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9. 18.
들국화와 억새가 피고 있는 비슬산
한가위 이브날 비슬산에 올랐답니다.김여사가 일정이 있어 고향에는 오후에 내려가기로 하고 아침에 얼릉 퍼뜩 올랐다가 내려왔네요.유가사에서 올려다보니 900m고지 이상에는 낮은 구름으로 덮여 있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걷힐 것이란 기대를 했건만 하산할 때까지 구름 모자를 벗지 않네요.덕분에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낑낑 오른 정상에서는 서늘한 바람에 추워서 바람막이를 겹쳐입어야 했답니다. 여름 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비슬산 능선에 가득 피는 들국화가 피기나 했을까 했는데 이곳저곳 아주 곱게 피어나고 있네요.지 아무리 더워도 꽃은 시기에 맞춰 피고 지고 하나 봅니다.정상 인근의 억새도 곧 필 것 같습니다.봄의 진달래만 소문이 나 있지 비슬산의 초가을 들국화는 아는 사람만 찾아 올라 즐기는 또 다른 볼거리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