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17. 5. 5.
천상의 화원, 황매산의 철쭉 꽃밭
오래 전 황매산은 별 그리 볼품 없는 산이었습니다.산의 북쪽은 산세가 험하여 인근 마을의 주민들이 땔감을 마련하거나 산나물 채취를 위하여 겨우 드나들 수 있는 곳이었고 남쪽지역의 평원은 소를 키우는 목장이 있어 늘 거름과 소똥 냄새가 풍겨 사람들이 거의 드나들지 않는 곳이었습니다. 이 황매산이 지금은 천지 개벽을 하여 5월 초 이맘때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볼거리 지역으로 변신을 하였습니다.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철쭉꽃밭이 자리하여 있고 산 정상부까지 차량으로 쉽사리 오를 수 있는 곳이라 전국 산악회 버스가 보름정도의 기간 동안은 하루도 쉬지 않고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등산화를 신고 땀 흘리며 산에 오르는 걸 싫어 하는 이들도 이곳은 차량으로 쉽사리 올라 제법 높은 산 능선부에서 시원한 조망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