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7. 7. 25.
상장동 벽화마을 만복이를 아시나요?
연탄이 고급연료로 취급받던 시절..1960~70년대 강원도 태백에는 우리나라 최대의 민영탄광인 함태탄광과 동해산업이 자리하고 있었는데 이곳에 근무하는 인원만 대략 4,000명. 물론 대다수분들은 갱에 들어가서 탄을 캐는 광부였습니다. 이들이 탄광에서 나와 거주하는 곳이 상장동 사택마을인데 그땐 이곳 마을이 지금과는 달리 그야말로 번화가였고 식당이나 대폿집등이 밀집하여 활기가 넘치는 곳이었습니다. 하물며 동네 개들도 만원짜리를 물고 다녔다는데.. 그 뒤 경제발전과 함께 연탄수요가 급격히 줄어들고 1990년 석탄합리화 정책 이후로 석탄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어 이곳 상장마을도 단층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난한 폐광촌 마을로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벽화를 그리는 이들의 재능기부로 이 마을이 새롭게 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