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23. 5. 7.
둘째 동생의 회갑
세월이 유수같이 흘러 둘째 동생이 벌써 회갑이 되었습니다. 우리 형제 4남 1녀 중 셋째이구요. 내 회갑 때도 그랬고 바로 아래 동생 때도 그랬는데 1박 2일 펜션을 빌려서 가족잔치 비슷하게 즐겁게 보냈는데 이번에는 동생의 극구 사양으로 그냥 한자리 모여 식사만 했답니다. 원래는 해외여행을 같이 하기로 단단히 계획을 했다가 일정이 바쁜 주인공 때문에 해외여행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구요. 내 때는 케잌에서 양초를 뽑아 올리면 그에 따라 돈이 줄줄 쏟아져 나오는 게 유행이었다면 바로 밑 동생 때는 총으로 팡팡 쏘면서 돈을 날리는 게 유행이었지요.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 날. 여러곳 흩어져 사는 동생네들과 엄마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장소는 경남 산청의 동의보감촌에 있는 한정식집 동의약선관. 음식도 깔끔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