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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화왕산 진달래, 마른 억새밭에 분홍 꽃물 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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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부터 허리가 아프더니 며칠 전 전라도 섬 여행으로 3일 내내 운전석에 앉아 있었던 게 치명적이었나 봅니다.

그저께 병원에 가서 검사하고 치료받고 오늘 또 가서 진료받고 물리치료를 했는데 의사의 말로는 평길을 걷는 건 허리에 나쁘지 않다고 하네요.

가까운 창녕의 화왕산에 진달래가 만발했을 것인데 산행 시간이 많이 걸리는 곳이 아니라 평길이라 생각하고 다녀왔답니다. 

화왕산은 억새로 유명하지만 제 눈에는 봄 진달래 핀 절벽 능선 풍경이 100배 더 멋지게 보인답니다.

오늘 현재 진달래는 바람에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예쁜 모습 그대로 능선 절벽 자락을 곱게 물들이고 있었네요.

 

 

산행지 : 화왕산

일 시 : 2023년 4월 7일

산행 코스 : 자하골 - 1코스 - 배바위 - 동문 - 정상 - 서문 - 2코스 (원점회귀)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비슷한 풍경을 보려고 같은 시기에 다녀온 지난 산행기

2022년

2021년

2020년

2019년

 

 

 

화왕산 정상부에는 대략 5만 평 정도의 분지 속 억새밭이 있는데 이곳 가장자리에는 봄 진달래가 예쁘게 수를 놓는답니다.

가을 억새도 보기 좋지만 마른 억새밭에 곱게 핀 진달래가 참 예쁘기도 하지요.

 

 

화왕산 오르는 코스는 3개로 나눠지는데 그중 아기자기 암릉 구간으로 이뤄진 1코스로 오릅니다.

대략 1시간이면 오를 수 있구요.

중간에 이렇게 요란스럽게 절벽 표시를 한 곳이 있는데 정작 이보다 더 위에 진짜 위험한 절벽 구간에는 아무런 표시도 없답니다.

 

 

좌선 바위(?)도 지나고..

 

 

빨래판(두부바위)도 지나고..

 

 

올라온 1코스 구간이 뱀 모양으로 내려다 보이네요.

 

 

우측으로 정상

 

 

거의 능선에 다 올라와서 조망되는 정상 분지의 억새밭 풍경

 

 

산불 초소 옆에는 할미꽃 자생지가 3곳 있는데 올해는 한 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헛발 디뎌 밟을까 봐 작은 돌멩이로 울타리를 쳐 두고 있답니다.

 

 

동쪽 능선으로 조망되는 관룡산과 구룡산..

그 뒤로 영취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진달래는 이곳 화왕산도 멋지지만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진달래도 완전 명품이랍니다.

 

 

배바위

2009년 대보름 억새 태우기 축제 때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큰 사고가 난 장소입니다.

 

 

 

곰바위와 그 뒤의 배바위

 

 

배바위 능선에 핀 진달래와 반대편 정상 능선.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빙 돕니다.

 

 

멀리 준이네 집이 보이네요.

그 옆에도 예쁜 진달래가 무리로 피어 있답니다.

 

 

당겨서 본 허준 세트장

 

 

동문 쪽으로 내려갑니다.

 

 

이 나무가 참 예쁘게 보인답니다.

뒤로 청녕조씨의 성씨 발원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행 와서 쑥 뜯고 있는 여사님들.

 

 

무슨 꽃이더라??

작년까지는 분명 알고 있었는데....ㅠ

 

 

 

 

 

좌측 허준세트장에서 우측 배바위 서문까지의 화왕산 한눈에 보기 파노라마.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정상으로 가는 능선 절벽의 예쁜 꽃길

 

 

 

 

 

 

 

 

 

뒤돌아보는 능선도 예쁘긴 마찬가지입니다.

 

 

화왕산 억새와 진달래 능선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마른 억새와 진달래가 참 잘 어울립니다.

 

 

건너편이 정상

 

 

올해도 여전히 레깅스 열풍

 

 

정상에서 조망되는 화왕산 파노라마.

좌측 능선이 올라온 1코스 구간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전에는 서문 이쪽 방향의 진달래 풍경이 참 좋았는데 이상한 성벽을 만들어놓는 바람에 버려 놨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산성 복원은 그 옛 산성의 모습과는 근방에도 가지 않은 이상한 복원입니다.

그냥 공원으로 만드는 것이지..

반듯반듯하게 돌을 깎아서 너무나 보기 좋게 만든 산 위의 공원.

 

 

 

 

 

절벽에 핀 아름다운 진달래 능선.

 

 

서문 쪽 풍경

서문으로 하산합니다. 2코스가 되지요.

 

 

고래바위와 부부송

 

 

 

 

 

꽃비 내린 계곡에서 스틱 바스켓 씻고 다시 천천히 걸어 내려갑니다.

 

 

영산만년교 잠시 들렸습니다.

개나리 피어 있을 때 들렸으면 더욱 예쁜 풍경인데 조금 늦게 왔네요.

다행히 개울물이 있어 반원 무지개다리가 온전하게 원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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