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2. 4. 24.
직지사 비로전의 천불상에서 벌거벗은 동자상 찾기
김천 황악산자락 직지사(直指寺)에는 비로전이란 이름을 가진 천불전이 좀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절집에는 천불전(千佛殿)이란 이름을 가진 전각이 꽤 많은데요, 이곳 김천 직지사와 해남의 두륜산 아래 대흥사(이곳), 지리산 코재밑에 화엄사(이곳), 그리고 강화도의 보문사 천불전이 대체적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천불전이란 보통 현겁천불(賢劫千佛)을 모시는 곳으로서, 현겁(賢劫)이란 현인이 많이 나타나는 시기를 뜻합니다. 현겹의 시간은 현재 우리 시간으로 약 13억년을 뜻하며 이 시간속에서 1,000명의 부처님이 나타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천불전 안에는 이렇게 나타날 부처님 천불(千佛)을 모시는 곳인데 직지사 천불전에는 삼신불 중에 한분인 법신의 비로자나불을 중앙에 모시고 있고 그 주위에 천불상이 배치되어 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