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산행 일기 2024. 9. 29. 신라 최초의 절 도리사가 있는 냉산(태조산) 구미 해평의 냉산은 이전에는 태조산(太祖山)으로 더 알려져 있었는데 어느 날 냉산(冷山)이 되었네요.고려 태조 왕건이 백제 견훤과 전투를 벌였다 하여 붙여진 지명입니다.산 이름은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 산자락에 있는 신라 최초의 절집인 도리사(桃李寺)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구려 승려인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하여 이곳저곳 돌라 댕기다가 한겨울 태조산 아래에서 복숭아꽃(桃 )과 오얏꽃(李)이 피어나는 걸 보고 이곳에 절을 세워서 이름을 도리사.거의 산 중턱에 자리한 절이고 그 아래 먹자집도 몇 곳 있어 소풍삼아 들리기 참 좋은 곳입니다.,또한 이것 도리사에는 석가모니 진신사리가 안치되어 있기도 한데 이는 1977년 4월 18일 세존사리 부도 복원 공사 때에 발견된 육각 사리함 속에 .. 카테고리 없음 2024. 9. 27. 개 초상화를 전문으로 그린 화가 칼 라이헤르트(Carl Reichert) 1836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태어난 화가 칼 라이헤르트(Carl Reichert)의 그림입니다.여러 작품들을 많이 그렸지만 그는 동물화가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그중에 가장 많이 그린게 개 초상화.여러 종의 개를 아주 디테일하게 잘 묘사하여 친근감 있게 그렸습니다.우리 집에서 18년 동안 같이하다가 하늘나라 간 (사고) 뭉치는 지금쯤 그곳에서 잘 뛰어놀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개라는 이름이 옛날에는 욕으로 많이 사용되었지만 요즘은 개보다 못한 인간들이 워낙에 많아져서 욕으로 사용하기도 민망한 세상이 되었네요.우스개 소리로 개 하고는 절대 달리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하지유.개한테 이기면 - 개보다는 나은 넘.비기면 - 개 같은 넘.지면 - 개만도 못한 넘. 산행 일기 2024. 9. 25. 갑이라 할만하다. 상주 갑장산의 조망 상주의 명산 갑장산(甲長山)은 연악산(淵岳山)으로 불리기도 하며 청리면과 낙동면의 경계에 있습니다.고려 충렬왕이 일본 원정에 나선 김방겸을 김해까지 전송하고 돌아오면서 이곳 동쪽에 있던 승장사(勝長寺)란 절에서 쉬었다 가면서 아름다움이 으뜸이요(甲) 사장(四長)을 이룬다는 뜻에서 갑장산으로 불렀다고 하네요.여기서 사장(四長)이란 사람의 4가지 덕목을 일컫는 말로써 덕(德)·재(才)·학(學)·식(識)을 말합니다.원래 이 산자락에는 4곳의 절이 있었는데 현재 남아 있는 건 용흥사와 갑장사 두 곳뿐이라고 하네요. 갑장산은 이전에는 숨은 명산이란 이름으로 자주 오르내린곳이지만 이제는 전국구 명산이 된 곳입니다.조망도 탁월하고 산세도 유수한데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쉬엄쉬엄 하루 산행거리로 딱 맞는 곳이라 가성비도.. 세상 이야기 2024. 9. 24. 도쿄 국제 사진전(2023 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의 멋진 사진 작품들 도쿄 국제 사진전(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에서 올해도 작품들을 모집하고 있네요.아래 사진들은 작년에 출품된 사진 (2023 Tokyo International Foto Awards) 중에서 수상과 관계없이 제 맘에 드는것만 몇 점 뽑은 것입니다.사진이란게 쳐다보고 깊이 생각하면서 의미를 추출할려고 애 쓰는것 보담 그냥 편하게 보고 내 맘에 들면 그게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위로 올려진 10장의 사진은 Francis Leroy라는 한 작가가 출품한 것인데 이 중 맨 위의 사진이 수천장의 경쟁 사진을 제치고 최우수 사진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모두가 같은 해변 위에서 찍은 버드뷰.. 