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억새로 유명한 화왕산.

억새 못지않게 봄 진달래도 너무 멋진 곳이랍니다.

마른억새 사이로 곱게 핀 진달래가 더욱 돋보이는 곳이구요.

 

화왕산의 또 다른 좋은점은 산행 코스를 다양하게 연계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초보코스부터 암릉코스까지 오름길이 다양하고 인근 관룡산이나 구룡산과 연계하는 중거리 산행부터 부곡까지 잇는 종주산행까지 개인 기량과 시간에 따라 여러가지 코스를 만들수 있습니다.

 

아주 오랜 옛날 화산폭발로 정상부가 널찍한 분화구 형태로 되어 있는 특이한 산 지형이기도 합니다.

둘레가 2.7km이며 넓이가 5만6천평이나 되는 광활한 넓이의 정상부에는 우물도 있어 임란때에는 의병의 진지가 되기도 한 곳입니다.

가을에는 은빛 억새 물결로 멋진 풍경을 연출하지만 저는 새 봄에 돋보이는 진달래 풍경이 더 아름답고 멋지다고 생각됩니다.

 

오늘 산행의 두가지 목적을 가지고 올랐답니다.

진달래와 용성대.

진달래는 거의 해마다 올라서 봤지만 용선대는 본지가 오래되어서 이번에 들려 보기로 하였답니다.

자차산행을 계획하다보니 옥천계곡을 들머리와 날머리로 할 수 밖에 없었네요.

옥천계곡으로 올라 화왕산으로 가서 진달래 구경하고 되돌아와서 관룡산을 거쳐 용선대 구경하고 관룡사로 내려와 산행을 마무리하는 코스입니다.

 

화왕산 억새는 지금이 절정.

서문쪽에 성벽을 쌓는 바람에 이 주변의 능선에 어울리는 멋진 진달래 풍경이 많이 사그라져 참 아쉬움이 듭니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진달래도 이전만큼은 못하네요.

다만 배바위 인근과 허준 촬영세트장 인근의 잔달래는 올해 유난히 더 붉고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산행지 : 화왕산

일 시 : 20201년 4월 6일

산행 코스 :

옥천1탐방로 입구 주차장 - 옥천계곡 - 일야봉산장 - 좌측 지름산길 - 허준세트장 - 동문 - 배바위 - 서문 - 정상 - 상월마을 코스 - 춘문관측소 막사 - 옥천삼거리 - 관룡산 - 용선대 - 관룡사 - 주차장(원점회귀)

소요시간 : 5시간

 

 

 

 

 

화왕산 등산지도

위 지도에서 빨강색 선으로 표시한 곳이 제가 다녀 온 구간입니다.

출발 도착이라고 쓰여져있는 곳에서 시계 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내려온 것입니다.

 

산행 코스 :

옥천1탐방로 입구 주차장 - 옥천계곡 - 일야봉산장 - 좌측 지름산길 - 허준세트장 - 동문 - 배바위 - 서문 - 정상 - 상월마을 코스 - 춘문관측소 막사 - 옥천삼거리 - 관룡산 - 용선대 - 관룡사 - 주차장(원점회귀)

 

 

그저께 내린 비로 계곡이 장마뒤처럼 물이 쏫아져 내려오고 있네요.

 

 

옥천계곡길은 사실 많이 지루합니다.

이곳 입구에서 정상까지 5.9km

포장 임도가 반 정도 차지합니다.

 

 

중간쯤 만나는 큰바위 얼굴.

장마에 쓸려나와 이런 모습이 되었다고 하는데 상단이 여성의 얼굴 모양을 닮았습니다.

기분 나쁘게 보면 미이라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일야봉 산장입니다.

주막집을 겸하고 있답니다.

산장 바로 아래 계곡에는 이 집에서 쓸려 내려온 쓰레기들이 많은데 참 아쉽습니다.

조금 힘들더라도 이 집에서 한번 날잡아 치웠으면 하는 바램이구요.

 

 

일야봉 산장에서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편하게 오르는 길이 있고 위 사진에서 좌측 산길로 올라가면 허준세트장 앞쪽에서 만나게 됩니다.

 

 

산길 구간에는 온통 진달래.

이곳부터 오늘 하루종일 진달래 꽃밭과 함께 합니다.

 

 

허준세트장 맞은편의 진달래 군락지.

이곳은 유별나게 색깔이 진한 진달래인데 군락지가 엄청납니다.

 

 

준이네 집은 지붕을 새로 이었네요,.

 

 

이곳 진달래 군락지.

 

 

멀리 배바위가 보입니다.

