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0. 4. 22.
비슬산 천왕봉을 지나 천상화원의 진달래 꽃밭으로 ..
가까운 비슬산에 올랐습니다. 우리집에서 승용차로 30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자주 오른 산이기도 합니다. 저번주 진달래(이곳에서는 굳이 참꽃이라고 함)가 아직 완전하게 개화가 되지 않아 지금쯤 제대로 만개가 되었으리라 생각하고 올랐는데 전날부터 몰아친 바람과 강추위에 진달래 꽃이 완전 불쌍하게 되어 있었답니다. 반 이상은 땅바닥에 나뒹굴고 나머지도 가지에 붙어서 겨우 버티며 오돌오돌 떨고 있네요. 4월 중순이 지나면 이곳 비슬산 1000m 능선 정상부에는 30만평의 천상화원이 생기는데 분홍빛 진달래가 화려한 자태로 펼쳐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입니다. 코로나만 아니면 이맘때쯤은 완전 난리북새통을 이루는 곳인데 오늘은 제가 평일에 조금 일찍 오른탓도 있지만 정말 한적하네요. 내려오는 길에서 등산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