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이 고운 시기..

아내와 함께 가을 여행을 다녀 왔네요.

이맘때 가장 붐비는 내장산자락 단풍을 구경하고 변산으로 달려서 서해안의 낙조로 유명한 솔섬 일몰을 구경 한 다음 언제부터인가 그리움으로 자리했던 모항에서 술떡으로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내소사를 구경하고 되돌아 나오면서 정든민박에 들려 인사 드리고 차 한 잔 얻어 마시고 왔답니다.

 

온통 가을로 가득한 산하..

다시 한 계절이 지나면서 그 속에 나를 묻어 봅니다.

 

 

대구 - 내장산(내장사) - 모항 - 솔섬(일몰구경) - 모항 1박 - 내소사 - 정든민박 - 대구

 

 

 

 

 

내장산 단풍입니다.

이번주가 가장 절정입니다.

금요일 평일인데도 사람 엄청나게 찾아 왔네요.

울긋불긋한 단풍이 곱기는 하지만 올해 단풍은 가을 고온으로 말라버린 잎이 많아 조금 아쉽습니다.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해운당 옆 정혜루에서 따스한 차 한잔을 얻어 마셨습니다.

늘 술잔만 들다 찻잔을 드니 많이 어색합니다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차 한잔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평일 인파가 이 정도이니 주말이나 휴일에는 엄청난 방문객으로 북새통이 될 건 뻔하네요.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로 소문난 내장산.

제대로 단풍을 즐기려면 조금 일찍 출발해야 겠네요.

 

 

맨 꼭대기 한곳에 무리지어 달린 감이 시선을 끕니다.

어떻게 저렇게 많이 한 곳에 달릴수가 있는지...

 

 

조금 옆으로 아직 덜 물든 단풍나무가 있는데 초록과 노랑, 그리고 붉은 단풍잎이 한데 어울려 멋진 가을을 연출하네요.

 

 

내장산을 나와서 변산으로 달렸습니다.

일정이 여유로와 급할게 없네요.

줄포만 안쪽으로는 썰물..

붉게 보이는 것들을 옆지기는 함초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썰물..

온통 갯벌.

 

 

모항에 도착 했습니다.

 

 

 

모항으로 가는 길


 안 도 현

 


너, 문득 떠나고 싶을 때 있지?
마른 코딱지 같은 생활 따위 눈 딱 감고 떼어내고 말이야
비로소 여행이란,
인생의 쓴맛 본 자들이 떠나는 것이니까
세상이 우리를 내버렸다는 생각이 들 때
우리 스스로 세상을 한번쯤 내동댕이쳐 보는 거야
오른쪽 옆구리에 변산 앞바다를 끼고 모항에 가는 거야


부안읍에서 버스로 삼십 분쯤 달리면
객지밥 먹다가 석삼 년만에 제 집에 드는 한량처럼
거드럭거리는 바다가 보일 거야
먼데서 오신 것 같은데 통성명이나 하자고,
조용하고 깨끗한 방도 있다고,
바다는 너의 옷자락을 잡고 놓아주지 않을지도 모르지
그러면 대수롭지 않은 듯 한 마디 던지면 돼
모항에 가는 길이라고 말이야
모항을 아는 것은
변산의 똥구멍까지 속속들이 다 안다는 뜻이거든


모항 가는 길은 우리들 생이 그래왔듯이
구불구불하지, 이 길은 말하자면
좌편향과 우편향을 극복하는 길이기도 한데
이 세상에 없는 길을 만드는 싸움에 나섰다가 지친 너는,
너는 비록 지쳤으나
승리하지 못했으나 그러나, 지지는 않았지
저 잘난 세상쯤이야 수평선 위에 하늘 한 폭으로 걸어두고
가는 길에 변산 해수욕장이나 채석강 쪽에서 잠시
바람 속에 마음을 말려도 좋을 거야
그러나 지체하지는 말아야 해
모항에 도착하기 전에 풍경에 취하는 것은
그야말로 촌스러우니까
조금만 더 가면 훌륭한 게 나올 거라는
믿기 싫지만, 그래도 던져버릴 수 없는 희망이
여기까지 우리를 데리고 온 것처럼
모항도 그렇게 가는 거야


모항에 도착하면
바다를 껴안고 하룻밤 잘 수 있을 거야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하냐고 너는 물어오겠지
아니, 몸에다 마음을 비벼 넣어 섞는 그런 것을
꼭 누가 시시콜콜 가르쳐 줘야 아나?
걱정하지마, 모항이 보이는 길 위에 서기만 하면
이미 모항이 네 몸 속에 들어와 있을 테니까

 

 

.....................

https://duga.tistory.com/2610

올 여름 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한계절 지났습니다.