 

 

준이네 집에서 바라 본 진달래 군락지

파노라마로 만들어 봤습니다.

우측 끝이 배바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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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배바위.

2009년 정월 대보름, 억새 태우기 행사에서 참사가 일어나 저곳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있었던 곳입니다.

 

 

동문에서 건너다 본 허준세트장과 진달래 군락지.

 

 

성안으로 입장합니다.

본격적인 화왕산 진달래 투어.

 

 

시계방향으로 배바위 방향으로 먼저 올라갑니다.

 

 

억새와 함께 진달래가 완전 멋지네요.

 

 

잠시 성곽에 올라서 바라 본 화왕산성 안쪽의 풍경

우측 높은 곳이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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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성곽은 밟고 다니지 마라고 되어 있습니다.

훼손 된다고..

밟아서 훼손이 될 성곽으로 전투를 어떻게 할까나요.

성곽밟기 행사를 하는 곳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밟아 다져줘야 더 튼튼해지는것 아닐까요?

 

 

배바위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화왕산 내성 풍경

마른 억새와 진달래가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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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오르니까 정상(좌측 끝 상단) 뒷편으로 비슬산이 내다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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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는 멀리 관룡산과 구룡산 능선이 이어집니다.

그 너머로는 영취산 종암산으로.. 부곡까지 이어지는 종주능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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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와 진달래의 궁합을 절묘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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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바위

 

 

배바위 남쪽 파노라마.

중앙이 조금 뒤 가야할 관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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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관룡산. 그 우측 옆이 구룡산.

 

 

배바위에서 서문쪽으로 내려가서 다시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정상으로 오르면서 바라 본 건너편 능선.

오른편 장군바위 능선이 일품입니다.

서문 주변으로는 근간에 성곽을 쌓았는데 그 부근에 자생하던 진달래가 싹~ 사라졌네요.

절벽으로 붙어 있는 분홍색 띠가 정말 멋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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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절벽 능선.

 

 

 

 

 

동쪽으로는 청도의 산들이 보이고 멀리 영남알프스가 산그리메가 되어 아련합니다.

 

 

정상 인근 능선에서 건너 본 화왕산 평원의 파노라마.

맨 우측이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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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달래와 어우러지는 화왕산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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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북쪽 비슬산과 동쪽 청도와 영알의 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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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비슬산

 

 

화왕산 북쪽 능선을 잇다가 다시 동문으로 내려가지 않고 천문대방향으로 이어 갑니다.

이길은 탐방객은 거의 다니지 않고 산악회나 산행으로 온 분들이 다니는 구간이라 길이 반듯하지 않습니다.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도 온통 진달래 터널입니다.

 

 

관룡산은 정상이 잡목으로 가려져있어 조망이 트이지 않습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화왕산

 

 

옥천계곡 입구에서 753봉을 거쳐 오르는 능선이 맞은편으로 보입니다.

화왕산의 숨은 보물 능선입니다.

 

 

용선대로 내려가는 곳곳에는 조망이 트이는 곳이 많은데 시야에 보이는 풍경들이 속이 탁 트일정도로 멋진 곳들이 많아 보약이 따로 없습니다.

 

 

구룡산 능선과 멀리 영취산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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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겨서 본 구룡산 능선.

 

 

맨 마지막 바위봉 상단의 참선바위가 눈에 들어 옵니다.(바위봉 상단 좌측 가로로 놓여져 있는 조그마한 바위, 실세로는 가로세로 3m 정도 되는 바위가 절벽 끝 상단에 매달려 있는데 두세명 올라갈 수 있습니다.)

저곳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완전 아찔합니다.

 

 

구룡산 밑에 있는 청룡암을 당겨 봤습니다.

 

 

중앙 아래로 관룡사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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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용선대

 

 

용선은 반야용선입니다.

발 아래 사바세상 중생들이 다툼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보는 부처는 오늘도 그냥 미소만 짓고 있습니다.

 

 

통일신라에 모셔진 이 부처님은 천년이 휠씬 더 지나도록 이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근데 아주 아픈 상처가 있답니다.

이 부처님이 원래는 남쪽 방향으로 앉아 있었는데 아랫쪽 관룡사 스님이 올라와서 관룡사가 있는 동쪽 방향으로 자세를 바꾼다고 난리치다가 그만 부처님 목을 부러뜨리는 대 참사가...

위 사진에 보면 목 주변으로 땜방을 한 자국이 선명하게 보여 집니다.

지금은 그 어거지로 부처님이 절 방향으로 보고 있긴 합니다만 ...

 

 

뒷편으로 화왕산이 보입니다.

