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결혼 때 사돈댁에서 보낸 고급 그릇인데 이게 어쩌다가 두 개가 꽊꽝꽊 낑겨서 빠지지 않는 겁니다.

이런저런 방법 동원하고 인터넷 검색하고 ..

 

 

그래도 되지 않아 집사람이 하나는 깨고 하나만 살리라고 하더군요.

차마 그럴 수 없어 생각한 방법인데 이게 묘수였답니다.

아래 방법 중 마지막 방법입니다.

 

 

첫 번째 방법.

안쪽 그릇에는 차가운 물, 바깥쪽 그릇에는 뜨거운 물을 붓는다.

(대개 다 아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

끼인 그릇들을 통째로 냉동실에 넣어 둔 다음 한두 시간 후에 꺼내서 바깥쪽 그릇에만 뜨거운 물을 붓는다.

 

세 번째 방법.

안쪽 그릇에 물을 부어서 냉동실에 넣어 꽁꽁 얼린 다음 하룻밤 지난 다음 꺼집어 내어 뒤집어서 바깥쪽 그릇에 뜨거운 물을 붓는다.

 

 

※ 마지막 필살기.

 

네 번째 방법.

안쪽 그릇과 바깥쪽 그릇 사이에는 아주 미세하지만 분명 틈이 있습니다.

이 사이로 수도꼭지를 강하게 틀고 수압을 강하게 하여 물을 채워 넣습니다.

끼인 그릇과 바깥 그릇 사이의 공간에 물을 채우는 것입니다.

물은 가득 채워야 합니다.

그런 다음 그대로 들고 수평 상태로 냉동실에 넣어 얼리면 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그릇이 아주 자연스럽게 빠져 있을 것입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2020.11.28 14:21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알고 나면 아주 간단히 해결할수 있는 것을 모를때는 그야말로 쌩고생에
    나중에는 승~으~질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저 같이 성질 급한 사람들에게는 필요한 정보 같습니다...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이야기로 저희집 병뚜껑 열기입니다.
    1리터 짜리 피클병을 자주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병마개가 요즘처럼 기온이 내려 갈때는 열려면 애를 먹습니다.
    보통때는 집사람 혼자서도 그런대로 여는데 추워지는 요즘부터 내년봄 까지는
    저의 도움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것도 한사람은 병을 잡어주고 저는 고무장갑을 낀채 힘을 주어 열어야 하니깐요.
    엊그제는 열어주면서 반농담 반은 진담으로 나 죽으면 드라이어로 병뚜껑만
    살짝 덥혀주면 잘 열리꺼라고 말을 하면서 그이야기 끝에 결론은~~~~
    딱 정답이 "우리가 늙었다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어디서본 내용으로 나이가 들었음을 실감하는 것이
    손관절의 힘이 떨어져 마개나 뚜껑을 돌려서 따는 힘이 부족하여 애를 먹는다는 것이였습니다.....ㅠ
    어제는 지난 수요일에 한 김장을 서울과 의정부 누님에게 배달차 갔는데
    큰누님댁에 가니 마침 생질녀아이가 엄마를 보러 왔기에 만났습니다.
    이야기도중 그아이가 하는 말이...
    "이제까지 우리 삼춘은 그리 늙는다는 것을 못 느꼈는데 이제 보니 삼춘도 많이~~~~" ㅠ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피클병이 1리터정도 되면 아귀에 힘을 잔뜩 주고 네공을 넣어서 열어야 하는데 어떨땐 이게 꼼짝도 하지 않을때가 있는데 형님 말씀대로 두껑을 살짝 가열하면 잘 열릴듯 합니다.
      저도 아직까지는 마개 여는데는 별로 무리가 없는데 얼머 지나지 않음 손에 힘이 없어 열지 못하지 않을까 생각하니
      서글픕니다.
      산에 가서 정상석 옆에 서서 살푸시 미소를 짓고 얼굴에 주름 잡힌걸 최대한 펴서 예쁜 얼굴로 셀프를 찰깍 찍었는데 나중에 사진을 보면 미소는 사라지고 얼굴에 웬 주름도 가득...
      그래도 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 그걸로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형수님 힘들게 김장 담그셔서 전국구로 배달을 다니시니..
      형님과 형수님 정말 대단하십니다.^^

