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23. 5. 28.
일 년에 단 하루, 부처님 오신 날만 개방하는 문경 봉암사
부처님 오신 날 경북 문경에 있는 봉암사에 다녀왔습니다. 여느 절집과 이곳 봉암사가 조금 다른 점은 일 년에 딱 하루만 산문을 개방한다는 것입니다. 백두대간길의 배꼽 단전에 해당하는 희양산아래 자리하고 있으며 조계종 특별수도원으로서 일반인들의 사내 출입이 엄격 제한되는 곳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인들이 이 절 구경 한번 할려면 일 년 꾹 참았다가 부처님 오신 날, 득달같이 달려가야 합니다. 왜 달려가야 하냐믄, 이날은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는데.. 제가 새벽같이 달려가 절 구경 다하고 나오는 시각이 12시.. 이때쯤이면 절 입구에서 먼 곳 도로까지 약 10km 정도는 차량으로 꽉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답니다. 이번이 세 번째 들린 봉암사 투어인데 이전에는 비빔밥 공양을 했었는데 올해는 특이하게 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