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편에서 이어지는 여행기입니다.
소매물도는 작은 섬이라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등대섬을 구경하고 나올 수 있는 곳인데 딱 하나 할 수 없는 게 있다면 일몰과 일출을 볼 수 없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섬에서 1박을 해야 하구요.
소매물도는 거제 저구항과 통영항에서 갈 수 있습니다.
요금과 배편 운항시간은 해운사 홈페이지에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거제 저구항 출발 배편 : 매물도해운
통영 연안여객선터미널 출발 배편 : 한솔해운
요금은 해운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예매를 하면 약 30~40% 정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소매물도 숙박시설과 식당
오래전에는 주민들의 집에서 민박을 하는 곳도 많았는데 지금은 한 곳도 없습니다.
거의 펜션에서 숙박을 해야 합니다.
소매물도펜션, 다솔펜션, 쿠크다스펜션, 하얀산장 등이 숙박시설의 전부입니다.
요금은 2인 1실/10만~12만 원 정도이고 기본 주방 시설은 되어 있어 조리와 식사를 준비하는데 문제없습니다.
식당은 소매물도펜션에서 운영하는 등대식당이 있고 쿠크다스펜션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있는데 두 곳 다 매점을 겸하고 있어 기본 생필품과 먹거리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막걸리도 있음.
소매물도는 조금만 부지런하면 하루 만에 충분히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인데 이곳에서 1박을 하는 이유는 조금 더 여유 있게 지내고자 하는 것도 있지만 조그만 섬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의 풍경을 보기 위함이네요.
1편에서 이어지는 소매물도 트레킹 겸 여행기입니다.
등대섬에서 바라보는 본섬(소매물도)과 우측 뒤편의 매물도 풍경.
등대섬은 사진빨이 참 받지 않는 곳입니다.
실제 보면 아주 멋진 바위 절벽 구간이 있는데 이게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되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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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절벽 바위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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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섬의 마스코트... 쿠크다스의 하얀 등대.
등대섬의 파노라마 조망 풍경
소매물도 본섬과 뒤편으로 매물도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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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와이드하게 만든 파노라마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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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매물도.
한쪽 손에 들고 있는 건 선풍기.
저쪽에서 등대섬을 보는 것과 등대섬에서 소매물도를 보는 풍경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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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한 절벽 아래 가운데 있는 바위섬에서 낚시하는 분들이 있네요.
당겨 봤습니다.
머 좀 잡히려나... 이 더운 날씨에..
가장 찍기 좋은 장면인데 김여사 또 손을 길게 내밀어 어디를 가리키는 포즈로...
다시 소매물도로 되돌아갑니다.
다음에 또 보자... 며 인사를 하는데,
옆에서 김여사가 한마디 합니다.
난 이제 다시는 안 와.
다섯 번이나 왔던 곳이고 아마도 무척이나 더운 날씨에 질렸나 봅니다.
열목개는 물이 조금씩 차 오르고 있네요.
이곳 소매물도 물때를 확인하지 않고 와서 등대섬을 구경도 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분들이 간간 있답니다.
등대섬으로 갈 때는 크게 두 번을 올라가야 하지만 되돌아 나올 때는 큰 오르막을 한 번만 오르면 된답니다.
소매물도 분교자리.
1969년에 개교를 하여 1996년 3월 1일 폐교를 했습니다.
전체 졸업생은 131명이었구요.
오래전 처음 소매물도 찾았을 때 민박을 동네 이장인 강봉률씨댁에서 3일간 했는데 그때 이곳 분교 이야기를 많이 들었답니다.
마지막으로 다닌 학생이 언니와 동생 달랑 두 명.
그러다가 언니가 졸업하고 남은 아이는 한 명. 선생님은 세분.
섬의 분교는 그 시절 무조건 부부교사만 오게 되어 있다고 합니다.
학교 관리를 하는 선생님 한분과 이렇게 세분이 아이 한 명을 가리킨 것이지요.
동네로 내려가는 길.
한때는 정겹게 지내며 살던 마을이 이처럼 폐허가 되었네요.
소매물도 마을은 아주 오래전에 어떤 개인이 마을 전체의 집을 사 버렸다고 합니다.
조건은 돌아가시기 전까지만 거주하기로 하고..
그러니 자식들이나 다른 누구가 이곳에 들어와 살 수가 없게 된 것입니다.
저녁 먹기 전 일몰 구경하러 나왔네요.
일몰 장소는 이곳이 참 좋네요.
펜션에서도 100m 정도의 거리라 가깝기도 하구요.
노 부부가 늦게까지 작업을 하고 있네요.
빨갛게 칠해진 작은 배가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저녁 햇살에 마을은 환하게 빛납니다.
등대처럼 보이는 저곳이 소매물도펜션에서 운영하는 식당 겸, 매점 겸, 커피집.
소매물도에 가장 먼저 입주한 펜션이고 식당입니다.
햇살이 너무 강렬하여 일몰 시 둥그런 해 모양은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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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일조를 하여 노을이 멋질 것 같다는 생각이..
해가 떨어지는 장소는 욕지도 천왕산 정상 인근입니다.
믓지다...^^
붉게 물든 서쪽 하늘과 섬들이 예쁘게 조화되네요.
앞에 보이는 섬은 소지도.
욕지도와 연화도 사이 잘록한 곳으로 해가 떨어집니다.
오늘 하루도 안녕..
노을이 정말 멋지네요.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입니다.
이건 펜션 방으로 들어와서 본 풍경.
아까와는 다른 색다른 하늘 모습입니다.
아주 멋진 일몰 풍경을 보게 되었네요.
담날 아침.
6시 반쯤 시작되는 일출을 볼 것이라고 잔뜩 벼뤘는데 5시쯤 눈이 한번 뜨이고 다시 잠이 들어 일어나니 7시..ㅠㅠ
햇살이 이곳 선착장까지 넘어와 있습니다.
오늘은 별 일정이 없는 그냥 편히 쉬는 하루.
펜션에서 푹 쉬다가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지유.
펜션 베란다에서 조망되는 마을과 선착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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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륙도인 가익도 뒤로 통영의 미륵산이 오뚝합니다.
섬에서 나갈 시간..
배 들어온다. 내 배는 아니지만..
가익도와 소지도.
가익도와 우측으로 보이는 국도.
국도섬은 꼭 한번 가 보려고 하는데 종교 시설이 있는 개인 섬이라 잘 되지 않네요.
소지도
통영으로 돌아가면서 본 소매물도와 등대섬.
앞의 바위섬은 가익도.
거제도의 풍경도 아주 멋지게 보인답니다.
앞의 연화도와 뒤쪽의 욕지도.
연화도 옆 섬인 우도와 연결된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국도와 소지도.
두미도(좌)와 사량도(우)
다시 뒤쪽의 소매물도 풍경.
이제 가익도가 소매물도 좌측으로 보입니다.
우측이 등대섬.
가운데 오뚝한 두미도.
비진도의 양 섬을 연결하는 모래톱.
미륵산이 우뚝하네요.
산정에 케이블카 종점 건물이 보입니다.
근데... 검은 연기가 주변 하늘로 차기 시작합니다.
폰에 긴급재난문자가 날아오네요.
통영항 인근에서 바지선에 불이 났다고..
당겨서 본 미륵산.
통영항으로 들어오니 바지선에 불이 나서 열심히 진화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재난 문자를 받은 지가 한참이나 되었는데 잘 꺼지지 않네요.
덕분에 통영항이 온통 연기 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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