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10. 30.
온 산이 울긋불긋한 계룡산
춘마곡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고, 봄 경치는 마곡사가 끝내주고 가을 단풍은 갑사로 가보라는 말인데 지난주 마곡사를 들러서 봄 아닌 가을 경치로 대신하고 이번에는 제대로 가을 풍경으로 유명한 갑사를 들려 구경하고 이어 계룡산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계룡산은 몇 년 전 4월 20일경.. 77년만에 가장 늦은 봄 폭설이 내리는 그야말로 놀라운 자연 사건이 일어나는 날, 진달래가 붉게 피어있는 능선 자락에 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엄청난 풍경을 감상한 뒤 다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http://duga.tistory.com/1609) 이번에는 가을 복판이라 아직 눈은 내릴 시기는 아니지만 온 산이 단풍으로 활활 타고 있어 그때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즐겁게 보냈구요. 갑사를 먼저 들린 다음 천천히 구경하고 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