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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일기

코끼리바위가 명물인 서산 황금산

 

전날 밤만 하여도 충남 서산의 일요일 날씨 예보는 둥근해로 반짝였는데 다음날 아침 도착하니 곰탕입니다.

황금산 도착하기 전까지 가늘게 비도 내렸고 안개에다가 바람까지 쌀쌀하게 불어서 7세 산악인 지율군을 데리고 먼길 달려왔는데 아쉬움 가득..

 

대구에서 6시경 출발.

도착하니 9시 30분 경.

왜 이리 일찍 왔느냐구요?

이곳 명물 코끼리바위를 제대로 보려고 그랬답니다.

밀물이되면 코끼리바위 앞에 물이차서 구경이 곤란하고 썰물때가 되어야 제대로 접근이 가능하답니다.

오늘 간조시간(바닷물이 가장 낮아진 시간)은 오전 10시경.

간조시간 전 2시간, 후 1시간 정도 해안 트래킹이 가능 하답니다.

(이곳 바다물때 확인은 이곳에서)

 

황금산은 충남 서산의 독곶리, 대산반도의 북서쪽 끝에 있는 해발 156m의 산입니다.

산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약간 민망한 높이인데 그냥 해변을 끼고 있는 얕은 동산으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황금산은 산행보다는 황금산을 끼고 있는 해안을 트레킹하기 위해 찾은 경우가 대다수이구요.

해안은 일부 상당히 거칠고 위험한 구간도 있습니다만 필요한 목적지만 둘러본다면 별 문제 없습니다.

그 중 가장 돋보이는건 코끼리바위이구요.

 

원래 계획은 해안트레킹 위주로 7살과 함께 조금 난이도를 높여서 몇시간 걸어볼까 계획했는데 날씨가 춥고 바람도 세차게 부는데다 비 온 뒤 바위들이 미끄럽고 안개 꽉 끼어 일정 계획을 완전 축소하여 겉핥기 비슷하게 둘러보고 와 버렸네요.

예보가 아닌 실시간 중계를 하고 있는 기상청을 원망하면서 대구로 되돌아 오니 이곳은 하늘이 말갛습니다.

 

 

산행지 : 황금산

일 시 : 2021년 3월 28일

산행 코스 : 황금산 주차장 - 코끼리바위 - 해안트레킹 - 황금산 정상 - 주차장(산행후 1시간 거리에 있는 개심사 탐방)

소요시간 : 3시간 정도

 

 

 

 

 

 

황금산의 위치와 등산지도입니다.

들머리라고 되어 있는 곳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 들릴때의 가장 포인트는 물때입니다.

주로 해안가를 트레킹으로 걸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밀물때보다는 썰물때를 택하여 들려야 합니다.

 

 

들린 시간이 마침 간조시간이라 물이 깊숙히 빠져 있네요.

갯펄에 들어가있는 분들은 거의 관광객들입니다.

뭐하는지는 모르겠구요.

 

 

조금 당겨서 보니 굴 아니면 조개를 채취하고 있는듯 합니다.

 

 

들머리 날머리는 동일합니다.

산행 동료 지율군 등장.

이전에는 마다리포대같은 츄리닝 차림이었는데 오늘은 핸섬하게 등산복으로 바꿔 입고 왔습니다.

헤어스타일도 바꿨답니다.

 

 

고속도로같은 등산로.

새벽까지 비가 내려 온통 습기 가득 합니다.

주변 나무들도 빗방울을 떨치지 못한채 새초롬하게 서 있습니다.

 

 

등산로 주변에는 진달래 만발이구요.

 

 

요즘 제철인 생강나무도 많이 보이네요.

 

 

아쉬운건 날씨입니다.

맑은 날씨 예보를 보고 찾아 왔는데 온통 잠겨있네요.

 

 

10시 간조 시각에 맞춰 찾아 왔기 때문에 바닷가로 먼저 이동합니다.

원래 계획은 주차장에서 해안 트레킹을 할려고 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곧바로 코끼리바위로.

 

 

코끼리바위 내려가는 길.

 

 

돌탑은 기초가 튼튼해야 되는데 부실하게 쌓다보니 이런  결과가...

 

 

바다로 내려가는 길..

등산로가 온통 돌들로 되어 있어 아이 손을 잡고 내려 갑니다.

중간에 무너지지 않은 돌탑이 있고 이곳 찾은 산악회와 개인들의 리본이 무당집 처마밑처럼 요란스럽습니다.

 

 

코끼리바위 좌측 해변입니다.