요즘은 드론뷰라고 하지요. 드론으로 찍은 작품들입니다. 특별히 위의 사진 10장은 크게보기를 .. 산행 일기 2024. 9. 23. 폭우 뒤에 찾은 재약산 층층폭포와 흑룡폭포 태풍이 중국 상하이에서 우회전을 하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어 우리나라까지는 왔지만 다행히 태풍 피해는 주지 않고 남쪽 지방에 역대급 비를 뿌렸네요.그동안 가을 같잖은 폭염에 시달렸는데 그게 물러가버리고 날씨가 갑자기 시원해졌습니다. 흐린 일요일,폭우 뒤에는 폭포 구경이 제맛이라 재약산의 명물 흑룡폭포와 층층폭포를 다녀왔습니다.산 정상 쪽에 안개구름만 없다면 재약산과 천황산을 한 바퀴 빙 둘러 내려올까 했는데 위쪽은 운무에 가려서 올라가 봐야 아무것도 보일 것이 없어 폭포만 구경하고 고사리분교를 돌아서 내려왔네요. 산행지 : 재약산 흑룡폭포, 층층폭포일 시 : 2024년 9월 22일산행 코스 : 표충사 주차장 - 옥류동천 - 흑룡폭포 전망대 - 구룡폭포 - 층층폭포 - 고사리분교터 - 적조암 갈림길 - .. 산행 일기 2024. 9. 21. 등대섬이 있는 소매물도에서 1박 2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란 타이틀이 붙은 곳 중에서 소매물도는 빠지지 않습니다.소매물도 옆에는 등대섬이란 예쁜 섬이 있는데 이곳을 목적으로 하여 소매물도 섬 여행을 계획하게 된답니다. 맨 처음 소매물도를 찾았을 때가 2001년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20년도 더 지났네요.지금처럼 팬션 같은 것 전혀 없고 섬 주민들만 옹기종기 살고 있을 때였지요.열너댓 가구 정도 되었을까요.척박한 섬의 비탈진 언덕에 낮은 지붕의 집들이 모여 있었는데 대개가 민박을 하고 있었는데 요즘의 민박과는 개념차이가 하늘과 땅처럼 느껴질 정도로 허름한 잠자리였지요.먹을 것은 모조리 가져가야 했구요.그때 그곳에서 3일을 자고 왔답니다. 3일의 밤과 4일의 낮동안 어디 갈 곳도 없는 조그만 섬에서 그곳 사람들과 지내다 보니 내가.. 산행 일기 2024. 9. 21. 그림 같은 섬, 소매물도 일몰 → 1편에서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소매물도는 작은 섬이라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등대섬을 구경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인데 딱 하나 할 수 없는 게 있다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없답니다.이를 위해서는 섬에서 1박을 해야 하구요. 소매물도는 거제 저구항과 통영항에서 갈 수 있습니다.요금과 배편 운항시간은 해운사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거제 저구항 출발 배편 : 매물도해운통영 연안여객선터미널 출발 배편 : 한솔해운요금은 해운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약 30~4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매물도 숙박시설과 식당오래전에는 주민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는 곳도 많았는데 지금은 한 곳도 없습니다.거의 펜션에서 숙박을 해야 합니다.소매물도펜션, 다솔펜션, 쿠크다스펜션, 하얀산장 등이.. 세상 이야기 2024. 9. 20. 편안하게 보는 그림과 사진들 세계명화, 이름없는 작가의 그림, 작가의 사진, 이름없는 작가의 사진, AI그림, 그냥 볼만한 그림, 그냥 볼만한 사진...등등.특별히 정해진 주제는 없습니다만 아주 약간의 힐링타임이 되는 사진들입니다.필요하신거 있으시면 그냥 가져가시면 됩니다. 산행 일기 2024. 9. 18. 들국화와 억새가 피고 있는 비슬산 한가위 이브날 비슬산에 올랐답니다.김여사가 일정이 있어 고향에는 오후에 내려가기로 하고 아침에 얼릉 퍼뜩 올랐다가 내려왔네요.