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술을 쪼꼼 좋아 한다는 건 아는 사람은 다 알구요.

그 중에서도 텁텁한 막걸리.

또 그 중에서 부산에서 제조한 '생탁'을 가장 좋아 한답니다. 약간 탄산맛도 나고 시원한 느낌이 좋다고 할까요.

 

 

근데 막걸리는 내용물이 가라 앉아 있어 흔들어 부어 마셔야 하는데 마개를 잘 못 열다가는 술이 넘쳐 엉망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해결하는 방법으로 제가 아는 노하우 네가지를 소개 합니다.

 

 

첫번째 : 모두들 대강 알고 있는 방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

1. 병채로 사정없이 흔든다.

2. 병을 탁자 위에 놓고 숫가락으로 주댕이 마개를 탁탁쳐서 탄산을 가라앉힌다.

3. 마개를 천천히 연다.

 

 

두번째 : 손 힘이 좀 쎈 남자가 있어야 합니다.

1. 막거리 주댕이 마개를 살짝 비틀어 연 다음 다시 닫는다.

2. 병을 사정없이 흔든다.

3. 주댕이 밑 목 부분을 양손의 엄지를 이용하여 힘껏 누른다.

4. 탄산이 새어 나간 후 마개를 다시 연다.

 

 

세번째 : 이건 병을 흔드는 방법인데,

1. 막걸리병을 한 손으로 수직이 되게 쥐고

2. 아래위로 흔들지 말고 수평상태로 빙빙 돌린다.

3. 내부에 충격이 없어 탄산이 거의 생기지 않아 마개를 열어도 넘치지 않는다.

 

 

네번째 :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최고의 비법..

1. 병을 아래 위로 사정없이 흔든다.

2. 한 손으로 병을 잡고 나머지 한 손은 손바닥을 수평으로 펴서 병 밑 부분을 약 5바퀴 정도 쓰다듬는다.

3. 병마개를 열면 신기하게 술이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어 넘치지 않는다.

 

 

네번째 방법에 대하여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인데 성공 확률 99%입니다.

만약 실패했다면 내공이 부족..ㅎ

설명으로 이해 잘 안 되는 분을 위하여 아내의 손을 모델로 한 동영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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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2.16 21:44 신고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저런 방법이 있었군요.^^* 담에 한번 꼭 해봐야겠습니다.
    부산의 생탁이라는 막걸리는 서울의 장수막걸리와 어찌다른지 마셔보고싶네요.ㅎㅎ
    형수님의 막걸리 달래는 손길이 지극 정성이 묻어나옵니다...
    저렇듯 사랑이 담긴 막걸리가 어찌 맛없을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근무만 아니면 쩝쩝.ㅋㅋ;)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2.17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얼릉 근무 마치시고 막걸리 4병 사셔서 하나하나 시험 해 보십시요. 하마님.
      제수님과 실험을 마친 막걸리로 멋진 파티도 즐기시구요..^^

  2. 2014.02.17 06:13 신고 에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세번째 방법을 여태 고수하고 있는데
    오늘 한번 네번째 방법 시도 해보겠습니다.
    그것도 사모님 하시는 방법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밖에서 안으로!
    근데 진짜 되려나? ㅎ
    저는 요즘 막걸리를 제腸이 이상(주로 쏘맥하고난 후) 있을때 주로 자가 처방으로 量을 정해 마시는데
    신기하게도 설사 할때 마시면 설사 멈추고,
    변비로 고생할때 마시면 콱! 해결돼뿌리고....
    암튼 좋은 약이 아닐수 없습니다. 처방할때 量은 2병 되시겠습니다.

    • Favicon of http://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14.02.17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4번째 방법은 저도 안지가 그리 오래 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첫번째와 두번째 방법을 많이 사용하였습니다.
      제 처는 늘 첫번째 방법을 사용하여 ..
      식탁에 막걸리를 흔들어 놓으면 숫가락 들고 탕탕 치는 역활을 하곤 합니다.
      저는 퇴근 후 속이 출출할때 한병 딱 마시면 속이 후련한 것이 참 좋습니다.
      에디형님께서는 거의 막걸리가 보약으로 속에서 받아 들이는 것 같습니다. 두병을 처방전으로 하신다니 참으로 대단하게 생각도 됩니다..^^

  3. 2014.02.17 10:39 신고 Favicon of http://venuswannabe.com/1410 BlogIcon 비너스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동안 3번을 주로 썼었는데 4번도 솔깃해지네요. ㅎ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4. 2014.02.17 11:35 신고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격미달로 더 이상 글쓰기 불가!!!! ㅋ

  5. 2014.04.02 20:52 신고 BlogIcon 송주호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나이가 어려서그런가 손맛이 안나나봐요~
    4번했는데 우르르 쏟아지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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