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일기

세금을 내고 있는 600년 노거수 예천 석송령

반응형

 

 

 


예천에 있는 천연기념물 명품 소나무 석송령(石松靈)이 6월 한 달간 주말과 휴일에 한시적으로 울타리 안까지 개방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지율이와 구경 다녀왔답니다.

한국관광공사의 대한민국 4대 숨은 관광지로 선정이 된 기념행사이기도 하구요.

 

석송령은 조금 특이한 소나무입니다.

수입이 있어 나라에 세금을 내고 있는 나무이지요.

매년 약 16만 원의 재산세를 낸다고 합니다.

현재 석송령 소유의 토지는 현재 조금 불어나서 6248m²인데 평수로는 1,900평 정도 되고 이 외에도 석송령 토지에 지은 천향보건소와 마을회관 만수당 정자 등도 모두 석송령이 주인으로 되어 있답니다.

명실공히 배부른 부자인데 이곳에서 생기는 수입으로 장학사업까지 한다니 말없는 천사네요.

 

석송령 소나무가 세금을 내게 된 계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래전 일제강점기 시대인 1927년 이곳 천향리 석평마을에 살고 있던 이수목(李秀睦)씨는 살림살이는 넉넉했으나 자식이 없었다고 합니다.

늘 고민이 재산을 누구에게 물려줄까? 하는 것이었는데 마을 입구에서 주민들에게 여름에는 그늘을 만들어주고 비 오는 날이면 비를 피할 장소도 만들어주는 고마운 소나무에게 재산을 물려주기로 결정을 합니다.

곧바로 군청으로 달려가서 이름도 짓고 호적까지 올렸다는데..

석평마을에 있으니 석(石)씨 성을 붙이고 영혼이 있는 소나무라는 의미에서 송(松)·영(靈)을 이름자로 해서 석송령(石松靈)이라는 이름이 생겼다고 합니다.

일제 때는 나무도 등기를 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해서 석송령은 1927년 예천군 토지대장에 등재되었고 이 마을에서는 그 뜻을 기리기 위해 60세 이상의 노인들로 구성된 석송계를 조직하여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날에는 석송령 앞에서 제사를 올리고 석송령의 재산으로 이수목 노인의 묘소관리와 봉제사를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석송령의 크기는 지상 1m 정도에서 굵은 가지가 갈라져 았는데 가슴높이쯤의 둘레는 4.2m 정도이고 나무의 높이는 10m, 전체 나무폭은 약 30m 정도로서 아주 넓게 퍼져 있습니다.

나무의 그늘면적만 1,000㎡라고 하니 엄청납니다.

뿌리목둘레에는 자연석 축대를 쌓고 복토를 하였으며 옆으로 길게 뻗친 나뭇가지는 스스로 버티기가 힘겨워 돌기둥으로 그 가지를 받쳐주고 있습니다.

 

 

석송령 위치 : 경북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804 

지도 보기 : 이곳 

 

 

 

 

 

 

좌측에 서 있는 안테나는 석송령을 보호하기 위한 피뢰침입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밑둥치에 지폐가 빙 둘려 꽂혀 있는데 지율군이 합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만수당 찹쌀떡이 맛나다고 하여 조금 사가려고 했더니 문을 닫았네요.

 

 

 

 

 

정자 옆 잔디밭에는 석송령의 아이가 두 그루 자라고 있답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입니다.

컴 화면 가득 보시려면 이곳 클릭

 

 

 

이 집 떡 맛 좀 보려고 했더니 문을 닫았네요.

영 닫은 건지 오늘만 닫은 건지는 모르겠구요.

 

 

석송령이란 노래도 있네요.

 

 

 

 

 

 

 

.

다음 코스는 삼강주막집으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