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나라의 바다가 이보다 아름다우랴..
 

산행기라는 것은 여행기면서도 일종의 안내문인데 낚시꾼이 놓친고기 그리듯이 풍경이나 느낌을 약간 오버하여
기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부러 그러는 것은 아니지만 마음속에 남아있는 여운이 아마 그리하게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러나 때론, 전혀 과장하지 않고 느낌이 꽉 차는 기막힌 풍경을 만나게 되는데 이번 거제 망산산행이 그런 곳이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엑셀런트의 행운을 만나려면 당일 날씨와 계절, 그리고 시간이 절묘하게 맞아 들어가야 하는데 마침 그런 행운이
따른 것 같습니다.
6월 중순의 약간 더워지는 날씨지만 바람도 적당히 불어 산행이 아주 상쾌 하였습니다.
베낭속에 2리터 얼음물과 같이 지고간 막걸리가 흥을 돋우니 6월 산행으로는 이만큼 즐거울 수가 없을것 같습니다.
 

거제지맥의 첫 구간인 망산구간을 작은다대재에서 시작하여 내봉산과 망산을 거쳐 명사로 하산하는 코스를 택하였는데
소요시간은 약 4시간. 조망을 즐길 곳이 많기 때문에 이 시간은 고무줄 시간이 됩니다. 천천히 식사하면서 바다풍경을
즐기면 1~2시간을 추가하면 될 것입니다.
 

거제도는 아름다운 산들이 너무 많아 산 좋아 하시는 분들이 자주 계획을 잡는 곳이지만 원행으로 접근하기가 수월치 않아
그리움으로 참다가 한번씩 가는 곳이라 더욱 맛있는 산행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곱고 아름다운 해수욕장도 많아 여름 휴가지로는 최고이기도 하지요.
 



위의 빨간 점선이 산행한 코스입니다.
작은다대재에서 내봉산과 망산을 거처 명사리로 하산하는 코스입니다.
차를 가져 가신다면 저구리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소매물도 가는 선편도 통영에서 이용하는 것보다 주차편(이곳은 무료주차)이나 비용면(배삯)에서 절약이 됩니다.

영화 촬영지이고 1박2일에도 등장한 '바람의 언덕'입니다.
간혹 일상에서 문득 떠나고픈 마음이 들때 찾는 이름.. 바람..바람의 언덕.. 그런 그리운 이름 하나를 가지고
찾아 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위치는 거제 남부면 도장포마을에 있습니다.

바람의 언덕, 풍차 벽면에는 낙서가 가득 하네요.

바람의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도장포항입니다.

바람의 언덕과 같이 이곳의 명물인 신선대이구요.





명사 해수욕장입니다.





바닷쪽 끝으로 뾰쪽히 솟은 산이 천장산입니다. 앞쪽으로 여차해수욕장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본 여차해수욕장입니다. 모래가 아닌 몽돌로 아주 유명합니다.저희 가족의 우매한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 거제도에 여름 휴가를 와 하루를 이곳에서 지냈는데 하루종일 놀다가 떠날려는데 자동차 키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텐트안에 분명히 있는 것을 봤길래 찾기를 시작하였죠. 이것저것 담아 둔 아이스박스 위에 아이 둘을 앉혀 두고
아내와 난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주위의 모래밭을 이잡듯이 뒤지며 찾았는데 결국 찾지 못하고 
가려는데 글쎄... 아이들 앉혀둔 아이스박스 밑에 자동차 열쇠가 가만히 놓여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내는 엉엉 울고..ㅎㅎ











내봉산입니다. 바다를 내려다 보는 조망이 너무 멋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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