왈칵 반가움이 앞서 잠시 바다에 기대어 쳐다 봤습니다.

 

 

 

 

그저 그런 서쪽 바닷가의 작은 항구.

근데 왜 이곳이 그리움으로 남아 있었을까요?

글쎄요....ㅎ

 

 

 

 

 

 

 

 

 

 

 

 

 

 

모항을 잠시 구경하고 솔섬으로 차를 몰아 갔습니다.

일몰을 보기 위해서..

 

 

솔섬 일몰은 죽기전에 꼭 한번 봐야 할 여행지로 알려진 곳입니다.

서해 일몰 장소로 아주 유명한 곳이라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구요.

썰물이 진행되고 있어 솔섬은 물이 빠지면 걸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썰물로 걸어 들어온 솔섬에서 본 일몰 전 풍경.

솔섬 들어와서 섬 위로 올라가는 길이 제법 위험합니다. 비추..

 

 

솔 섬에서 바라보는 육지쪽 풍경..

일몰을 찍기 위한,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 합니다.

 

 

 

 

 

사진작가들과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일몰이 서서히..

 

 

 

 

 

 

 

 

섬의 오른편 아래로 일몰을 담으면 아주 멋진 사진이 된다고 하는데..

몇 년 전 제주 차귀도에서 본 멋진 일몰이 생각납니다.

https://duga.tistory.com/2050

 

 

 

 

 

모항으로 되돌아 와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 방을 얻었습니다.

펜션에서 바라 본 일몰 후 노을...

 

 

모항..

앞에 우뚝 솟은 건물은 모항 해나루가족호텔입니다.

 

이제 술을 마실 시간이네요.

그리웠던 모항에서...

 

 

 

아침해가 줄포만 건너편에서 떠 오릅니다.

모항의 새 아침.

 

 

줄포만 건너로 선운산이겠지요.

 

 

바로 아래 모항해수욕장이 냐려다 보입니다.

갯벌해수욕장입니다.

 

 

해변에는 뭔 탐지기를 들고 뭘 잡는듯한...

 

 

줄포만의 아침.

선운산이 건너 보입니다.

 

 

모항 바닷가에 있는 수령 300년의 팽나무.

모항의 당산나무입니다.

 

 

 

 

 

숙제처럼 찾아 왔던 모항을 되돌아 나옵니다.

 

 

 

 

 

 

 

 

아침 이른 시각에 찾은 내소사.

 

 

이런 시각이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 좋습니다.

되돌아 나올 무렵 많은 이들이 찾아오기 시작했구요.

 

 

전나무 숲길 지나 내소사 천왕문까지 이어지는 짧은 단풍길이지만 제가 볼때는 내장산 단풍보다 휠씬 낳습니다.

정말 화려하고 예쁜 아기단풍들이 수령 짙은 고목들에서 아주 멋지게 가을을 연출 하네요.

 

 

 

 

 

 

 

 

 

 

 

자주 들린 내소사.

 

 

내소사의 명물 느티나무

 

 

 

 

 

이곳 내소사에는 일년에 두번(봄, 가을) 꽃을 피우는 벚꽃나무가 있습니다.

지금 완전 만개입니다.

 

 

산수유나무

 

 

대웅전

 

 

대웅전 꽃문살.

이걸 보기 위해 오는 이들이 많습니다.

 

 

 

 

 

 

 

 

 

 

 

내소사를 나와서 정든민박으로..

인연을 맺은지 20년이 지났네요. 

 

 

집 앞 정든공원에는 붉게 익은 감나무들로 가득..

이걸 한바구니 따 주어서 가져 왔답니다.

 

 

올해 80세가 휠씬 지난 주인장.. 아저씨.

처음 만날때가 제 나이였으니 그땐 술도 엄청 많이 드셨지요.

정든주로 날을 새웠으니..

크게 아프고 난 뒤로 술을 딱 끊고 지금은 뜰을 가꾸고 여름이면 찾아오는 민박 손님들을 대하며 아직도 정정합니다.

 

 

 

 

 

정든 민박 뜰에서 아내가 찍어 준 기념사진.

우측 작은 사진은 10년 전 사진입니다.