유가사에서 올려다보니 900m고지 이상에는 낮은 구름으로 덮여 있는데 올라가는 도중에 걷힐 것이란 기대를 했건만 하산할 때까지 구름 모자를 벗지 않네요.덕분에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낑낑 오른 정상에서는 서늘한 바람에 추워서 바람막이를 겹쳐입어야 했답니다. 여름 더위가 가을까지 이어지는 바람에 비슬산 능선에 가득 피는 들국화가 피기나 했을까 했는데 이곳저곳 아주 곱게 피어나고 있네요.지 아무리 더워도 꽃은 시기에 맞춰 피고 지고 하나 봅니다.정상 인근의 억새도 곧 필 것 같습니다.봄의 진달래만 소문이 나 있지 비슬산의 초가을 들국화는 아는 사람만 찾아 올라 즐기는 또 다른 볼거리랍.. 세상 이야기 2024. 9. 17. 1954년 주한미군 위문공연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1954년 2월 16일 대낮의 여의도 비행장..군인들만 바글바글곳에 일본에서 출발한 C-46 코만도 수송기를 타고 한 여성이 내렸는데 신혼여행 중에 일정을 바꿔서 날아온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였습니다.항공 점프에다 미해병대 전투화를 신고. 이후 곧장 미 해병 1사단으로 날아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위한 위문공연을 시작했답니다.공연 타이틀은 'Anything Goes(뭐든지 허용된다)'오랫동안 타국에서 전쟁으로 시달린 미군들은 열광을 한 것이 아니고 거의 폭동 수준의 경기(경끼)를 했다고 하네요.나흘동안 한국에서 위문공연을 했는데 총 10회 공연에 참가 인원은 10만명.그때 우리나라 주둔 미군이 23만 명 정도였으니 반 정도가 먼로 공연을 본 셈입니다.마지막 날은 대구 동촌비행장의 K2.. 글과 그림 2024. 9. 16. 존 콜리어의 명작 고디바 부인(Lady Godiva)과 그가 그린 초상화 그림들 11세기경, 영국 코벤트리(Coventry) 지방을 다스리던 영주 레오프릭 머시아(Leofric Mercia) 백작은 백성들에게 과도한 세금을 부과하거나 폭정을 부려 농민들로부터 많은 원성을 사고 있었습니다.이러한 민심의 내용을 잘 알고 있는 16살의 그의 젊은 아내 고디바(Godiva)는 백작한테 백성들의 세금을 낮춰 줄 것을 건의합니다. 아내의 끈질긴 충고와 간청에도 불구하고 영주 레오프릭은 그녀의 부탁을 들어주기는 커녕 다시는 이런 청원을 하지 못하도록 아주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습니다."당신이 알몸으로 말을 타고 거리를 달린다면 내가 그 청을 들어 주겠소."중세시절에서 집안의 여자가 알몸으로 거리에 나선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는 시절.더군다나 영주의 부인이 알몸으로 거리에 나가 여러 사람한테.. 산행 일기 2024. 9. 15. 팔공산 뒤태 조망, 군위의 조림산 군위의 조림산(鳥林山)은 새(鳥)림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네요.오래전 큰 홍수로 산이 모두 잠겼는데 꼭대기만 새머리만큼 남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그때 그 대홍수는 언제적인지 모르지만 전국에 그런 비슷한 전설을 가진 산이 몇 있는데 얼마나 큰 비가 내렸길래..나무가 우거지고 새들이 많아서 조림산(鳥林山)이라고 했다면 더욱 와 닿을것 같네요. 조림산은 그리 높지도 않고(638m) 산행거리도 짧아서(4.5km)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곳입니다.들머리인 덕림사는 승용차 진입만 가능한데 이곳에서 산을 한바퀴 돌아 내려오면 아무리 천천히 늦장 부려도 3시간이면 충분합니다.그렇게 찾는 이들이 많지 않는 처녀산 비슷한 곳인데도 지자체에서 등산로를 아주 잘 정비를 해 두었는데 이게 오래 묵어 풀숲으로 많이 묻혔네요. .. 글과 그림 2024. 9. 12. 중국의 근대 화조화가 안백룡(颜伯龙)의 그림 중국화가들이 그린 그림을 보고 있으면 우리와 정서가 비슷해서 그런지 낯설게 느껴지지 않습니다.