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6. 5. 17.
춘향아 업고 놀자.. 남원 광한루에서 만난 춘향
얘, 춘향아. 우리 한번 업고 놀자. 아이고, 부끄러워서 어찌 업고 논단 말이요? 건넌방 어머니가 알면 어떻게 허실라고 그러시오? 너으 어머니는 소시 때 이보다 훨씬 더 했다고 허드라. 잔말 말고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사랑, 사랑, 사랑 내 사랑이야. 사랑이로구나, 내 사랑이야. 이이이이 내 사랑이로다. 아매도 내 사랑아……. .............................. 춘향가 중에서 자진사랑가 한대목입니다. 근데 이걸 어떤이는 꼭히.. 얘, 춘향아. 우리 한번 벗고 놀자... 이게 맞다고 우기는 분이 있더이다..ㅎㅎ ................................ 남원하면 춘향이와 추어탕이 생각 나는데 지나는 길에 광한루에 한번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