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2. 7. 10.
악 소리 나지만 신령스러운 영봉이 있는 월악산
악소리 난다는 악(岳)이란 글자가 들어가는 산 이름 중에서 가장 도드라진 산이 월악산(月岳山)입니다. 해발 1.097m로서 여느 명산에 비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지만 수많은 계단과 가파른 산길로 악 소리의 대명사가 된 산이기도 하구요. 꼭대기 바위에 달이 걸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월악(月岳)인데 예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알려져 주봉의 이름을 영봉(靈峰)으로 부른답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정상 이름을 영봉이라 부르는 곳은 백두산과 이곳 월악산밖에 없다고 하네요. 영봉의 모습이 어디서나 뚜렷하여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오늘 산행은 원래 미륵대원지를 최종 목적지로 하여 만수봉과 포암산을 한 바퀴 돌려고 했는데 미륵대원지 복원공사가 10년 이상 지지리 끌면서 아직도 마무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