오늘 소개하는 화가는 안백룡(顔伯龍, 颜伯龙)이란 중국 화가로서 백룡은 예명이고 원래 이름은 안운림(顔云霖)이네요.1898년 만주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활동을 했고 1955년 타계했습니다. 그의 주특기는 화조화(花鳥画). 꽃과 새 그림입니다.그 외에도 산수화나 인물화, 동물화 등의 그림도 많이 그렸으나 역시 돋보이는 건 꽃그림과 새 그림이네요.화조화라는 게 딱히 꽃과 새만 그리는 게 아니고 곤충이나 초목, 가축, 동물등을 아울러는 장르인데 이 양반은 새와 꽃이 주 종목입니다. .. 산행 일기 2024. 9. 11. 조망 좋고 풍경 좋고, 청도 육화산 산이 가지고 있는 여섯 가지 사물들을 꽃에 비유하여 지어진 이름이 육화산(六花山).경북 청도와 경남 밀양의 경계선에 있습니다.웅장함도 있고 아기자기함도 있고, 부드러운 능선길에 내려다보는 조망도 좋고 산세도 멋져서 갖출 건 다 갖춘 산이네요.자가원점 산행으로 추천하고픈 곳입니다. 들머리는 청도 매전면 장수골마을.마을회관에 주차를 하고 육화산으로 올라서 흰덤봉까지 능선을 따라 거닌 다음 하산하여 원점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중간중간 바위 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조망을 즐기는 것도 이 구간의 묘미네요.산행 강도도 그리 높지 않은 편이라 하루 느긋하게 다녀오면 좋은 것 같습니다. 장수골마을에서 육화산까지는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어 걷기 좋은데 그 뒤 흰덤봉까지는 잡목과 풀들이 가득합니다. 하지만 진행하.. 여행 일기 2024. 9. 8. 경주 기본 여행 코스 첨성대와 대릉원 쌈밥 먹으러 가자고 하여 찾아간 경주시간이 일러서 두어 시간 첨성대 구경하고 대릉원도 둘러봤네요.날씨가 더워서 몇 곳 더 둘러보려다 포기했구요.바로 인근에 안압지로 기억에 남아있는 월지와 태자궁인 동궁도 있고 계림의 꽃밭과 걷기 좋은 숲길도 있는데 오늘은 날씨가 너무 더워유. 경주는 너무나 유명한 곳이지만 의외로 오랫동안 가보지 못했다는 분들도 많습니다.신혼여행 때 들려보고,수학여행 가 보고..너무 많이 알려진 곳이라 늘 가 본 듯한 기분은 들지만 실제 가 보지 못한 곳이 경주이구요. 다행히 경주와 그리 멀지 않은 대구에 살다 보니 가끔은 들리기는 하는데 그래도 종합선물세트처럼 차근차근 다 둘러보지는 못한 듯합니다. 첨성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이고 우리나라 문화재 중에서 복원이나 재건을 하지 않.. 넋두리 2024. 9. 7. 블랙박스 고장 나서 바꾸다 보니 드는 생각 며칠 전부터 블랙박스가 이상현상이 생기는데..운행 중 몇 번이나 켜졌다 꺼졌다를 반복하고 화면 터치도 제대로 되지를 않고..상인동 아이나비 AS를 찾아갔더니 문을 닫아 버려 가까운 곳 대리점 형식으로 운영하는 곳을 찾았습니다.증상을 반쯤 듣고는 다 알고 있다는 듯이 곧장 블랙박스 뚜껑을 열어보네요.내부 메인보드 상단에 작은 수은건전지 끼워져 있는 곳 옆에 있는 작은 부품이 불에 거슬린 듯 약간 검게 되어 있는데 이게 손상이 되어 메인보드를 갈아야 된답니다. 수리 비용은 16만 원...그리고 잠시 뜸을 들이다가 이건 보상판매가 된다고 하면서 요즘 나온 신형 기종으로 본인 부담 20만에 바꿔준다고 합니다.속으로는 이게 뭔 수작이야.. 하는 심정으로 쉬지 않고 떠들어대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가..머릿속이 헝클어.. 여행 일기 2024. 9. 6. 도심의 일몰 구경 - 빨래터공원과 해넘이전망대 은근히 입소문 타고 찾는 이들이 많아지는 장소가 있는데 대구 남구 앞산 자락에 있는 빨래터공원과 해넘이전망대입니다.저도 대구 살면서 이곳에 빨래터가 있다는 걸 처음 안게 작년입니다.빨래터공원 개장은 2022년 6월이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인기 명소가 된 건 바로 옆에 해넘이전망대와 하늘다리가 생기는 바람에 더욱 핫플레이스가 되었네요.인근에 예쁜 카페도 많고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부~라 마시라 안지랑이 곱창골목까지 연계가 되어 저녁 코스로 한 바퀴 돌기 최고입니다. 