 

 

용선대와 구룡산 능선

 

 

어느 법당이 이처럼 절묘한 자리에 있을까요?

천하 제일의 내츄럴 법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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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선대에서 바라보는 화왕산

 

 

관룡사로 내려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원효가 등장합니다.

원효가 백일기도를 마치는 날 화왕산 정상의 연못에서 용이 아홉마리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하여 관룡사.

 

 

관룡사에는 6점의 국가 보물이 있는데 그 중 가장 특이한 약사전.

1칸짜리 법당인데 지붕이 몸채에 비하여 두배정도 거창합니다.

이해하기 어려운 선조들의 절집 짓기 숙제입니다.

 

 

약사전 안에 모셔진 돌부처님도 보물이구요.

 

 

삼층석탑도 보물입니다.

 

 

불균형스러움의 묘미를 보여주는 약사전과 관룡사 경내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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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인 대웅전도 보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본당 부처님 뒷편에 커다란 관음보살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이것도 국가 보물

 

 

번쩍번쩍 금빛이지만 목조불입니다.

조선 후기 작품(?)으로서 중앙의 석가불과 호위불로는 우측의 아마타불과 좌측의 약사불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뒷담 축이 정말 멋스러워서 한참이나 쳐다보고 왔네요.

 

 

관룡사에서 가장 빼어난 운치를 자랑하는 축문.

대나무 숲을 지나 이 문을 빠져 나가면 뭔가 도가 득해졌다는 느낌이 든답니다.

 

 

이 문이 제 키와 맞춤.

서서 걸어 나가면 머리가 닿을락 말락 하답니다.

양반집 대문 들어가면서 고개를 숙이는것 하고는 차원이 다른 부처님의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

 

 

화왕산 전체구간의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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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화왕산 산행기

(지난 화왕산 사진과 비교해 보면 재미있습니다.)

2010년 11월,   2014년 10월,   2015년 4월,    2017년 4월,    2019년 4월,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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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07 22:49 세이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억납니다.
    작년 안개 속에 비바람 몰아친 산행
    전 멀지 않은 화왕산 한 번도 못 가 보았는데
    두가님은 7번째 다녀오셨네요.
    아마 눈 감과 화왕산 지도도 그리실 수 있으실 것 같아요.
    갈대밭과 진달래밭 마치 일부러 그런 것처럼 구역이 나눠진 게 참 신기해요.
    치열한 진지싸움의 결과 같기도 하고요.
    용선대의 부처님
    좌대는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데 어째 부처님은 근간에 조성한 것 같은 느낌
    세월의 흔적이 별로 안 보이네요.
    그렇지만 두가님이 그렇다고 하시니 일단 믿슙니다.^^
    이제 지난 산행기 차례로 볼게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08 0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왕산은 창녕자하곡에서 올라가시면 금방이라 아마도 한나절 시간이 나신다면 다녀 오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내려 오셔서 창녕 시장에 들려 수구레국밥도 한그릇 하시구요.
      정상의 널찍한 풍경이 참 멋진 화왕산.
      소풍같은 산행으로 제격지가 아닐까 생각되구요.
      다만 근간에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산성은 정말 옥에 티라 세이지님께서 보시면 많이 안타까울 것 같습니다.
      용선대 부처님은 몇 해 전 보수를 하는걸 봤는데 아마 그때 하이타이로 마구 씻어서 저렇게 깨끗하게 된것이 아닐까 짐작을 하여 봅니다.
      자리가 천하의 명당이라 한참이나 쉬면서 풍광놀이 하기 아주 좋답니다.
      관룡사에서 500m 거리의 산길이니 꺼꾸로 관룡사 구경하고 용선대 잠시 올랐다가 즐겨도 좋을것 같습니다.
      어느 중님이 부러뜨린 목도 구경하시구요.^^

  2. 2021.04.08 00:25 신고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년의 세월을 지닌 부처님이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와! 진달래 군락의 모습은 정말 장관 이네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08 0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확하게는 1100년도 더 지난걸로 알고 있습니다.
      엄청난 세월을 사바세계 중생들을 내려다보며 지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오래된 문화재가 거의 석조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
      숱한 외침만 없었더라면 정말 세계적은 문화재가 가득 했을것인데 이런걸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진달래가 딱 적기에 올라 보기 좋은 장면이었답니다.^^

