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1. 10. 9.
홍성 오천항 충청수영성(먹고 즐기는 여행을..)
어제는 더 깊은 가을로 안내하는 가을비가 내리더군요. 집 앞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니 잠시 우울해지더니 낮술을 전혀 안 하는데.. 낮술이 당겼습니다.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고 마트를 갈 준비를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너 알지? 만화가 양반이 나오는 백반 기행 프로.. 너네 집에서 가까운 오천항에 키조개 두루치기 나오더라" 이 친구.. 평소 식탐도 많고 맛집이라면, 어디든 찾아다니는 친구입니다. "인마! 나도 그 양반 홍성 고깃집 소개 프로 보고 갔는데 사람도 많았지만 솔직히 별로였어.. 그리고 내일 오서산 가기로 했으니 다음에 가자".. 오늘 아침 9시쯤... "나 지금 고속도로 탔는데 옷 입고 기다려~".. 어휴~정말 웃기는 녀석입니다. 평소 이 친구 부탁을 냉정하게 거절한 적이 없어서 그런가 막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