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9. 5.
지리산 주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삼신봉
무더운 여름 지나고 9월이 되니 아침 저녁으로 약간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고 하늘은 더없이 청명해지고 있습니다.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 지리산 남부능선의 줄기인 삼신봉(1,284m)에 올랐습니다. 삼신봉은 그 아래 청학동과 도인촌, 삼성궁 등을 품고 있어 그 기운이 예사롭지 않은 곳인데 옛부터 수많은 묵객들이 이 산 자락에서 터를 잡아 이상향을 찾았던 곳이기도 합니다. (삼신봉의 위치는 본문 내용 사진 중 큰 지도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객이 삼신봉을 찾아 오른 이유는 그런 풍류보다는 지리산 주능선을 보기 위함입니다. 지리산의 주능선은 남서의 노고단에서 시작하여 북동의 천왕봉으로 연결되는 긴 능선인데 이 멋진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바로 삼신봉이기 때문입니다. 하늘은 푸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