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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

1954년 주한미군 위문공연의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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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2월 16일 대낮의 여의도 비행장..

군인들만 바글바글곳에 일본에서 출발한 C-46 코만도 수송기를 타고 한 여성이 내렸는데 신혼여행 중에 일정을 바꿔서 날아온 마릴린 먼로(Marilyn Monroe)였습니다.

항공 점프에다 미해병대 전투화를 신고.

 

이후 곧장 미 해병 1사단으로 날아가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을 위한 위문공연을 시작했답니다.

공연 타이틀은 'Anything Goes(뭐든지 허용된다)'

오랫동안 타국에서 전쟁으로 시달린 미군들은 열광을 한 것이 아니고 거의 폭동 수준의 경기(경끼)를 했다고 하네요.

나흘동안 한국에서 위문공연을 했는데 총 10회 공연에 참가 인원은 10만명.

그때 우리나라 주둔 미군이 23만 명 정도였으니 반 정도가 먼로 공연을 본 셈입니다.

마지막 날은 대구 동촌비행장의 K2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지요.

공연 기간이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추운 계절인데도 그녀는 이브닝드레스 차림으로 공연을 해서 더욱 군인들의 사기를 높여 주었다고 합니다.

그가 떠나 후 병사들은 The Greatest Cure since Penicillin(페니실린 이후 최고의 치료제였다.)고 평가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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