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7. 10. 15.
홍천 은행나무숲이 노랗게 물들다.
30여년 전, 지극히 아내를 사랑하는 한 사람이 만성 위장병을 앓고 있는 아내를 데리고 위장병에 좋다는 삼봉약수터가 있는 이곳으로 이사를 와서 정착을 하고 그 후 한 그루씩 심은 은행나무들이 이제는 큰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시간이 지나 입소문을 타고 이제는 가을의 멋진 여행지로 탈바꿈을 하였는데 4만평방m에 약 2천여그루의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다고 합니다. 특이한 것은 대개의 나무들이 숫나무들이라 열매가 없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이라도 악취를 풍기거나 발로 열매를 밟는 일은 거의 없다는 사실..그리고 아무래도 개인 사유지라 방문에 약간의 제한이 있습니다. 일년 중 10월 한달만 개방이 되고 개방시간은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 그리 큰 규모도 아니고 오래된 은행나무들도 아니지만 호젓한 시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