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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에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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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대회인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IAAF World Championships in Athletics)가 10여일 뒤 대구에서 열리는데 아직까지 바람이 불지 않아 조금 걱정입니다.
조직워원회에서는 대구에서 개최되는 이번 빅 이벤트를 홍보 하려고 최선을 다하여 뛰고 있으나 과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이 대회가 8월 27일 대구에서 개최 하는지조자 알고나 있을까 하는 조바심도 생기고 대구에 살고 있는 저 자신부터가 초초감마저 느껴 집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우선 떠 오릅니다.

첫째, 지방에서 개최되어 범 국민적인 시선을 받지 못하고 있다.
둘째, 육상종목에 세계적인 스타가 없다. 예를 들어 생판 알지도 못하던 피겨 스케이팅이 김연아란 스타로 인하여 전 국민이 이 종목의 전문가가 되어 버린 것과 비교하여..
셋째, 여름 홍수피해와 대외적인 경제문제의 부각.. 특히 일본의 독도 관련 스캔들로 인하여 국민적 시선이 다른 곳으로 가 버렸네요.
넷째, 장마와 우기를 지나고 뒤늦은 더위가 다가와 모두 지쳐있다.

생각해 보니 저 자신부터가 거주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조금 무관심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생 이런 빅 스포츠 대회를 한번 볼까말까 한데 그것도 바로 내 고장에서 열리는 대회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것에 조금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일단 경기가 열리는 여러날 중에 하루는 꼭 가 봐야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이나 월드컵 같은 것은 경기가 이곳 저곳에서 분산 개최되나 육상대회는 거의 한 경기장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관람하기도 편합니다. 이번 경기가 열리는 대구스타디움은 2002FIFA월드컵과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렸던 곳으로 K-리그 대구 FC 홈 구장이기도 합니다. 도심에서 약간 벗어나 경산가는 방향의 오른편 수성구 대흥동에 있습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홈페이지 : http://www.daegu2011.org/do/front/main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역대 개최지
(아래 자료는 위키백과에서 인용하였습니다. 파란 글씨나 빨강글씨를 클릭하면 위키백과의 세부적인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1 1983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7일 - 8월 14일 핀란드 핀란드 헬싱키
2 1987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8일 - 9월 6일 이탈리아 이탈리아 로마
3 199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3일 - 9월 1일 일본 일본 도쿄
4 1993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13일 - 8월 22일 독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5 1995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5일 - 8월 13일 스웨덴 스웨덴 예테보리
6 1997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1일 - 8월 10일 그리스 그리스 아테네
7 1999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0일 - 8월 29일 스페인 스페인 세비야
8 200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3일 - 8월 12일 캐나다 캐나다 에드먼턴
9 2003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3일 - 8월 31일 프랑스 프랑스 파리
10 2005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6일 - 8월 14일 핀란드 핀란드 헬싱키
11 2007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4일 - 9월 1일 일본 일본 오사카
12 2009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15일 - 8월 23일 독일 독일 베를린
13 2011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7일 - 9월 4일 대한민국 대한민국 대구
14 2013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8월 24일 - 9월 1일 러시아 러시아 모스크바
15 2015년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막바지 준비로 바쁜 이곳 대구스타디움 경기장에 들어 가 봤습니다. 작업하는 분들 외에 관중은 딱 나 혼자..
몇 일 뒤면 엄청난 함성과 함께 열기가 넘쳐 흐를 이곳을 홀로 관람을 하여 보는 기분도 꽤 괜찮더군요.
출입구도 VIP만 들어 갈 수 있다는 특별한 곳으로 들어 갔습니다. 뭔 특권이냐구요? 그~냥입니다.ㅎ




스타디움으로 들어가는 입구 교차로에는 이번 대회 마스코트인 삽살개의 형상물 살비(SARBI)가 지키고 있습니다.


하늘로 치솟은 조형물과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 분수가 잘 조화되고 있습니다.


대구를 상장하는 멋진 꽃 장식물도 꾸며져 있네요.


메인 스타디움 옆에는 accreditation 센터가 있습니다. 자원 봉사자인듯한 분들이 보이네요.


이리로 들어 갔습니다.


들어가니 바로 VIP석이 나타납니다.


연단도 보이구요.


좌석은 4가지 색깔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곳이 동쪽인데 연두색, 왼편 북쪽이 노랑색, 오른편인 남쪽은 청색, 사진을 찍는 위치인 서쪽은 주황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인부들이 공사를 하고 있네요. 성화대가 아닐까 짐작하여 봅니다. 전광판의 규모가 꽤나 큽니다.




이번 경기는 음향과 조명시설이 세계최고의 품질로 제공된다고 합니다.


중계방송실입니다.


대구스타디움은 이번에 트랙을 새로 교체 하였는데 눈에 쏙 들어오는 색상입니다. 저 트랙에서 우사인 볼트가 새로운 기록을 세워 주기를 기대 합니다.




통로로 나와 봤습니다. 페인트를 칠하지 않아 웅장한 느낌이 다가 오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승인센터 지하에 있는 관람관을 잠시 둘러 봤습니다. 지난 2003년 대구 U대회에 참가한 북측 선수단이 한마디씩 남긴 글이네요. 








커다란 굴뚝처럼 솟아 있는 것은 매표소입니다. 재미있게 만들어 두었네요.








대구세계육상성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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