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4. 4. 21.
선운산, 선운사, 고창 청보리밭....
선운산을 다녀 왔습니다. 지난번에 한번 올린 산행기와 코스가 같아 별다르게 재탕하여 올리고 싶진 않지만 겨울과 새 봄의 풍경이 사뭇 달라 비교하는 의미로 한번 보셨으면 합니다. 지난 산행기 : http://duga.tistory.com/909 산행을 마치고 들린 고창보리밭축제 장소는 몇일 전 진도 앞바다 여객선 침몰사건으로 축제는 취소가 되었지만 무심하고 죄없는 보리는 널다란 평원에 진한 녹색의 싱그러움으로 나그네의 마음을 일순간이나마 푸른 색으로 물들게 하였습니다.. 선운사의 동백은 이미 거의 시들어 버려 차라리 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추억이 가득한 절 집.. 선운사.... 되새김은 마음 한구석으로 몰아서 하고 막걸리 한잔을 죽 들이키며 되돌아 보니 나는 이미 세월을 성큼 성큼 건너가고 있는 중이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