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산제 산행 일기 2019. 3. 10. 2019년 시산제(산신제)와 소백산 국망봉 산행 온통 대기를 뿌옇게 물들이든 미세먼지도 모처럼 사라져 먼데 산 자락이 뚜렷히 보이는 날. 소백산 돼지바위에서 2019년 두가산악회 시산제(산신제)를 지냈습니다. 올해가 황금돼지해이고 전국에서 가장 복돼지로 소문난 소백산의 돼지바위. 코를 살짝 간지럽히면 소원 한 가지는 꼭 이뤄진다고 하니 산신제 장소로는 길지 중의 길지가 아닐까 합니다. 참석 인원도 작년보다 배로 늘어나서 약간 잔치 분위기가 있었답니다. 금요일 저녁 서울에서 내려 온 이선생님과 영주에서 만나 소수서원 옆에 있는 전통 선비마을인 선비촌에 가서 고택인 해우당 사랑채를 빌려 하루 숙박 했습니다. 빨강뚜껑 세 병 비우면서, 세상 사는 이야기 나누다 보니 밤이 짧네요. 외풍은 약간 있으나 바닥은 따끈따끈한 방에서 오랜만에 꿀맛같은 잠을 잤습니다... 산행 일기 2018. 4. 7.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두가산악회 시산제 '지구별에서 추억 만들기' 두가산악회(duga. alpine club)의 올해 시산제가 경주 남산에서 그리 성대하지만 못하지만 알차게 거행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산 저산 찾아다니면서 즐거운 산행하고 무탈하게 잘 돌아 온 것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무사 산행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정성껏 제를 올렸습니다. 다른 여타 산악회가 일찌감치 시산제를 마무리한 시기인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미루다 보니 많이 늦어졌네요. 달랑 홀로산악회라 외롭고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기죽지 않는.. 당당하고 멋진 산악회입니다. 늘 그렇듯이, 산을 사랑하고 산에서 배우고 방문자로서의 겸손함을 잊지 않겠습니다. 조율이시(棗栗梨柿)라.. 시골 뒷산이 밤밭이라 우리집에 밤은 떨어질날이 없는데 어쩌다보니 밤이 없네요. 그래서 밤을 원료로 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