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얼굴을 하나의 선으로 그린 단선 판화 작품입니다.
그림 바탕은 그리스도가 죽음으로 가는 길에 성 베로니카가 그의 얼굴을 닦는 데 사용한 천을 복제한 것입니다.
이야기에 따르면 성 베로니카는 여행 중에 그리스도를 만났고 베일로 그분의 이마를 친절하게 닦아주었는데 기적적으로 그분의 얼굴이 천에 새겨졌다고 합니다.
이 천을 수다리움(Sudarium)이라 부른답니다.
이 작품은 프랑스 출생의 클로드 멜란(Claude Mellan)이 1649년에 만든 것입니다.
제목은 '성 베로니카의 수다리움(The Sudarium of Saint Veronica)'입니다.
판화 형식으로 만들어져 동판으로 된 금속판에 제작이 되었구요.
코 중앙에서 나온 나선형이 바깥쪽으로 소용돌이치며 부풀어 오르거나 가늘게 이어져 단 하나의 선이 다시 합쳐져 하나의 수다리움의 윤곽을 그려 내고 있는 일종의 조각 작품입니다.
아래 작품들은 판화를 인쇄를 한 것이구요.
따라서 판화에서는 아래 글씨들이 모두 꺼꾸로 새겨져 있겠지요.
이 작품은 믿음을 가진 종교인이 아닌 세속적인 안목으로도 예술의 마술적인 충족을 충분히 느낄 것 같은 멋진 작품입니다..
휘장 바닥에 새겨 놓은 "FORMATUR UNICUS UNA"의 의미는 "유일무이로부터 만들어진 유일무이"라고 해석을 하는데 동정녀에서 태어난 예수의 이야기로 풀이가 되고 있구요.
혹시 이 그림이 크게 필요한 분을 위하여 큰 이미지 하나를 올려 둡니다.
이곳 클릭하면 됩니다.
제가 무신론자라 혹시 종교적으로 실례가 되었다면 이해 바랍니다.
원본 판화 작품입니다.
조금씩 확대하여 보겠습니다.
코 중앙에서부터 시작하여 원형이 만들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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