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9. 6.
묘하게도 생겼네, 속리산 묘봉의 암릉 산행
묘븡을 오래전부터 가 보신 분들은 많이 느끼실 것 같습니다. 손맛 사라졌다고... 그 많던 밧줄은 싸그리 철거되고 그 자리에 놓여진 철제 계단들.. 스릴 만점이었던 토끼봉도 막아 놓았고 정규 등산로에도 금줄이 군데군데 걸려 있습니다. 느끼면서 오르던 산맛은 이제 보면서 즐기라는 눈맛으로 싹 바꿔졌네요. 맨 처음 이곳 묘봉을 올랐던 추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대략 20년도 더 된듯한데 그때는 국립공원이 아닌었던걸로 기억이 되는데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엄청나게 고생했다는... 그 느낌이 좋아 그 뒤 김여사와 두어번 더 갔는데 밧줄 좋아하는 김여사가 완전 반한 산이었답니다. 다시 세월이 흘러 대략 10년전쯤 산친구와 둘이서 다녀온 포스팅은 이곳에 있습니다. 이전의 밧줄잡고 낑낑대며 오르던 곳들은 모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