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0. 5. 6.
고산 윤선도가 사랑했던 완도 보길도 여행
이번 연휴 6일간을 어떻게 보낼까 궁리하다가 그 중 김여사 휴일과 겹치지 않는 이틀간은 개인적인 여행으로 계획을 잡았답니다. 장소는 아직 한번도 가 보지 못했던 전남 완도의 보길도. 보길도하면 떠 오르는 인물 고산 윤선도. 아주 까칠하고 카리쓰마 넘치는 성격의 소유자 윤선도는 이곳 보길도를 여행하면서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입니다. 윤선도가 이곳 보길도에 유배를 와서 지낸것으로 착각을 하는 이들도 많은데 그는 보길도에 귀양으로 온게 아니고 자기발로 왔답니다. 윤선도의 일생에서 유배로 보낸 생활이 16년, 당쟁과 시대논쟁에 휘말려 투옥과 귀향살이를 반복한 그에게 이곳 보길도의 말년 생활은 그나마 그가 보낸 가장 멋진 세월이 아닐까 합니다. 그는 이곳에 살다가 그 시대에서는 보기 드문 장수나이 85세에 세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