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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합천 백리 벚꽃길 - 꽃이 비가되고 눈이 되어 분분히 날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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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모두 아름다운데,

얼른 피었다가 깜짝 지고마는 벚꽃은 더욱 아름답다.

늘 그 사람은,

벚꽃이 꽃눈개비로 휘날리는 4월 어느 날 .. 그런 꽃비를 맞으며 지구별을 떠나겠다 하는데..

그런 날에,

그니가 눈 감을 수 있다면 참 幸福일 것이다.

그걸 보고 갈 수 있을까?

 

내 고향 陜川의 이맘 때 4월은 백리벚꽃길로 너무나 아름다운 곳.

가슴 속 추억을 고스란히 재워 놓고

시린 가슴을 더욱 얼얼하게 만드는 곳.

차마 쳐다보고 바라보는 것이 이처럼 행복인 것을...

 

그래도, 사람들은 모두 이야기 하지 못한다.

숨겨둔 가슴 창고 한 켠은 영원히 열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스스로를 얶매이고 조여드는 매듭인 줄 알면서

툴 툴 털고 웃어 버리면 그만인 것들도

꽃의 祕密인양 숨겨두고 그 꽃 속에 숨어 있다.

 

다행히 時間이 그것들을 조금씩 풀어주고

아주 뒤에는 모든 것이 참 별 것도 아닌데도, 꽃 속에 다 숨어 있다.

 

 

 

 

 

 

조상님의 산소가 멧돼지로 훼손이 심하여 4월 청명을 맞아 손을 보았습니다.

 

찾아 간 고향 길..

 

고향 집..

 

마당에는 이런 저런 꽃들이 마냥 다투어 피고 있네요.

 

 

 

 늦 매화

 

 

 엄마가 좋아하는 라일락

 

 

 

 

 

 

 

 

 아버지 살아 생전에 참 맛나 하셨던 마당 중앙 화단의 앵두

 

 

 

 

 

 

 

 

 

 

 

 

 

 

 

 

 

 

 

 

그리고..

 산소길 따라 놓여져 있는 합천백리 벚꽃길...

 

 

 

 

 

 

 

 

 

 

 

 

 

 

 

 

 

 

 

 

 

 

 

 

 

 

 

 

 

 

 

 

 

 

 

 

 

 

 꽃비 내리다.

 

 

 

 

 

 

 

 

 

 

 

 

 

 

 

 

 

 

 

 

 

 

 

 

 홍매화와 악견산

   추억을 만든 산...

 

 

 

 

 

 

 

 

 

 

 

 

 

 

 

 뒤로 보이는 산은 황매산

 

 

 

 

 

 

 

 

 

친구의 집

 

 

 

 

 

 

 

 

 

 

 

위 벚꽃길에 소개된 '합천100리벚꽃길'은 합천 8경 중의 하나로서 합천호에서 봉산대교까지 이어지는 너무나 아름다운 드라이브코스입니다.

이맘때쯤 벚꽃길이 눈이 시리다 못해 지겨울 정도로 이어지는데 그 영상의 일부를 담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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