20년 전 사진을 보실려면 .. https://duga.tistory.com/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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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1.10 08:15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에 오면 늘 먼 파도 소리가 들리곤 했는데
    그건 아마도 두가님 가슴속에서 들리는 모항의 파도 소리였나 봅니다.
    그리움은 좀 해소가 되셨나요?
    명불허전, 내장산의 단풍빛은 유감없이 곱고
    모항의 일몰 후 풍경은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두가님 카메라를 따라가 본 어느 한 곳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네요.
    계절의 한 가운데 아내를 데리고 문득
    가을 바다를 다녀오시는 마음이 제일 아름답지만요.

    저도 모항의 추억을 잊지 못합니다.
    그날은 10월의 마지막 날
    모항의 해변의 추웠습니다.
    파도 소리도 낭만도 숙녀들의 추위는 물리치지 못해 숙소로 가자는 제게
    누군가 모닥불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깊은 밤 취기는 올랐고 말리기는 역부족
    "없으면 있게 하라!"며 한 사람은 가서 나무를 모아오고
    다른 사람은 어찌어찌 불을 피우고 모닥불이 타올랐습니다.
    역시 싸나이들은 적군만 물리치는 게 아니라 추위도 물리쳤습니다.
    밤늦도록 놀다가 돌아오는 길
    제가 불을 잘 꺼야 한다고 양동이를 빌려 오겠다고 하자
    여기 소방수가 이렇게 많은데 걱정 말고 가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떠밀려 오면서 뒤돌아보니까 일제히 뒤로 돌아서서 불을 끄고 있었습니다.
    그런 심정으로 열심히, 숙녀의 가슴에 타는 불도 잘 꺼서
    모두 그렇게 예쁜 아내와 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동지섣달 꽃 본 듯이
    활짝 핀 벚꽃을 다 보고
    저도 정들고 싶은 정든민박 이야기도 잘 보았습니다.
    민박집 내외분 사이에 앉은 두가님이 기다리던 아드님 같습니다.
    사실 사진으로든 글로든 정을 보여준다는 게 가장 힘든 일인데......

    저는 오늘도 결혼식 갔다가
    시골 가서 무 배추 뽑아서 창고에 넣어드리고 와야 합니다.
    마음은 어느 한적한 바다의 해국을 찍고 있겠지만…….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0 2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항의 파도소리를 같은 마음으로 되새겨 주신 세이지님께 감사드립니다.
      흔하게 보는 것이지만 제겐 소중한것이 있고 하찮은 것이지만 제겐 너무 귀한 것이 있는데 모항은 아마도 그런 느낌으로 간직한 곳이었나 봅니다.
      조그만 항구..
      그곳에는 막걸리가 없어 소주를 원없이 마신 밤이었답니다.
      세이지님의 추억에 간직된 모항도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내는 것으로 오래 기억 될 것 같습니다.

      여름 방학때 시골에서 소먹이러 가면 남의 감자를 캐서 흙구덩이 파고 묻어 그 위에 돌들을 잔뜩 얹어 두고 불을 한참이나 피운 다음 잔불을 치우고 돌 위에다 머스마들만 빙 둘러서서 오줌을 갈기면 스팀이 배어들어 아주 멋지게 익은 감자구이가 탄생하곤 했지요.

      이틀간의 여행이었지만 조금 느긋하게 돌아다녀 그리 많은 곳을 보지 않았는데도 가을은 진하게 느꼈었네요.
      정든민박은 대구에서 먼 곳인데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이네요.

      오늘 하루 바쁘게 하루 보내신 세이지님.
      얕은 코를 골면서 주무실것 같지만 단잠속에서 바다 물결은 고히 찰랑거릴 것입니다.^^

  2. 2019.11.10 11:06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형수님과 멋진 가을여행을 다녀오셨네요.
    붉게 타오르는듯 강렬한 내장산 단풍은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알록달록 컬러가 마치 어린시절 먹었던 사랑의캔디 색처럼 예쁘네요.
    솔섬의 일몰은 어느 캘린더에서나 봄직한 풍경을 연출합니다. 정말 뭔가 가슴이 뭉클해지는듯 하구요.
    내소사의 느티나무와 벗나무는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수년전 다녀왔던 기억이 그대로 이어집니다.
    정든민박에서의 1박도 잊을수 없었죠. 그날은 주인어르신께서 편찮으셔서 병원에 있다며 아드님께서 손님을
    받으셨는데 그때도 향긋한 매실주 한병을 내어주셔서 아내와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가님과 오랜시간 이어온 정든민박의 인연이 아름답게 이어지고 있으십니다.
    멋진 가을여행기 잘보았습니다. 아직도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0 21: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인연이란 것이 참 소중하게 느껴진 여행이었답니다.
      되돌아보면 하마님과의 인연도 더욱 소중하구요.
      솔섬일몰은 참으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마지막 수평선에서 구름 때문에 오메가가 없어 조금 아쉬웠답니다.
      단풍은 사진으로 봐서는 내장사가 아름다워 보이지만 실제로는 내소사가 휠씬 더 이뻤습니다.
      내장사는 조금 시들고 말라 비틀어져 멀리서 보는 윤곽은 좋았으나 가까이서 보는 것 별로였는데 내소사는 아기단풍이 제대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어느듯 11월도 중순이되고..
      낼은 무슨 날이라고 작대기 초코렛이 눈에 뜨이네요.
      하마님께서도 제수님께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3. 2019.11.10 19:32 신고 Favicon of https://makeaplanb.tistory.com BlogIcon 혜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풍하면 내장산이죠 너무 아름답네요