대구에서 해넘이 일몰 최적의 장소는 앞산전망대인데 이곳은 케이블카를 이용하거나 산행으로 걸어서 올라가야 하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반면에 일몰 전망대는 바로 아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편안하게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도심을 달군 태양이 하.. 글과 그림 2024. 9. 3. 대구 간송미술관 개관 첫날 방문기 대구 간송미술관이 2024년 9월 3일 오늘 개관을 했습니다.대구미술관에 이어 두번째 시립 미술관으로 탄생하여 대구의 문화예술을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 같네요.일주일 전에 인터파크에서 개관날 10시 첫 시간으로 예매를 해 두고 기다렸네요.위치는 대구미술관 바로 앞이라 찾기 쉽습니다. 간송은 일제 강점기 일본으로 유출되던 우리나라 문화재를 악착같이 모으고 수집한 전형필의 호입니다.간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현제 서울 간송미술관이 보관하고 있는 전체 미술품은 약 4,600건 정도가 되고 개별 점(개수)으로는 3만 점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이번에 대구 전시에서는 이 중에서 국가 보물과 국보 문화재가 거의 내려와 전시되고 있다고 하구요.간송미술관은 이번에 개관기념으로 "국보·보물전 《.. 글과 그림 2024. 9. 2. 도종환의 시 '인연' 인 연 도종환 너와 내가 떠도는 마음이었을 때풀씨 하나로 만나뿌린 듯 꽃들을 이 들에 피웠다 아름답던 시절은 짧고 떠돌던 시절의 넓은 바람과 하늘 못 잊어너 먼저 내 곁을 떠나기 시작했고나 또한 너 아닌 곳을 오래 헤매었다세월이 흐르고나도 가없이 그렇게 흐르다옛적 만나던 자리에 돌아오니 가을 햇볕 속에 고요히 파인 발자국누군가 꽃 들고 기다리다가 문드러진 흔적 하나내 걸어오던 길쪽을 향해 버려져 있었다. 쏴하게 가슴을 아프게 만드는 詩입니다.인연(因緣)이란 말은 불가에서 유래된 것이라 하는데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생기거나 소멸하는 데는 반드시 그 원인이 있는데 생기도 없어지는 걸 인(因)이라고 하고 인(因)을 만든 조건을 연(緣)이라고 풀이합니다.그리하여 불교에서는 인과 연이 합하여지면 생겨나고.. 산행 일기 2024. 9. 1. 여름아 안녕, 완주 오지의 연석산 여름의 끝날.완주와 진안의 경계에서 있는 오지 명산 연석산(硯石山)을 다녀왔습니다.벼루를 만드는 돌을 연석(硯石)이라고 하는데 그 돌이 이 산에서 많이 생산이 되어 부르게 된 이름이라 합니다.다른 산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등산로의 반 정도가 너덜로 되어 있어 미끄럽고 조심해야 된다는 거. 들머리에서 정상까지는 3km가 넘는데 경사가 꾸준한 편이라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도 조금 더 걸리는 편입니다.가뭄으로 계곡의 물은 말라서 손만 씻을 정도입니다.연석산은 보통 운장산과 연계를 하여 산행을 많이 하는데 자차산행으로는 조금 곤란한 편이라 오늘은 연석산 원점회귀로 만족합니다. 산행지 : 연석산일 시 : 2024년 8월 31일산행 코스 : 연동마을 입구 연석산 주차장 - 계곡길 - 산지당 - 정상 - 능선길.. 이전 1 다음 Calendar « 2024/09 » 일 월 화 수 목 금 토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Notice 본문과 관련이 없는 댓글은 부득이 차단합니다. 제 블로그는 퍼가기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쏭빠님의 브런치 스토리 소중한 댓글에 대한 지구별의 생각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블로그 사용 설명서 블로그 내 산행기 목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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