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9. 3. 3.
동네 뒷산같은 가벼운 산행지 거창 건흥산
거창에는 산이 참 많습니다. 대략 60~70개 정도가 된다고 하네요. 이 중 거창읍을 에워싸 분지를 만들고 있는 산 중에는 박유산, 일산봉, 망덕산, 금귀산, 감악산, 그리고 건흥산이 있습니다. 이 중 건흥산(乾興山)은 거창읍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가 이곳 거창에서 초.중학교를 다닐때는 거열산(居列山)으로 부르곤 했답니다. 건흥산은 거창읍에서 가장 가까이 있는 산으로서 거창의 진산(鎭山) 노릇을 하는 산이기도 합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소풍으로도 온 곳이고 산자락 아래 들머리에 있는 건계정(建溪亭)은 제 중학교 시절에 그림을 그리려고 참 많이도 왔던 곳입니다. 세월이 많이도 흘러.. 다시 46~7년이 지나 이곳을 찾았습니다. 건계정 앞으로 흐르는 아름다운 영천변에 이젤을 놓고 그림을 그리던 그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