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기
2016. 4. 26.
19번 국도, 하동과 구례의 여행지에서 연두빛 봄을 즐기다.
복습여행을 다녀 왔습니다. 몇번이나 들렸던 장소들을.. 여행지 중에서 가장 운치있는 장소라고 여겨지는 19번 도로, 아름다운 섬진강을 끼고 오르는 하동과 구례의 이곳저곳. 하늘은 황사먼지로 약간 뿌옇게 흐려졌지만 오히려 햇살을 조금 막아주어 걸어 다니기엔 더 나았습니다. 회색의 대지는 벌써 연두로 변하여 여름의 녹색빛보다 더욱 운치가 있어 새로운 봄의 풍경을 감상하는 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이곳 하동과 구례의 19번 도로는 한달전쯤엔 매화꽃 향기로 인하여 전국의 상춘객을 모두 불러 들인 곳이었지만 이제는 그 꽃들 다 지고 조금 한가한 장소가 되었네요. 승용차 한대에 나이든 머스마 네명이 타고 떠난 정말 재미없는 여행. 짐의 반은 술이고 나머지는 술 안주와 그걸 만들 재료들 잔뜩.. 대구에서 합천을 거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