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가족의 글
2022. 7. 7.
촌부 일기(먹거리 이야기..)
상추를 따는데 등은 엄청 따갑고, 이마에는 땀이 주르르~ 하루에 샤워를 서 너번 할 정도인 요즘 날씨입니다. 지난주는 거실 창문을 활짝 열어 놓고 선풍기 만으로도 그럭저럭 지낼만했는데.. 어제는 정말 숨이 탁 막힐 정도로 더워서 에어컨 신세를 졌습니다. 요즘은 입맛도 없어서 채소만 먹고 있습니다. 가스불 앞에서 국이나 찌개를 요리하기 힘들어 시원한 음식만 찾게 됩니다. 상추쌈만 먹다 보니 입에서 "음메~~" 소리가 날 것 같습니다~^.^ 정 기력이 없다 싶으면 어죽과 삼계탕을 먹으러 외출을 합니다. 홍성이라 자주는 못 가지만, 가끔 동네 어르신 모시고 갑니다. 가끔은 사치(?)를 부리고 싶으면, 용봉산행 후 내포신도시 참치집에 가곤 합니다. 요즘 딸들 잔소리는 한결같습니다. "아빠! 한낮에 텃밭에 나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