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3. 5. 2.
사자산 제암산 능선에 핀 예쁜 철쭉 꽃밭
사자산과 제암산은 가만히 있다가 이맘때 봄철이 되면 전국구 유명세를 타고 사람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철쭉능선이 참 아름다운 곳이구요. 황매산 철쭉이 강렬하다면 제암산 철쭉은 수수한 느낌입니다. 꽃철에 찬바람이 지나가 냉해와 낙화가 많아져 예년 같은 화려함은 덜하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 꽃길을 거닐었네요. 人生 百年, 3만 6천5백 일 중에서 이렇게 꽃길만 거니는 날이 얼마나 될는지.. 사자산은 사자가 앉아 있는 모습을 닮았고 제암산은 제왕의 바위라고 하여 정상에 멋진 왕관바위가 솟아올라 있는데 임금바위(제암)라고 한답니다. 사자산에서 곰재 구간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호남 제1의 철쭉 군락지로 자랑하는 곳입니다. 용추폭포 아래 주차장에서 올라서 능선 타고 제암산까지 갔다가 휴양림으로 하산했습니다. 전체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