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1. 6. 1.
싱그러움이 가득한 한라산에 오르다.
한라산은 자주 갈 수는 없는 곳이지만 겨울 설경, 봄의 털진달래와 철쭉 철에는 한 번씩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이번에는 그런 것보다는 삼각봉에서 백록담이 있는 윗세오름까지의 풍경이 그리워서 다녀왔고요. 진달래는 모두 지고 없고 철쭉은 아직 일러 피지 않은 한라산입니다. 대구에서 첫 비행기 타고 가서 산행하고 되돌아올 때는 비행기에서 일몰 보려고 일부러 왼편 창가에 7시 10분발 맨 뒷좌석 예약하여 타고 왔답니다. 요즘 맹물로 가는 비행기가 많아 자차 산행으로 다닌것보담 비용이 훨씬 절약되는 곳이 한라산 산행이네유. 코로나로 온종일 마스크 끼고 산에 오르내리니 엄홍길이 산소통 없이 히말라야 오르는 기분이 어떤지 이해가 갑니다.^^ 산행 후 두어 시간 여유가 생겨 한라봉 막걸리 한잔 하면서 시간 보냈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