  3. 2021.04.08 08:02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쏭하아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준이네 집??
    아~ 제가 좀 촉이 느린 편이라서..ㅋ
    장군바위의 장쾌한 능선에 잠시 넋을 잃고 바라 봅니다.
    저 처럼 속이 좁은 사람도 저 능선을 걸으면 저절로 어깨가 쫙~ 펴질 듯 합니다.
    오래전 억새를 태우다 인명사고로 안타까운 뉴스를 본 기억이 납니다.
    사람이 밟아서 무너질 성곽 ?
    당췌 이해가 안 됩니다.. 안전을 위해서 성곽 위를 다니지 말라면 몰라도..
    욕심을 내려 놓으라고 하시는 허구한 날 외치시는 스님이 뭔 욕심으로 부처님 상을 훼손을 시키다니..
    관룡사의 아담한 축문은 속세에서 사바세계로 통하는 문으로 보입니다.
    못 된 스님 처럼 욕심을 부리지 말고.. 어설프지만 촌부의 삶처럼 살라고 하면서~~^.^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08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왕산에서 관룡산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아기자기하고 산맛도 즐길 수 있는곳이라 주변에 있는분들은 자주 오르는 구간이 아닐까 합니다.
      억새태우기 행사가 2009년에 있었는데 벌써 세월이 이만큼 흘렀네요.
      배바위에 올라서 느껴지는 감정이 착찹했답니다.
      위에서 보면 엄청나게 높게 여겨지고
      위압적인데 그곳에서 불길을 피해 뛰어내리다가 사고를 당한 분들...
      이곳 화왕산도 멀쩡한 산길을 파서 성곽을 만들어 두었는데 보기는 완전 대단한데
      성곽위로 올라가지 마랍니다.
      성곽 공사할때부터 이전의 옛 성곽모양과는 너무나 다른 유럽식 담장을 짓는데 불만이 많았는데 이건 뭔지 도무지 이해가...
      절이든 교회든 옥심을 버리고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서
      세상의 안위를 기도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세상이 되어 버린듯 하네요.
      가만히 있는 부처님을 뭔 돌려 앉히겠다고..
      쏭빠님이 젤 부럽습니다.^^

  4. 2021.04.08 10:54 신고 Favicon of https://ckkimkk.tistory.com BlogIcon 싸나이^^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등산스토리 밴드에 화왕산 진달래 자랑을 많이 하던데 두가님도 다녀오셨군요.
    옥천계곡에서 구룡산 암릉능선을 타고 가신줄 알았더니 관룡산 코스로 오르셨네요 ? ㅎ
    그렇찮아도 갈길이 먼데 일야봉 산장에 널린 쓰레기 걱정까지 하시고...ㅎㅎ
    성곽은 탱크가 지나가도 까딱없을 정도로 튼튼하던데 출입을 통제하다니...참 요상합니다...ㅎ
    참선바위는 두번 올라가 보았는데 아래쪽에서 봐도 아찔하군요...ㅎㅎ
    용선대는 아직 못가봤는데 다음엔 저 코스로 하산을 해야겠습니다.
    근데 부처님 몸을 돌려야지 머리는 왜 만졌을까요 ? ㅎㅎ
    관룡사에서 가장 유명한 약사전엔 돌부처가 있군요.
    약사전 부처님도 팔공산 갓바위처럼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고 하던데 무엇을 비셨을까요 ? ㅎㅎ
    아름다운 진달래가 활짝핀 화왕산인데 정상에 사람들이 없다니 ??? ㅎㅎ
    잘 보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08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화왕산 진달래는 이번주까지는 절정이겠습니다.
      이전에는 절벽 변두리 더욱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이전같은 느낌은 조금 사라졌네요.
      일야봉 산장 쓰레기는 사람 좋은 저니까 그냥 지나쳤지 싸나이님 지났으면 한바탕 했을 것입니다.
      산장아래 계곡 물길속에 온통 쓰레기.
      고무대야 깡통.. 뭐 지저분한 것들...
      그곳이 지대가 상당히 높은 곳이지만 임도를 통해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곳이라
      영업하기 좋은 곳인데
      그곳에서 흘러 나오는 쓰레기는 정말 보기 별로..
      결자해지라는 거창한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본인들의 쓰레기는 버린 본인들이 해결을 좀 해 주웠으면 ..
      1년에 그곳을 지나다니는 등산객이 수천명이고
      그 아래 계곡수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또 얼마인데..

