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1. 8. 24.
7번 국도 2박 3일 - 해안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7번 국도를 따라 천천히 북쪽으로.. 2박 3일동안 대구에서 동해 바다로 나가서 강원도 고성의 통일전망대까지 다녀왔습니다. 뜨거웠던 여름은 한고비 지났고 동해바다 해수욕장들은 한산했답니다. 때늦은 가을장마가 시작되어 3일 내내 빗속 여행을 각오했는데 다행히 맑은 시간이 더 많았습니다. 3일 동안의 동해바다는 미친 듯이 일렁거려 그것만으로도 가슴 벅찬 추억이 만들어졌답니다. 2박 3일로 7번 국도를 다녀오는 건 이번이 다섯 번째. 갈 때마다 새로운 기분이고, 또 새로운 것이 생겨나곤 하네요. 다만 어촌만이 가지는 고즈넉한 풍경들은 차츰 사라지고 펜션이나 사각집들은 더 늘어나고, 반듯해지는 도로들, 신식 놀이 시설들로 바다는 이상하게 변해지고 있었습니다. 바닷가에 철조망도, 민통선도, 초소들도 .. 제 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