간조때는 코끼리바위 앞 해변으로 통과가 가능한데 물이차면 언덕을 넘어가야 합니다.

바닷가 돌들이 대개 모가 나 있는 둥글지 않은 돌들로 가득한테 군데군데 몽돌을 가져가지마라고 써 두었네요.

 

 

황금산 명물 코끼리바위.

 

 

해안으로 코끼리바위 앞을 지나 통과합니다.

콧잔등으로 올라가려하니 지율이가 말리려요.

할아버지, 무너져요!!

 

 

이분들도 등산객 같은데 올때부터 갈때까지 굴을 채취하고 있네요.

배낭 옆에 벗어두고...

 

 

해안가를 지나 코끼리바위 반대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러다가 뜻밖에 쭈꾸미 한마리 발견,

처음에는 이게 뭔지 몰라서 한참이나 쳐다보니 돌틈 사이에서 뭔가 꼬무락.

지율이가 아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오늘 일기장에 적을게 생겼다고 좋아 하네요.

 

 

 

 

 

반대쪽으로 건너와서..

명물 코끼리바위입니다.

밀물때는 바닷물을 마시고 있다가 썰물때는 이렇게 쉬고 있답니다.

콧잔등위에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입니다.

 

 

 

 

 

 

 

 

 

 

 

 

 

 

해안의 바위들은 특이합니다.

날카로운 기암들로 이뤄져 있는데 낙석을 주의해야 겠네요.

 

 

앞쪽으로 멋진 바위섬이 보이는데 날씨가 맑으면 완전 멋질것 같네요.

 

 

해안에는 기암들이 우뚯 솟아 있습니다.

이런데 올라가기 좋아하는 지율이를 데리고 약간 모험도 할려고 했는데 오늘은 포기.

 

 

해안에서 절벽을 타고 올라가는 길이 보입니다.

물이차면 이곳으로라도 올라가야 할것 같네요.

 

 

 

 

 

 

 

 

아직 만조가 될려면 시간이 조금 남았기 때문에 바닷가에서 최대한 시간을 보낼려고 합니다.

바닷가 트레킹으로 북쪽으로 이동,

 

 

 

 

 

잠시 자연산 굴채취 자연학습시간.

 

 

하나 꺼내기는 꺼냈는데 이걸 먹어야 되나 말아야되나..

 

 

 

 

 

앞쪽 절벽위로 로프가 걸려있고 위로 올라가는 길이 있는듯하여 아이를 데리고 약간 모험을 하여 봅니다.

 

 

같이 한번 올라가보자.

예!!

최대한 안전 확보하여 바로 뒤에 따라 올라갑니다.

 

 

로프잡고 올라가는 법이라든지 바위집고 올라가는건 몇번 요령을 알려줘서 잘 올라간답니다.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약간 아찔..

근데???

올라오니 길이 끊혀 있습니다.

더욱 위험한 길을 택하여 진행은 할 수 있으나 너무 위험한 절벽이고 아이와 같이 진행하기에는 무리입니다.

할 수 없이 왔던 길로.. 빽.

 

 

올라가기보다 내려오기가 더 힘든 절벽을 내려와서 안전한 해안길로 되돌아 갑니다.

 

 

해안 트레킹을 이어 갈려니 코스가 좋지 않네요..

 

 

바닷가 길이 쉽지 않습니다.

혼자 왔다라면 아주 즐거운 길이 되었을것 같구요.

 

 

가던 길을 되돌아 와서 다시 코끼리바위로..

 

 

이제 황금산 정상으로 갑니다.

날씨가 아주 별로이네요.

 

 

 

 

 

156m의 황금산.

이름 하나는 에베레스트 버금가는 멋진 산.

 

 

까불지 말고 가만히 좀 있어 봐...

 

 

 

 

 

 

 

하부지 말타기 놀이하자.^^

 

 

알았쓰...

 

 

 

 

 

물이 들어오고 있네요.

배를 띄울수 있구요,

 

 

황금산 둘러보고 인근 식당에 들려 식사하고 개심사 들려 봤습니다.

요즘 한문에 관심많은 지율이한테 한문 공부 시켜주고..

열개, 마음씸, 절사, 들어가는 입, 입구...

이렇게 알려주면 이곳에서 대략 수삼분 지체해야 합니다.

몇 번 따라하고 따라쓰기 하고..

독해하고..

 

 

 

 

 

봄비 지난 뒤.

운치 만발한 개심사입니다.

