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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기

의성 조문국유적지의 작약꽃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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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의 금성면 일대에 아주 옛날에 조문국(召文國)이라는 나라가 있었답니다. 전설이 아니고 실제입니다.

조문국에 관한 내용은 저도 위낙에 생소한 것이라 위키백과에서 고대로 인용합니다.

 

 

 

삼한시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이(卷二) 벌휴이사금(伐休尼師今)조에 「三年春正月親祀如祖廟大赦二月 拜坡珍 仇道 一吉 仇須兮 爲左右軍主 代召文國 軍主之名 始於比」라는 기록이 있다. 이는 ‘벌휴이사금 1월에 왕이 친히 시조사당에 제사 지내고 죄수를 크게 사면했으며 2월에 파진찬 구도와 일길찬 구수혜로서 좌우군주로 삼아 조문국을 정벌했는데 군주라는 이름이 이때 처음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벌휴이사금은 신라 9대왕으로 동왕 2년은 서기 185년에 해당되므로 조문국이 신라에 복속된 것은 지금으로부터 1920년 전의 일이다. 금성면 대리리가 조문국 도읍지로 지금까지 규모가 매우 큰 100여기 등 모두 260여기의 고분군(古墳群)이 남아 있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최소한 몇 세기에 걸친 족적(足蹟)이라 짐작되므로 삼한의 초기부터 존재하던 부족국가라 추정할 수 있다. 그리고 1960년 11월 국립박물관(김재원 박사팀)에서 거대한 조문국 고분1기를 발굴 (금관등 다수유물 발견) 조사하여 당시 상황연구에 큰 업적을 남겼다.

 

조문국 경덕왕릉

의성읍에서 남쪽으로 28번 국도를 따라 약 8.5㎞지점 금성면(金城面) 대리동(大里洞) 산 384번지에 위치하고 있는 옛 조문국(召文國) 경덕왕릉(景德王陵)은 그 형식이 전통적인 고분(古墳)으로서 봉 아래 화강석 비석(碑石)과 상석(床石)이 있다. 능(陵)의 둘레가 74m이며 능의 전면(前面)에는 가로42㎝, 세로 22㎝, 높이 1.6m의 비석이 서있다. 그런데 이 왕릉이 발견되기에는 신기한 전설이 있으니 조선 숙종(朝鮮 肅宗)때 허미수 문집에 실려 있다.

 

먼 옛날에 한 농부가 외밭(瓜田)을 마련하기 위하여 작은 언덕을 갈던 도중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큼직한 구멍이 나타났다. 이상하게 생각되어 들어가 보니 돌로 쌓은 석실(石室)이 나타났다. 석실의 둘레에는 금칠을 하였고 가운데는 금소상(金塑像)이 있는데 그 머리에 쓴 금관(金冠)이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농부는 욕심이 나서 금관을 벗기려 하였더니 그만 농부의 손이 금관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았다. 이 날 밤에 의성군수(義城郡守)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서 이르기를 “나는 경덕왕(景德王)이다. 아무 곳 아무 데 와서 살펴보고 이 무덤을 개수 봉안토록 하여라” 고 현몽하였으므로 이튿날 곧 이곳을 발견하여 봉을 쌓고 관리하여 오늘에 이른 것이라고 한다.

 

또한 이 지방 사람들의 이야기는 이렇게도 전해 온다. 현재의 능지(陵地)는 약 500년 전에 오극겸(吳克謙)의 외밭(瓜田)이었는데, 외를 지키던 어느 날 밤 꿈에 금관(金冠)을 쓰고 조복(朝服)을 한 백발의 노인이 나타나서 “내가 신라시대(新羅時代) 조문국(召文國)의 경덕왕(景德王)인데 너의 원두막이 나의 능(陵) 위이니 속히 철거를 하라” 고 이르고는 외직이의 등에다 한 줄의 글을 남기고 사라졌다. 이에 놀란 외밭 주인은 일어나 보니 꿈속에 노인이 써준 글이 그대로 자기 등에 씌어 있어 현령(縣令)께 고(告)하고 지방의 유지들과 의논하여 봉분(封墳)을 만들고 매년 춘계 향사를 올렸으며 지금도 제례(祭禮) 행사는 계속되고 있다. 그 외 200여 기의 고분이 부근에 산재하고 있다.

 

 

암튼 이곳 의성에 그 옛날 그리 크지 않는 조문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 사실 조문국은 그리 관심을 두지 않고 그곳에 제법 규모가 큰 작약 꽃밭이 있다는 것에 혹 하여 찾아 갔습니다.

 

작약이라 하믄,

일부 고스톱 좀 치는 사람은 6월 목단을 작약으로 오해 하기도 하는데 6월 화투패에 그려져 있는 건 작약이 아니고 목단, 즉 모란입니다.

목단은 나무고 작약은 풀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뿌리가 한약재로 쓰이구요.

이 작약이 무리지어 있는 꽃밭이 의성에 있고 한창 절정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 갔는데...

약간 철이지나 일부 꽃이 지고 있어 아쉬웠습니다. 이삼일만 일찍 찾았더라면 정말 멋진 작약 꽃밭을 만났을 것인데 살짝 아쉬움이...

 

※ 내용 중에 관람객의 사진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일부러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웬지 아름다운 꽃밭에서 찍은 사진을 모자이크로 처리하는게 미안해 지는 느낌이..

혹시 실례가 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의성 조문국 박물관

이곳에 작약꽃밭이 있는줄 알고 찾아 갔는데 이곳이 아니네요.

기왕 들린 김에 살짝 둘러 봤습니다.

내부에는 박물관 시설이 되어 있는데 건물이 꽤 웅장 합니다.

(입장료 : 없습니다.)

 

 

 

건물 옆 편에는 도자기 정원이라 하여 이런 예쁜 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의성에 있는 유명한 탑리5층석탑을 모형으로 만든 석탑이 앞편 정원에 세워져 있구요.

 

 

 

작약 꽃밭이 있는 곳은 의성조문국박물관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있는 조문국유적지입니다.

일부 작약이 살짝 지고 있어 아쉬웠습니다.

 

 

조문국유적지의 파노라마 풍경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제부터 조문국유적지의 작약꽃밭을 구경하여 보세요. 대단한 규모는 아니지만 아름답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사진에 등장 하시는 분들을 모자이크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올린 점 이해 바랍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위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유적지내의 고분군들

 

 

 

조문국 고분 전시관

 

 

 

이런 내용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은 클릭하면 크게 보여 집니다.

 

 

 

 

 

 

 

 

이곳 조문국유적지에 천연기념물 황조롱이가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는 바람에 출사를 나온 분들이 이를 촬영하기 위하여 마냥 기다리고 있는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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