  2. 2020.11.28 16:59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주로 첫번째 방법과 유사한 방법을 씁니다.
    그러다가 잘 안되면 창파 형님 처럼 승~으~질을 속으로 내다가.. 억지로 분리를 합니다~^^
    간혹 꿀병 뚜껑이 안 열리면, 병을 뜨거운 물에 꺼꾸로 담그면 잘 열립니다.
    그런데 창파 형님처럼 앞으로는 간단하게 드라이어로 하는 꿀팁이 있군요..
    그럼 전 아직 "난 덜 늙었다"라는 증거 같습니다..ㅋㅋ
    그나저나 예전에는 손아귀 힘이 좋다고 자타가 공인을 해줬는데.. 요즘 피처 맥주병 마개도 끙끙거리니 ...
    오늘 2차 김장을 4포기를 더 했습니다.
    1차 김장 8포기해서 두 군데 2 포기씩 주고나니.. 제가 먹을 게 먹어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대략 20년전까지는 아들과 팔씨름하면 제가 이겼는데 어느날부터는 지게 되더군요.
      그리고 또 어느날부터 아들을 올려다봐야 하구요.
      꽉 낑겨 열리지 않는 쇠두껑은 오늘 드리이기 비법을 배웠으니 써 먹어봐야 겠습니다.
      간혹 뭔 반찬 두껑이 잘 열리지 않아서 제가 열어주곤 하는데
      어떨땐 정말 잘 열리지 않아 열을 조금 가라앉힌 다음 손아귀 말려서 도전하곤 한답니다.
      아무래도 무식하게 힘으로 하는 이런것들도 손쉬운 방법이 여러가지 있을것 같네요.^^

  3. 2020.11.28 20:37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하 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누구나 살면서 이런 경험 한번쯤은 해보셨을텐데요.
    저는 살살 달래가며 요리조리 만져서 분리시켰던 기억이 있습니다. ㅎㅎ
    모두 과학적인 방법으로 분리를 시키는것같습니다.
    차가운 그릇에 너무 뜨거운 물은 식기에 균열을 줄수도 있지 않을까 모르겠습니다.
    암튼 제가 보기에도 필살기 방법이 제일 쉬울듯합니다.;)
    이젠 카카오로 계정변경하고 댓글 달아야 글이 올라오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의 글을 쓰면서 주인공이 된 그릇은 조그만 밥공기 비슷한것 두개가 포개져 애를 먹이다가 3일만에 뺀 경험담이랍니다.
      두개 포개진 사이로 수돗물을 쏘아 부어 물을 채워 냉동실에 넣어 두었더니 그 담날 그냥 쑤~욱 빠져서 올라와 있더이다.
      저도 그릇들에 끓는물을 붓다가 깨지며 어떻하나 했는데 요즘 그릇들은 내열성이 강해서 그런 염려는 없다고 합니다.
      댓글달기가 어려워졌나 봅니다.
      티스토리가 로그인 계정을 모두 카카오로 변경을 하는 바람에 이런저런 불만들이 많던데 그 여파가 그런데까지 미치네요.^^

  4. 2020.11.29 07:44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온갖 생활의 지혜가 넘치네요.
    착착 주워 담아 놓습니다.
    저도 답글이 안 올라가서 두가님이 혹시
    막걸리같은 뇌물 안 바친다고
    제 아이피를 차단하신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었군요.
    컴으로 답글 써서 내게쓰기 메일로 보내고
    폰에서 열어서 복사해서 우여곡절끝에 올렸는데
    그런 사정이 있었네요.
    폰으로 한 자씩 쓰려니 너무 갑갑해서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구.. 번거롭게 해 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도 괜히 많이 미안하고 고맙구요.
      카카오톡 아이디로 로그인 한번만 하시면 그 다음부터는 쉬울 것입니다.
      그릇빼기는 혼자 냉동실과 함께 삼일동안 꺼내고 넣고를 반복하면서 터득한 것인데 분명 알려진 방법이겠지요?

  5. 2020.11.29 12:18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리컵끼리 안빠질때도 대략난감하잖아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줄도 모르고 고생했네요...ㅎ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0.11.30 17: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흔한 컵 같으면 그냥 냅다 버리고 말것 같습니다.
      보통 찬물을 안에붓고 바깥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쉽사리 해결이 되는데 이번에는 대략난감이었습니다.^^

prev | 1 | ··· | 26 | 27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 | 2717 | next


☆ 전체 여행기와 산행기 보기( 열림 - 닫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