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크리스 쿡시(Kris Kuksi) 작품을 보고 있으면 여러 가지 의아함이 다가온답니다.
이걸 어떻게 만들었을까? 하는 의문이 먼저 들고 그다음으로는 그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어둡고 기괴함입니다.
대강 그의 인생 스토리를 알아보니 성장과정의 가정사가 정상적이 아니었네요.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와 창녀처럼 살아간 엄마..
아마도 그런 환경에서 그는 몸부림을 치면서 스스로를 이겨낸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가 만든 이런 작품들을 우리 말로는 환시미술(幻視美術)이라고 합니다.
환시라는 건 말 그대로 있지 않는 장면을 환상을 보듯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판타지라는 말과 의미가 비슷합니다.
그걸 예술작품으로 만든 걸 환시미술이라고 이름 붙였는데 영어로는 아상블라주(assemblage)라고 합니다.
현대미술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환시미술의 대가는 폴란드 작가인 지슬라브 벡신스키(Zdzisław Beksiński)로 알려져 있답니다.
아래 작품은 크리스 쿡시(Kris Kuksi)의 여러 작품 중 일부입니다.
그의 작품 대다수는 투쟁, 갈등, 신앙, 성욕, 권력등을 주제로 하고 있습니다.
폐품이나 일상에서 수집되는 다양한 수천 개의 개별 작품을 이어서 복잡한 조각품을 만들고 이를 모아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구요.
하루 14~16시간씩 작업을 하는데 짧게는 수주가 걸리고 길게는 몇 달이 걸린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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