던지요? ㅋㅋ
    역보다 큰 주막은 메뉴판도 멋지네요. 감자전에 국밥...그리고 막걸리...캬~~~
    내일 집에가서 막걸리 한잔해야겠습니다. 제가 갔더라면 돼지껍데기를 주문했을것같습니다.
    잠시 가을을 보며 힐링을 하고 갑니다. 사진과 멋진 설명 고맙습니다. 편한밤 되셔여~~~;)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08 0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양원역 대합실안에는 긴 나무의자가 있었읍니다.
      아주 오래된 tv도 한대 있고 조그마한 창이 하나 있고 벽에는 양원역의 역사를 알려주는안내판과 V트레인 열차와 이곳에 정차하는 열차 시간표가 붙어 있었읍니다.
      그 옆에는 역사보다 열배는 큰 주막집이 있구요.
      저도 돼지껍데기를 한번 시켜 먹을까 하다가 감자전을 먹었는데 오리지널 감자전으로 고소하고 좋았읍니다.
      담에 들리면 기필코 원조 돼지껍데기 맛봐야 겠습니다.
      이번 울산 태풍에 인명을 구조하던 새내기 119대원이 희생된 소식을 보고 가슴이 미어졌습니다.
      하마님께서도 늘 안전 주의하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요.~^^

  6. 2016.10.16 10:04 신고 산야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기차역 인지 궁굼해요. ㅎㅎ
    와 ! 그곳으로 여행 가 보고 싶다. 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16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주 조그만 역 대합실에 그곳에 있답니다.
      이번 겨울에 협곡열차를 타고 즐거운 여행을 하는 계획을 세워 보시길요..^^

  7. 2016.10.16 16:16 신고 오두막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해전 나홀로 다녀온 양원역....
    주민들 힘으로 써운 역사의 주인공인 어르신들...눈에 션하게 보일듯 합니다.
    구암사 가는길...
    제가 갈땐 폭우에 길이 손실되서 중간에 되돌아온 아쉬움이 크네요.
    역사 건너 세워진 마을 정자서 내려다 보는 풍경도 참 정겨웠죠?
    모든게 참 새롭고 정감이 가는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내가 간 당시 그 이쁜 소나무들이 병(재선충)때문에 옷을 벗고 있는 광경에
    마음이 참 아팠던 기억이....
    이 가을..
    님 덕분에 좋은곳 다시 가보니 고맙고 감사 한 마음입니다.
    건강하시고 더욱 멋진 포스팅 부탁드려보네요....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6.10.16 2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언덕위의 소나무들은 한그루는 쓰러져 있고 또 한그루는 몸의 생채기를 수술받은 자국을 그대로 안고 몸뚱이가 뭉떵거려 진 채로 서 있었습니다만 그 위용이 아주 멋졌습니다.
      조그만 역..
      그리고 가을..
      참 멋진 여행지라고 생각이 됩니다.
      홀로 하신 여행길의 추억..
      언젠가 가족분들과 같이 다시 한번 더 들리셔서 추억의 시간을 나눠 보시길 바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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