      참선바위에서 오봇히 앉아 막걸리 한잔하면 세상의 도는 저절로 트입니다.
      위에서 보면 하늘 위에 떠 있는 곳이 되구요.
      아래에서 보면 더욱 더 오금이 저린 곳이 됩니다.
      약사전에는 약사불이 계셔야 하는데 이곳 관룡사는 미륵불이 계십니다.
      절에가서 저는 소원 빌지 않는답니다.
      소원 빌어 들어주는 부처님이 계신다면 그건 사이비 부처.
      세상의 소원이란 건 본인이 만들어 이끄는게 아닐까 합니다.
      화왕산 정상에는 평일이라 사람들이 뜸뜸 올라왔는데 한가한 산행이었답니다.^^

  5. 2021.04.08 11:36 신고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창파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실천은 못하면서 생각만 앞서기를 하는 저의 버릇대로 오늘도 화왕산은 힘들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산행코스와 대략 짐작대는 걸를 보면서 바로 수정합니다.
    어떤 생각을 수정하는지는 짐작 가능할 것 같습니다.
    올라가볼 마음보다 힘들겠지 하는 마음이 앞서니...
    그때부터 창녕까지 가는 시간~
    벌써 날도 더워지는데~
    수구레국밥은 별로인데~
    갈때쯤에는 진달래는 모두 지겠지~ ㅠ

    화왕산정상에서의 사진과 용선대부처님옆에서의 아우님의 사진이 아주 다른 느낌으로 닥어옵니다.
    일부러 그리 연출한 사진은 아닐진데 두사진을 비교해보니 그것도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냥 화왕산의 진달래나 산행사진만 구경하면 심심할까봐서
    일부러 이렇게 이야기거리를 만들기 위하여 멋진 차림에 산사나이모습으로 한장....
    아랫쪽에는 이런 차림새와 이런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이렇게 보는 사람들의 눈에 확띄는 또 한장의 사진.....
    친구에게 다음 기회에 도동서원을 구경시켜준다고 약속하였는데
    도동서원과 함께 관룡사구경도 곁들이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화왕산은 차가 오르는 곳까지구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08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도동서원 지나셔서 관룡사 들리시면참좋을것 같습니다.
      관룡사는 알게 모르게 찾아 가시는분들이 많더군요.
      사진 좋아 하시는 분들도 들리시면 뭔가 멋진 장면 만드실것 같습니다.
      관룡사에서 용선대는 가파르지 않는 산길 500m 거리이니 시간되시면 그곳까지 다녀 오시면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올해는 진달래가 조금 일찍 피어서 곧이어 비슬산 진달래도 아름다운 자태를 뽐낼것 같습니다.
      창녕에서 화왕산 오르는건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으니 가을 억새 필때 한번 올라 보시면 정말 좋을것입니다.
      대구에서는 거리가 가까워 참 만만한 곳인데
      볼거리도 많고 즐거운 산행을 할 수 있는곳이라 아끼면서도 자주 가는 곳 같습니다.
      날씨가 완연하게 새 봄의 기운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주변이 어느듯 초록빛으로 바뀌고 있네요.
      형님 뜰도 완연하게 연두빛이 되었겠습니다.
      뜰을 바라보는 거실 창가에서 마시는 한잔의 커피가 너무나 그리운 날입니다.^^

  6. 2021.04.09 12:16 하마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정말 멋지고 예쁩니다.
    수줍은듯 억새밭 사이에 발그스레 분홍빛의 진달래가 무리지어 모여있네요.^^*
    산위의 넓다란 평원처럼 억새밭도 장관이지만 진달래 군락도 만만치 않습니다.
    마치 봄가을의 전사들이 한바탕 맞짱뜨는것처럼 보여지네요.ㅎㅎ
    구룡산 능선바위들도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참선바위를 오르려면 다리좀 후덜덜하겠습니다.
    관룡사 경내의 자목련이 예쁘네요. 저희 해미집의 자목련은 새들이 날아와서 뜯어 먹는 바람에
    이쁜 모습을 보지도 못했습니다.ㅠㅠ 새들이 꽃을 뜯어먹는건 첨 알았습니다.
    자연세계는 어김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잘 돌아가고 있네요.
    이넘의 코로나때문에 정신이고 몸이고 점점 지쳐갑니다. ㅠㅠ
    멋지고 아름다운 화왕산 진달래 풍경 잘보았습니다. 덕분에 잠시라도 힐링하고 갑니다.^^*
    맛난 점심드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 Favicon of https://duga.tistory.com BlogIcon 두가 2021.04.11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억새 풍경이 가을스럽다면 진달래 무리지어 피어있는 풍경은 새 봄을 제대로 느끼게 하는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구룡산은 관룡산의 자락인데 따로 이름을 지어 부르더군요.
      새들이 꽃을 뜯어 먹는다는건 저도 처음입니다.
      신기하네요.
      해미 시골집 새들이 와서 노래하고
      아련한 봄 풍경이 가득할텐데
      목련 뜯어먹어버린 새들은
      그냥 용서해줘야겠습니다.
      화이팅 하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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