  4. 2019.11.10 22:39 신고 Favicon of https://youri-92.tistory.com BlogIcon 채안맘마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단풍이너무이쁘게
    물들었네요>_<
    단풍보면서 따스한차한잔까지 너무좋네요
    잘보고갑니다^^

  5. 2019.11.11 06:49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썰물일때 들어 가셔서 찍은 솔섬의 일몰전 풍경이 정말 기가막히게 훌륭하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1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shin님 고맙습니다.
      잘 둘러보면 웅덩이에 미처 빠져나기지 못한 낚지도 잡는다는데 ..
      그냥 일몰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6. 2019.11.11 10:54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주 부지런한 산행에 대명사인 아우님을 생각하다가 일정표를 보면서
    아~하 이번주는 제수씨와 가을 낭만 나들이를 하셨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오늘 아침 식사를 마친후에 휴대폰에서 알림 소리가 딩똥하기에
    폰을 들여다보니 구글포토에서 추억에 사진이 어쩌구하기에~~
    들여다보니 날짜로는 17년 11월 11일 토요일이라면서 친구들과 함께
    단풍구경을 가서 함께한 사진 몇장이 있더군요.
    이곳 댓글난에 그것을 떠올리며 아우님 내장산단풍이야기에 끼여들려고 했는데
    가만히 생각하니 내장산이 아니고 옆짝 백양사 단풍구경이였습니다.....
    금요일인데도 저리 많은 사람들이니 토요일이나 일요일은 짐작이 갑니다.
    모항이야기 저도 귀가 솔깃해집니다.
    변산반도길을 지나도보면 모항이라는 글자를 보면서 핸들을 꺽어 들어가볼가 했던 기억이 몇번있었는데
    이번에도 아우님의 소개글을 먼저 접하고 다음에 나~도.........
    특별히 일몰사진까지는 못하더라도 저렇게 아주 한적한 작은 어촌항을 구경하는 재미를 갖고 싶습니다.
    일몰과 일출 사진이 가능한 곳이라 우리나라에서 펜션이 많이 몰려있는 동네중에 한곳일 것 같습니다.
    내소사 단풍길에 제수씨의 사진을 보면서
    이번 여행은 아우님과 제수씨 두분이 큰일을 치르시고
    서로가 고마움과 감사함을 나누는 여행이였겠구나 생각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1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희도 내장사 단풍 끝내고 백양사 쌍계루의 멋진 아기단풍도 구경할려고 했는데 내장사부터 사람에 치이다보니 그냥 바다로 달리고 싶은 마음이었답니다.
      모항을 형님께서도 자주 지나쳤나 봅니다.
      다음에는 꼭 한번 들리셔서 절말 별거아닌 작은 항구에서 기어이 운치있는 뭔가 하나 찾아 보시길 바래 봅니다.
      솔섬은 모항 바로 옆이니 시간때가 맞으며시면 일몰도 구경 하시구요.
      요즘은 비수기철이라 펜션이 아주 저렴하여 시간만 된다면 몇 머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정든민박에 숙소를 정하고 왔다갔다 할려다가 아무래도 술을 푸기에는 모항이 나을것 같아 그곳에서 이빠이 마셨더랬습니다.
      내장사보다 내소사 단풍이 휠씬 더 고왔구요.
      혹시 단풍구경을 떠나신다면 내소사를 더 권하여 드립니다.
      늦가을에 핀 벚꽃도 나름 구경거리였답니다.
      모 방송국에서 나와 엉겁결에 인터뷰까지 했는데 나올런지는 모르겠습니다.ㅎ
      그냥 저냥 가을여행으로 떠난 길인데 이틀동안 날씨가 아주 좋아 즐겁게 잘 다녀 왔습니다.^^

