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일기
2024. 10. 3.
지리산 천왕봉의 일몰, 그리고 일출
전편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지리산 천왕봉의 일몰과 일출 산행기입니다.천왕봉의 일출은 지만 좀 부지런하면 볼 수 있는데 일몰 구경은 그리 쉽게 할 수 없답니다.가장 쉬운 방법은 장터목에 하루 자면서 전날 저녁에 천왕봉 올라서 일몰을 보고 다음날 새벽 또 올라서 일출을 보는 방법이 합리적이네요.물론 조상님께서 덕을 많이 쌓아 두었어야 가능한 이야기이구요. 첫날 음정에서 올라 벽소령~세석~장터목을 거쳐 천왕봉으로 오르는데 종일 날씨가 운무 가득했답니다.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조망이 확 트이다가 다시 갇히고..그렇게 천왕봉 아래 제석봉 쉼터까지 올라서 이 곰탕 속에서 천왕봉을 올라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담날 새벽에 어차피 일출 구경으로 오를 예정이라) 기왕 예까지 온 거 운무 속 천왕봉에서 나 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