 

 

청벚꽃, 왕벚꽃은 아직 이르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꽃들이 피어서 분위기를 돋우고 있네요.

 

 

 

 

 

 

 

 

소박하고 그리 크지않은 절이지만 이곳 서산을 대표하는 명승지입니다.

 

 

 

 

 

 

 

 

안양루에서 특별하게 생긴 수석전시회가 열리고 있기에 잠시 구경...

 

 

이건 어디서 그냥 주웠는데 이렇게 되어 있던건 아니겠지요?

 

 

돌멩이에는 관심이 없고 같이 전시되고 있는 시화 해독하는데 열중인 7살...

 

 

기둥이 멋진 범종각

 

 

뒤틀린 저 기둥은 무슨 나무일까?

저걸 이곳으로 가져와서 기둥으로 자리하게 한 그 목수는 누구일까?

 

 

 

 

 

대웅전을 중앙으로 하여 와이드하게 보는 개심사 경내 풍경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절 구경 다 하고 마음이 맑아지는듯 기분 좋게 일주문을 나서는데...

그러나,

아무리 부처님의 가르침이 높고 깊다고 한들 나는 여전히 속물.

 

 

어떤 여인이 옷을 홀라당 벗고 내 앞에 서 있네.

 

 

Comments

  • 코끼리 콧잔등을 오르려고 하는 철부지 할배를 점잖게 말리는 듬직한 지율군~^^
    황금산.. 코끼리 바위 정말 오랜만에 봅니다..
    동문 산악회에 추천을 해서 두 번이나 다녀 온 추억의 장소입니다.
    짓궂은 후배들이 여자 후배들을 물에 빠트리고.. ㅋ
    몽돌해변에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도 하고..
    코로나가 끝나면 동문 선,후배님들을 뵐 수 있겠지만..
    이제는 거리가 멀어서 참석이 쉽지가 않습니다... 출발 시각이 7시라..

    황금산은 실제로 금을 캤던 곳 이라고 합니다.
    근처에 깊은 동굴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
    잡으신 쭈꾸미는 어떻게 처리를 하셨는지요? 막걸리 안주 ?? ㅋ

    그러고 보니 개심사 청벚꽃 필 시기가 얼마 안 남았습니다.
    작년에 다녀오고 이제는 그만 와야지..했는데.. 배흘림 기둥을 보니.. 마음이 흔들립니다.
    두가님 수고 덕분에 저도 추억 여행 잘 했습니다~~^.^

    • 서산은 여러곳 여행지가 많아 이전에 한바퀴 돌았는데 황금산을 빼먹어 이번에 숙제마냥 다녀 왔습니다.
      아랫쪽에 기상이 더 좋지않아 위로 올라갔는데 오히려 대구는 맑고 미세먼지 없는 하루가 되었는데 이곳 서산은 하루종일 안개에 흐린날씨였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바닷가로 약간 위험한 구간을 택하여 트레킹을 할려고 작정 했는데 만사 헛사가 되었구요.
      서해바다 같지않게 파도 심하고 바람도 엄청 불었답니다.
      바닷가에는 몽돌을 주워가지 말라는 경고문이 이곳저곳 붙어 있는데 몽돌은 하나도 보지 못했네요.ㅎ
      금이나서 황금산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금이 있을것 같지는 않은 동네 야산 느낌.
      주꾸미는 방생했습니다.ㅎ
      그게 어찌 제 눈에 보였는지 그게 더 신기하구요.
      개심사는 시간이 약간 남아 들렸는데 안양루 수석전시회가 볼만 했습니다.
      배흘림기둥이 이곳에도 있었는지 몰랐습니다.
      그냥 아이와 산책삼아 둘러본 개심사였네요.^^

  • 뒤틀린 나무로 기둥을 세울 생각을 한 목수님의 안목이 정말 대단한 분이신거 같읍니다.

    코끼리 바위안에서 찍은 지율이 사진은 정말 최고네요.
    그리고 그 바위에서 자라는 나무역시도 최고구요.

    지율이 키가 좀 더 자란거 처럼 보이네요.