  7. 2019.11.11 11:28 신고 Favicon of https://hong-s.tistory.com BlogIcon 홍's story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을가을 합니다~
    내장산 단풍도 멋지구요~ 조만간 내장산 신성봉을 한번 가야할일이 있는데..ㅎ
    단풍 시즌 주말은 포기했습니다~
    변산도 멋지고 저렇게 아름다운 일몰을 보고 회한접시에 소주한잔 하면 아주 좋을듯 한데요~
    그리고 가을에 핀다는 벚나무~ 정보 감사합니다.
    내장산 ~ 변산 모항 일몰 ~ 변산 요렇게 하면 1박2일 코스로 딱 나오겠는데요~ ㅎㅎ
    멋진 여행기 잘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1 2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난 겨울에 내장산 갔는데 눈이 펑펑 쏫아진 바로 뒤로 정말 멋진 설경을 구경했답니다.
      주말이나 휴일에는 이쪽으로 가실려면 완전 새벽에 도착하는 것으로 일정을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1박 2일..
      이곳 경상도에서는 아주 적당하게 다녀 올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저녁에 서해안에서 한잔 하시는 맛도 아주 좋구요.
      좋은 계획 만드시길 바랍니다.^^

  8. 2019.11.11 19:59 모닝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듯 성실히 이어진 블러그를 접하면서
    요지경 세상사를 만드는 인간의 비애를 덮어버리는
    절로 우러나는 존경 심으로 사람의 훈훈한 향기를 느껴봅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1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고맙습니다.
      좋은 분들이 오셔서 좋은 말씀을 해 주시는 덕분에 이만큼 이어지고 있는듯 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

  9. 2019.11.12 08:53 euroasi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장산 행차하셨네요.
    역시 단풍하면 내장산인것 같습니다.
    가을도 이제 저만큼 달려가고 겨울이 쫒아오는 자연의 힘앞에는 장사가 없는듯 합니다.
    지리산에서 가을내 물씬 풍기는 단풍놀이하고 왔습니다.
    맛있는것 먹고, 아름다운 자연을 맘껏 구경했네요.

    매주 달려가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벌써 수능이 눈앞입니다.
    날이 좀 추워진다는데 수험생들에게 힘내라고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2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리산 잘 다녀 오셨다니 축하 드립니다.
      벌써 11월 중순..
      만추라는 단어가 등장 할 때가 되었네요.
      올해는 수능 추위가 있다고 하는데 이제 겨울 대비를 해야 할 시기입니다.
      몸도 마음도 따스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0. 2019.11.12 16:47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엔 어부인님을 모시고 멋진곳으로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내장산은 평일인데도 여전히 엄청난 인파가 몰리고...
    늘 막걸리잔을 드시는 습관때문에 가볍고 밍밍한 맛이 나는 찻잔이 다소 어색하셨군요...ㅎㅎ
    서해안 솔섬의 일몰은 죽기전에 꼭 봐야하는건 몰랐습니다...ㅎㅎ
    지리산 이끼폭포를 죽기전에 봐야 한다고 해서 세번만에 만나긴 했습니다만...ㅎ
    모항이라는 항구가 그렇게 매력적이라면 솔섬의 일몰보다 더 구미가 당기는데요 ? ㅎ
    모항으로 가는길...사람사는 정이 듬뿍 느껴지는 시네요.
    하긴 누가 시시콜콜 가르켜줘야...ㅎㅎ
    내소사는 내변산 산행때면 꼭 들러곤 하는데 단풍이 가득하군요.
    춘추벚꽃까지 만나시고...ㅎㅎ
    아름다운 글과 사진 부러운 눈으로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시간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9.11.12 2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금요일날 갔었기 망정이지 토요일이나 일요일 갔었다면 아마도 단풍구경은 고사하고 사람에 치일뻔 했습니다.
      정말 많은 이들로 붐볐습니다.
      쏘주는 동해안에 가서 마셔야 되는데 아무래도 서해안에서 마시는 소주는 익숙치가 않았답니다.
      텁텁한 막걸리로 밤을 새우는 서해안의 추억을 언제 또 만들어 볼 수 있겠지요.
      모항은 저얼때 매력적인 곳은 아닙니다.
      그냥 평범한 작은 항구일뿐입니다.
      의미만 가지고 찾아가는 곳이라 너무 기대 하시면 큰일(?) 납니다.ㅎ
      단풍은 정읍 내장산보다 이곳 내소사가 휠씬 낫습니다.
      고목 단풍이 운치도 있구요.
      얼마남지 않은 가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1. 2019.11.16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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