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봉 산행 일기 2013. 2. 25. 삼정산 - 지리산 7암자 순례길 한때 지리산에는 350여개의 사찰과 암자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다 사라지고 현재는 21곳만 남아 있습니다. 이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7개의 암자와 사찰이 몰려 있는 곳이 있는데 북부능선 중의 하나인 삼정산 능선입니다. 지리산 중턱의 해발 920~1160m 고도의 높이에 있는 이들 사찰들은 일반 대중들이 드나들기가 아주 어려운 깊은 산중에 위치하여 산행과 함께 이 코스를 탐방하는 것을 지리산 7암자 순례길이라고도 한답니다. 이 구간을 탐방하는 전체 산행코스의 길이는 약 15km 정도로서 6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이 중 가장 첫 코스에 있는 도솔암은 현재 비 정규 탐방코스로서 탐방이 불가하여 거치지 못했습니다. 전 구간이 일반 등산로와 달리 길이 좁고 이정표나 길 표시판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지.. 산행 일기 2013. 1. 7. 바래봉~세걸산 능선에서 조망되는 지리산 주능선 태극종주.. 늘 한번 꿈꿔 보고 있는데 아마 올해는 기필코 도전해 보리라 속으로 결심을 하고 있답니다. 태극종주라고 이름 붙여진 것은 이 구간의 모양이 태극무늬의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지어진 것으로서 천왕봉의 동남쪽에 있는 웅석봉에서 지리산 주 능선을 잇고 노고단의 서북쪽 능선 마루금을 다시 이어서 덕두산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75.5㎞에 이르는 구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도 충분히 나야 하겠지만 체력도 따라가줘야 성사가 될 것 같은데 과연 시간부터 낼 수 있을지 지금부터 연구를 해 봐야 겠습니다. 그 태극종주 구간 중 지리 주 능선 외 서북능선 중 가장 만만하다는 바래봉~세걸산 능선을 하루 걸어 봤습니다. 눈이 많이 내려 있고 길이 미끄러워 걷는데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아 생각보다 소요 시간이 좀 많이.. 산행 일기 2012. 10. 1. 지리산 화대종주,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 - 2일째 지리산 능선 위 파란 하늘에는 신이 그린 수채화가.. 지리산 종주 2일째. 노고단대피소 - 임걸령 - 반야봉 - 삼도봉 - 토끼봉 - 연화천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대피소 노고단대피소의 아침입니다. 일출은 뒷쪽에서 솟아 올라 조망하지 못했지만 대피소에서 바라보는 전방의 운해와 높고 낮은 산들의 모습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아침 7:30분.. 식사를 마치고 베낭을 챙겨 출발합니다. 대피소에서 조금만 오르면 노고단 고개입니다. 조망이 아주 멋진 곳이구요. 우측으로는 노고단이 보여지는데 아침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개방 되므로 이 시간 외에는 오를수가 없어 그냥 통과합니다. 노고단에서 조망되는 지리산의 풍경과 이어서 이어지는 반야봉까지의 산행기록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duga.tistory.co.. 산행 일기 2012. 9. 29. 지리산 화대종주, 너무나 행복했던 순간들 - 4일째 천왕봉 일출을 보고 지리산 종주를 마무리하다. 지리산 종주 마지막 날. 장터목 - 천왕봉 일출 - 중봉 - 써리봉 - 치밭목대피소 - 유평마을 - 대원사 - 유평탐방센터 - 주차장 - 진주 - 대구 새벽 4시에 기상. 밖으로 나오니 하늘에 별들이 총총합니다. 정말 별이 많습니다. 요즘들어 이렇게 많은 별들을 본 적이 언제였던가요? 날씨가 맑아 일출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들게 합니다. 그러나 지리산 날씨는 알 수 없습니다. 금방 맑다가 구름이 가득하여 흐려지거나 안개가 끼여 버리면 일출은 헛사가 됩니다. 4시 40분경. 대강 베낭을 싸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천왕봉에 도착하니 아직 일출시간이 많이 이릅니다. 시계를 보니 5시 50분경. 날씨는 늦가을 날씨 정도.. 정상에서 약간 비껴나면 바람을 막.. 산행 일기 2012. 5. 22. 지리산 반야봉과 뱀사골의 싱그러운 초록빛 풍경 지리산은 넓고 깊어 수많은 봉우리를 품고 있지만 그 중 반야봉은 대개 천왕봉 다음으로 지리산의 제2봉으로 칩니다. 노고단 천왕봉과 함께 지리산의 3대 주봉에 속하는 반야봉은 해발 1,732m로서 천왕봉(1,915m), 중봉(1,875m), 제석봉(1,806m), 하봉(1,781m)에 이어 높이로는 다섯번째이지만 나머지 봉우리들이 모두 천왕봉과 가까이 있는 반면 서쪽에 뚝 떨어져 있는 반야봉은 누가 뭐래도 지리산의 제2봉입니다. 늘 육산의 넉넉함을 느끼게 만드는 지리산은 5월 중순은 신록의 기운이 가득하여 그야말로 초록산소를 가득 품어내어 산행내내 온 몸이 푸름으로 충전된다는 느낌을 받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구간은 성삼재에서 노고단을 오른후 다시 내려와 돼지령과 임걸령을 지나 최종 목적지인 반야봉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