    • 자연미를 한껏 살린 기둥이 정말 운치 만점이었습니다.
      이곳 개심사에는 이런 기둥으로 만든 곳이 세곳이나 있는데 가장 돋보이는 곳이 범종각이 아닐까 합니다.
      코끼리바위 크기를 가늠하여 보기위하여 지율이를 모델로 세웠는데 나름대로 추억을 만든 사진이 되었네요.
      우리집에 몇 달 있으면서 밥도 잘 먹고 하여 키와 몸무게가 조금 늘어난것 같아요.
      늘 지율이를 늘 예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새벽6시에 지율군을 깨워서 가셨군요.
    아이들은 아침잠이 많아서 깨우기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할아버지를 닮아 새벽잠이 없는건 아니죠 ? ㅎ
    날씨가 좋았더라면 수평선과 멋진 바위섬을 만나셨을텐데 곰탕날씨여서...ㅎㅎ
    갯펄에 있는 사람들이 관광객이라니 의외인데요 ?
    바다에도 주인이 있어 관리를 하는걸로 아는데 저곳은 아닌가봅니다.
    코끼리 콧잔등...절대 무너지지 않을거 같은데요 ? ㅎㅎ
    쭈꾸미까지 잡으셨군요...ㅎㅎ
    소주한전꺼리는 되고도 남겠는데요 ? ㅎㅎ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새벽에 일찍 주차장에 내려가 군불 때고 뒷편 드렁크에 침낭으로 이부자리 만들어서 자는 넘 들쳐업고 고대로 침낭에 들어넣어 갔답니다.
      서산 가서도 깨지를 않아 억지로 깨웠네요.ㅎ
      날씨덕을 완전 보지 못한 하루였습니다.
      남쪽으로 갈까 하다가 괜히 먼길 올라가서 고생만 하구요.
      담에 시간내여 한번 더 가면 되겠지유?
      싸나이님 가시면 분명 코끼리 콧잔등 올라 가실것 같습니다.
      무너뜨리지 말고 다녀 오셔야 합니다.^^

  • 하마 2021.03.31 1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핸썸가이로 변신한 지율이가 아침일찍 먼길을 달려 코끼리를 보러왔네요.^^*
    황금산은 같은 서산이라도 해미와는 거리가 상당히 떨어져 있네요.
    아직 가보질 않았는데 언제 시간 나거든 다녀와야겠습니다.
    개심사라면 저의 해미집과 12분거리여서 제가 해미에 있었더라면
    두가님과 지율이까지 멋진 상봉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ㅠㅠ
    저도 개심사의 청벗꽃 왕벗꽃을 올해는 볼수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일주문앞의 여인네 나무는 저도 여러번 지나갔었지만....
    두가님의 안목을 도저히 따라갈수없습니다.^^;)

    • 거의 서산군민이 되어계신 하마님의 터에 허락도 받지않고 다녀 왔답니다.
      황금산 해변이 볼거리가 많아 갔는데
      날씨가 별로 좋지않아 아쉬움이 조금 있었답니다.
      언젠가를 기약하며 다음에 또 들릴까 하구요.
      개심사 벚꽃피면 아마도 하마님 분명 들리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멋진 시기에 들리셔서 소개 한번 해 주시길 바랍니다.
      3월이 급하게 지나가 버렸네요.
      새로운 4월.
      더욱 알찬 봄입니다.
      꽃들도 많이 피구요.
      추억 많이 만드는 4월 되시길 바라면서요.^^

  • 세이지 2021.04.01 0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율이 흩날리는 파마 머리칼 예뻤는데....
    묶어도 보기 좋았고요.
    지금 헤어스타일도 세련되고 예뻐요!!
    아마도 지율엄마가 감각 있으신 듯

    저는 지금도 학창시절 후회되는 게 있다면
    한결같이 너무 모범생으로 살았다는 거예요.
    수업 땡땡이치고 영화도 보러 가고 그랬어야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생각처럼 살지 못하고 늘 가정이라는
    보이지 않는 울타리에 매여 있어요.
    그런 제가 한없이 답답하기도 하고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자유 개성 이런 거예요.

    그래서 개심사 기둥이 더 아름다워요.
    생긴 대로 마치 부처님께 나는 내 멋에 겨워 살 거야 그러듯이요.
    왕벚꽃이 언제 지는지
    주먹만 한 분홍 꽃이 수북이 져서 발을 어디에 둘지 모를 것 같은 사진을 봤어요.
    그럴 때 한번 가보고 싶어요.

