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1. 19.
강릉 여행 - 오죽헌, 경포대, 눈 내리는 밤 바다
아침 일찍 지율이와 현관문을 나서면서... "지율아, 집 떠나면?" 바로 답이 돌아옵니다. "개고생!" 차박 준비를 하고 강원도로 출발, 폭설 예보로 기대를 많이 하고 갑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아졌는지 폭설 중에 여행을 나서보면 안답니다. 도로 제설이 끝내주게 빨리, 잘 되어지고 있답니다. 눈 오는데 여행 간다고 집사람은 걱정이지만 지율이 엄마는 전혀 걱정 없답니다. 왜? 어떤 위기 상황에도 눈도 깜딱 않는 할아버지 하고 같이 가니까..ㅎ 대구에서 영주까지는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그 위로는 눈으로 바꿔 내리네요. 고속도로 속도 줄이고 천천히 올라갑니다. 중간중간 눈이 함박눈처럼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 오늘 대관령 가서 선자령 산행을 계획했는데 내일로 미루고 일단 오늘은 강릉으로 직행. 오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