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12. 27.
비슬산의 한적한 코스 관기봉으로 오르다.
비슬산은 근교 산행지로서 휴일이 되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의외로 아주 한적한 등산로가 있답니다.아마도 이 구간으로 산행을 하면 진달래 피는 번잡한 시즌이라도 사람 만나기 그리 쉽지 않은 구간이랍니다.관기봉으로 오르는 코스입니다. 그렇다고 산행 코스가 별로 시덥잖아서 별 볼 일 없는 곳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구요.비슬산을 외곽에서 조망하는 풍광이 일품이랍니다.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관기봉에서 조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코스는 달성군 관할도 아니고 청도군 소속도 아니다 보니 등산로가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조금 거칩니다.거친 등산로를 따르지 않고 쉽사리 오르는 방법은 대견사 왕복 셔틀버스 다니는 임도를 따라 오르면 되기도 합니다만 산꾼이 등산로 버리고 도로 따라 걷는다는 게 그리 달갑지는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