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목대피소 산행 일기 2014. 9. 21. 지리산 단풍 시작, 그리고 천상화원 온 가을이 되기 전에 지리산에 올랐습니다. 아직 가을이 꽉 차지를 않았는데도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을 찾아 왔습니다. 단풍 옷이 제대로 차려지지 않은 지리산.. 군데군데 붉은 물감 자국이 묻어 나는 것을 보니 이제 슬슬 산빛은 온전한 가을로 변하여 갑니다.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한 군데 산을 가장 많이 오른 곳이 지리산이네요. 이제까지 몇 번 올랐을까요? 스무번... 서른번정도... 암튼 꽤 자주 올랐습니다. 천왕봉 코스는 가장 가까운 기점인 중산리를 택하여 올랐다가 당일 산행으로 마무리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번에도 같은 방법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산은 늘 그렇지만 얕은 산은 얕다고 힘이 덜 드는 것이 아니고 높은 산은 높다가 힘이 비례하여 많이 들지는 않습니다. 얕은 산은 애초 그렇게 생각하고 오르니.. 산행 일기 2011. 8. 2. 지리산 천왕봉과 장터목 능선의 여름 풍경 7월 말쯤이면 한창 여름 휴가철인데요. 대개가 바다나 계곡으로 피서를 즐기는 분들이 많지만 무거운 베낭을 챙겨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며 이열치열 휴가를 즐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날씨는 햇살이 들락날락, 산안개가 끼였다 걷혔다 하여 조망도 좋지 않은데다가 습도가 높아 땀깨나 흘린 하루 였습니다. 천왕봉 오르는 최단 코스인 중산리로 올라 정상을 지나 장터목을 거쳐 칼바위로 내려오는 원점산행을 하였습니다. 지리산이 넉넉한 육산의 개념인데도 이 코스로 오르고 내리면 산행 내내 돌이나 바위로 된 등산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발이 쉬이 피곤해 지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로타리대피소에서 정상까지는 두어시간 가파른 오르막 연속이라 단디 맘 먹고 올라야 됩니다. 소요시간은 대략 오르는데 4~5시간, 장터목을 거쳐 하..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