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의 산 산행 일기 2020. 8. 21. 천왕봉 조망의 최고 명당자리 산청 구곡산 구곡산은 지리산 천왕봉을 코 앞에서 조망할수 있는 산이고 황금능선의 S라인을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지리산 중산리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있는 덕산(시천면)의 주산이기도 하구요. 지리산에 올라서는 지리산을 볼 수 없듯이 주변 산군에서 조망할 수 있는데 이곳 구곡산에서는 지라산 천왕봉이 손에 잡힐듯 바로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천왕봉 조망처로는 천하의 명당자리입니다. 주능선 전체는 다 보이지 않지만 천왕봉에서 촛대봉까지 이어지는 주능선과 삼신봉에서 올라오는 남부능선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구곡산을 오르는 이유는 단 한가지. 경쾌한 천왕봉 능선을 보기 위함입니다. 무더운 날씨였지만 다행히 조망이 깔끔하게 트여서 마음껏 천왕봉과 눈맞춤을 하였네요. 산행은 단순하여 도솔암 기점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오면 됩니.. 산행 일기 2020. 2. 23. 첩첩산골 오지산행으로 찾은 산청의 소룡산 대구는 원래가 화끈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여름 한더위에 타지에 있다가 대구 들어오면 벌써 숨이 탁 막히는 곳입니다. 안지랑 곱창골목에는 구수한 곱창과 함께 땡초를 고추장에 찍어 먹으면서도 어~ 시원하다면서 너스레를 뜨는 곳이 대구이구요. 가장 더운 여름에 수천명이 모여서 치맥파티를 하는 곳도 대구입니다. 그런 대구가 정말 본의 아니게 요즘 화끈(?)하게 되어 버렸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조금 추춤해지나 했더니 이곳 대구에서 다시 급속히 번져 지금은 엉망이 되었습니다. 대구사람들은 요즘 모두 죄인 비슷하여 라면 잔뜩 사 놓고 집에서 운신하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쫄아들고, 두려움에 갇히고, 움츠린 곳이 되었네요. 바이러스 소굴처럼 되어버린 대구. 하지만 늘 그렇듯이 모든것은 결국 순환이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