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2018. 5. 12.
여친 생긴 아들 - 인생이 다들 그렇게 흘러 가듯이..
조선 조 양반은 저리가라 할 정도로 보수적인 친구가 있는데 첫 애 결혼을 시키고 아들 내외가 신행에서 되돌아 오는 날 당연 큰절 받을려고 안방에 들어가 요이불 깔고 그 위에 양반다리로 앉아 있었대요.조금 후 신행에서 돌아 온 며느리..큰방문을 빼꼼이 열더니 얼굴만 내밀고 "아버님 저 왔어요!" 하고는 문을 닫고 나가 버리더라나.. 곱고 고운 큰 며느리한테 사뿐한 큰절을 받을 것이라 몇일 전부터 기대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내심 덕담 한마디 만들어 고치고 또 고쳐 대비했는데 이 모든것이 돌담 무너지듯 와르르 했으니 낙심이 오죽 했으리오.이때부터 아들 하나는 버린 자식으로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달 초 다시 둘째넘을 결혼 시켰는데친구 왈, "난 이제 아들 하나도 없다." 이러면서 애시당초 푸념을 하더이다.야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