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설악산 산행 일기 2017. 10. 9. 공룡능선 단풍으로 곱게 물들다. - 1 지구촌에는 멋진 경관을 자랑하는 곳들이 아주 많은데 그 중 세계 어느곳과 견주어도 전혀 꿀리지 않는 곳이 있다면 바로 우리나라 설악산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설악산에서는 누가 뭐래도 공룡능선의 풍경이 최고입니다.산악인들이 우리나라 최고의 산행코스로 주저없이 내세우는 설악산의 공룡능선. 그 공룡능선의 가을풍경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벅찬 느낌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직접 눈으로 봐야하고 직접 거닐어봐야 그 황홀한 느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데 다시 사진으로 정리를 하다보니 가을 한복판에서 느낀 공룡능선의 풍경이 살짝 반감되는듯 하여 아쉬움이 느껴질 정도 입니다.사진의 한계를 절실히 보여주는 공룡능선의 가을. 현재 설악산의 단풍은 대청봉 정상부는 모두 지고 없습니다.그 반대로 신흥사가 있는 설악동은 아직 여름.. 산행 일기 2017. 10. 9. 공룡능선 단풍으로 곱게 물들다. - 2 단풍이 절정인 가을 공룡능선의 풍경을 한 곳의 포스트로 마무리 할려니 도저히 아쉬워 두 곳으로 나눴습니다.전편에서는 공룡의 하이라이트 지점인 1275봉에 오르기 전까지로 마무리를 하였고 이번에는 비선대로 하산하는 그 나머지 구간입니다. 설악산의 공룡능선을 타는 방법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비선대에서 마등령으로 올라 신선대를 통과한 다음 천불동으로 하산하는 당일산행이 있고,오색이나 한계령에서 올라 대청봉과 소청을 거쳐 회운각대피소를 지나고 이 후 공룡능선을 탄 다음 마등령에서 백담사나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 무박2일 산행이 있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하산으로는 백담사 방향이 걷기도 좋고 코스 구간도 짧아 더 많이 이용합니다. 들머리로는 오색과 한계령 중에서 오색은 등로 거리가 .. 산행 일기 2015. 10. 7. 설악산 단풍, 귀때기청봉- 대승령에서 멋진 조망과 함께.. 설악산의 조금 이른 단풍 구경을 하고 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린다면 올 단풍은 예년에 비해 좀 초라 합니다. 위낙에 가뭄이 심하여 단풍이 들기는 들었는데 맑고 곱지를 못해 일찍 시든 곳이 많고 전체적으로 화려하지를 못합니다. 그럼 별 볼 일 없는거 아닌가 하믄... 택도 아닌 말씀입니다. 설악은 설악입니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가을 설악은 그깟 단풍 색깔 좀 누르팅팅하게 맘에 안든다고 하여 오색으로 치장한 멋진 풍경은 그 어느 산에 견주어 비교가 되리오. 정말 아름다운 설악입니다. 이번 산행은 정상인 대청봉은 밟지를 않고 서북능선의 서북방향인 귀때기청봉을 경유하여 대승령에서 장수대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였습니다. 산행기점은 한계령이구요. 우리나라 4대종주코스가 지리산 종주, 덕유산 종주 , 설악의 .. 산행 일기 2012. 10. 15. 설악산 공룡능선의 가을풍경 - 1 설악산 단풍이 절정이라고 생각되는 시점, 공룡능선의 가을을 즐기고 왔습니다. 늘 그렇듯이 홀로... 공룡능선의 바위들과 함께 가을색으로 물든 설악의 가을은 한폭의 멋진 동양화가 되어 오랫동안 가슴속에 여운으로 남아 질 것 같습니다. 대구에서 금요일 밤에 출발하여 오색에 도착한 시간이 새벽 3시. 캄캄한 밤중인데도 이미 오색에는 가을설악을 즐기러 온 수많은 차들로 북새통이었습니다. 등산로는 초입의 넓은 길인데도 두줄 세줄로 이어진 긴 줄이 생기고 수백명은 될 듯한 이들이 어둠을 밝히며 산을 올랐습니다. 길이 가파르거나 외줄로 좁아 질때는 정체현상이 생겨 기다렸다 걷다 하기를 반복.. 그러나 위낙에 오르막이 가파르다보니 일부 정체가 되기도 하지만 중간에 쉬는 이들이 많이 생겨 그 틈을 헤집고 쉬지않고 오르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