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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해동용궁사 - 대변항 - 간절곶


요일..

우연찮게 가족들 모두 같이 번개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 동해안쪽으로 한 모퉁이 돌아가가면 만나는 해동용궁사를 첫 목적지로 하여 북쪽방향로 해안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바다구경도 실컷하고 사람구경도 하고 .. 간절곶까지 올라온 다음 대구로 되돌아 왔습니다.(아래 지도)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

 

바다와 가장 가까이 있는 절로서 유명한 용궁사는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로 1376년 나옹화상(이곳)이 창건한 사찰이라 하는데 절집 본연의 이미지보다는 뭔가 이벤트성 설치물들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 만드는 절입니다. 부산에서 가까워서인지 아니면 기도도량으로서의 효험이 있어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들이 엄청나게 찾아오는 곳이네요.

 

기장읍 대변(大邊)항의 멸치회와 멸치찌게

 

대변항은 어감이 좀 거시기하지만 멸치잡이로 유명한 곳입니다. 간혹 TV에서 그물에 걸린 멸치를 항구로 가져와 털어내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쉽사리 볼 수 있는 장면이구요. 다만 제가 찾아 간 시기는 멸치가 갑자기 좀 잡히지 않는다면서 멸치털이 풍경은 보지 못하였습니다. 경상도에서는 멸치를 메르치라고 표현하는데 이곳 대변항에서 잡히는 메르치는 주로 젓갈용으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네요. 점심식사로 멸치회와 멸치찌게를 먹어 봤는데 생전 처음 먹는 것이라 별미로 그냥 그냥 먹을만 하지만 맨날 먹겠냐하면 사양할 음식이더이다. 가격은 각각 2만원 선.

 

일출명당 간절곶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먼저 떠 오르는 일출명소입니다. 근데 현지에는 이보다 더 엄청난 수사를 사용하여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일출이 빠른 곳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거이 맞는지 틀리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조금 비약적 표현인것 같네요.

이곳에 가면 눈에 단번 띄이는 커다란 소망우체통이 있고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간절곶등대와 이런저런 조형물들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 푸른 바다와 잘 어울려져 자리를 뜨기가 쉽지 않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해동용궁사, 대변항, 간절곶 지도와 위치

 

 

용궁사 들어가는 입구. 인신수면의 석상으로 만들어진 12지상이 나열하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만들어진 조각상은 이곳에 최초라 하는데 얼마 전에 다녀온 황정산 아래 대흥사에도 비슷한 불사를 해 놓은 것을 봤습니다. 그럼 그곳은 No2가 될 것 같네요. 12지상의 순서는 맨 앞에 호위대장군을 두고 자(쥐) 축(소) 인(호랑이) 묘(토끼) 진(용) 사(뱀) 오(말) 미(양) 신(원숭이) 유(닭) 술(개) 해(돼지).. 順으로

 

절을 들어가기 전 조그만 광장에 교통안전기원탑(交通安全祈願塔)이란 상당한 높이의 8각탑이 세워져 있습니다.

절 입구에 조금 쌩뚱맞게 보여지는 설치물이네요.

오래전 이곳 용궁사 소유의 버스가 부산 신구포대교위에서 중앙난간을 넘어 맞은편 낙동강으로 추락을 하여 4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운전자의 음주과속으로 인한 사고로 밝혀졌는데 그 뒤 절에서 이 탑을 세운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본문에서도 지적하였듯이 이곳에는 중생들의 두손을 합장하게 만드는 이벤트(?)적인 조각물들이 많습니다.

그 앞에는 모두 불전함(복전함)이 ..

 

해안쪽에서 바라본 용궁사

 

금칠을 한 포대화상

저랗게 호탕하게 한번 웃어보고 싶네요.

 

절마당에서 바라보이는 동해바다..

 

 

 

방생터라고 되어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는 지장보살상.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대웅전 문살의 꽃무늬

 

절마당 끝자락에 세워져 있는 석탑을 대웅전 앞 석등 가늠구멍으로 정조준하여..

 

母女之間

 

 

 

요모조모 둘러볼 거리가 꽤 쏠쏠합니다.

동자승들을 아주 많이 모셔 두었습니다.

 

10대 연인들..

엄마한테는 학원간다 카고.. 나온건 아닐까?

 

오누이

 

 

 

대변항 풍경. 날씨는 좋은데 배들이 출어를 나가지 않고 항구에 많이 머물러 있습니다.

 

멀리 할매횟집이 보이네요.

저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결정.

 

이건 멸치회.

처음 먹어 봅니다.

비릿한 느낌은 전혀 없고 양념이 많이 해 놓으니 멸치인지 뭔지 잘 모르겠네요.

술 한잔과 같이 하면 잘 넘어갈 것 같은데...

 

멸치찌게.

이것도 처음 먹어 봅니다.

멸치가 약간 큰 넘들이라 뼈가 씹히네요.

그냥 한번 정도만 먹을만 하네요.

 

오른쪽 아래 그릇이 찌게용.

나머지는 횟감

 

 

 

 

 

멸치가 크기별로 이름이 다르다는 사실..

청어 - 가이리 - 지가이리 - 지리 - 세지리.. 順으로...

일본식 명칭으로 생각됩니다.

 

죽성리 드림성당.

드라마 '드림'의 촬영세트장이라 합니다.

멀리서 보고 바닷가에 진짜 멋진 성당이 있는 줄 알고 깜빡 속았네요.

 

주위에 경치가 좋아 사진 촬영장소로 아주 멋집니다.

 

 

 

 

 

기장읍을 중심으로 바닷가 도로에는 멸치와 미역을 말리는 것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간절곶.

여러가지 조각물들과 커다란 우체통이 있습니다.

 

빨간 등대와 그 너머로 온산공단과 울산만, 그리고 방어진의 산업시설등이 보입니다.

 

소망우체통. 뒷편으로 들어가면 실제로 우편엽서를 써서 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추억 만들기....

 

母女之間 2

 

해동용궁사 - 대변항 -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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