    • 지 형이 올해 초딩학교 들어가면서 머리 손질을 하였는데 그곳 따라가서 같이 잘라 버린 모양입니다.
      꼭 제 엄마 어릴때 모습하고 같아서 제가 더 이쁘하고 살가워지는것 같구요.
      학창시절 정말 모범생으로 지냈던건 저도 후회 막심.
      고교때는 삼년을 자취와 하숙을 하면서도 전혀 바람타지 않고 열심히 공부만 한 제 자신이 지금 생각하니 한심.
      그때 조금 세상 물정도 익히고 날라리 친구들 만들어 험한 세상 일찍 맛 봤더라면 지금쯤 인생이 달라져 있을수도 있겠지유..
      그 날라리 넘 몇이는 지금 진국구 사업체를 가진 애들도 있구요.
      보이지 않는 울타리는 남이 열어 줄 수 없으니 스스로 여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나이들어가니 더욱 더 절실한게 삶 다운 삶.
      내 인생은 내가 꿈꾸었던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시간속에서 저도 아쉬움을 많이 느끼고 있답니다.
      서산은 지난번에 1박 여행으로도 둘러보고 따로 또 한번 가 봤는데
      다시 날을 잡아 천천히 즐겨볼까 합니다.
      왕벚꽃, 청벚꽃 피면 더욱 멋진 개심사도 둘러보구요.^^

  • 조금은 먼거리를 이동하셨군요.
    코끼리바위 이야기에 "바다물때"라는 단어를 보니 엊그제 생각이납니다.
    사실 물때라는 소리는 가끔 들어 보기도 하고 또 나름에 짐작을 하지만....
    엊그제 진도 "영등사리축제"를 하는 그동네에서 하룻밤을 묵으면서
    달력에 음력 표시는 없이 물때 설명이 적힌 1물 2물~~12물 13물 조금 무시 그런 글을 보다가
    나중에는 사리 대사리 월령 이런 대화까지 이어지다 보니
    갑자기 물때에 대한 공부가 시작이 되였습니다.
    열씸히 사전도 찾아가며 공부를 하여...
    물론 그때는 조금 이해가 되였지만 지금 다시 설명을 하라고 하면??!??....ㅋ
    지율이 이제는 하루가 다르게 부쩍부쩍 자라는 느낌입니다.
    그 긴시간을 차를 타고 또 할아버지를 쫓아 다닌다는 것을 생각하면 딱히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요즘 아이같습니다.
    지율이 사진 등장만으로 제게는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등장합니다
    할아버지와 이렇게 함께 했던 사진이 많이 생기다 보니
    나중에 이곳에서 조금씩 간추리면 지율이 성장사가 사진만으로도
    완성될 듯합니다.
    자연산저 생굴은 저의 짐작으로 지율이가 안먹을 느낌이 드는데요...ㅎ
    한문을 어느정도 통달한 할아버지를 둔 지율이 너가 부럽구나.
    왕대밭에 왕대나고 어떤 환경에서 자라느냐 그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는 오늘 이야기입니다.............^^

    • 산이나 여행을 따날때는 날씨가 많이 예민해지는데 요즘은 비만 안오면 미세먼지나 황사가 더 신경쓰입니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아무해도 조망과는 별 관계가 없는 산을 택하여 오르게 되구요.
      말끔한 날은 신나게 높고 멀리 조망이 되는 곳을 찾게 되나 봅니다.
      그 외 섬을 찾을 때는 필히 물때를 확인하게 되는데 이게 바닷가를 거닐거나 이런저런 여행의 깊이와 아주 관계가 많아 더욱 눈여겨 본답니다.
      형님께서 몇일 소식이 안계셔서 어디 여행을 가셨나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정말 멋진곳을 멋진 시각 맞춰 다녀 오신것 같습니다.
      쭈꾸미 두어마리 생포 하셨는지 궁금하구요.
      이번 황금산은 3시간 이상 운전하고 지율이는 뒷편에서 새벽부터 누워자고하여 도착했는데 날씨가 별로라서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되돌아 왔습니다.
      대신 물때 맞춰간 덕분에 코끼리바위는 제대로 봤구요.
      같이 산행에 나선 일행이 이었는데 이분들은 산행을 먼저하고 나중에 바닷가로 내려오는 바람에 코끼리 바위 반만 구경하는걸 봤습니다.
      물때 확인을 하지않고 무작정 온 모양입니다.
      지율이 생일이 몇 일 남지 않아 그렇찮아도 이제까지 같이 다닌 산행사진을 간추려서 앨범을 하나 만들어 줄까 하고 있습니다.
      지율이가 이것저것 내가 권하는건 이유없이 다 먹어 보는데 이번에 생굴은 입에 대 보더니 너무 짜다며 먹지 않았습니다.
      올라가면서 생강나무 꽃이나 진달래는 몇개 따다 먹으면서 올랐구요.
      남도 여행 뒷 후기와 멋진 풍경이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